주체109(2020)년 6월 9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또다시 꺼내든 리명박, 박근혜의 《사면론》
요즘 《미래통합당》것들이 리명박, 박근혜의 《사면론》을 또다시 들고나오고있다. 《두분〈대통령〉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그대로 놓아둔채 〈국민통합〉에 대해 말할수 있겠는가.》, 《력대 〈대통령〉들마다 례외없이 불행해지는 이 〈비극〉을 이제 끝내야 한다.》, … 《미래통합당》것들이 입에 늘 달고다니는 리명박, 박근혜의 《사면론》이라 별로 새삼스러운것은 없지만 이번엔 좀 다르게 들리니 무엇때문인가. 지난 4월《총선》에서의 대참패로 궁지에 몰려 살길을 찾아 허우적대며 지금껏 고집해온 보수일변도의 틀안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체질변화》와 《로선전환》을 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보수》나 《자유우파》라는 말조차 입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있는속에 튀여나오고있는 수작질이기에 하는 말이다. 《쇄신》과 《변화》라는 요란한 광고와 종래에는 볼수 없었던 그 모습에 이번엔 진짜 달라지려는가보다 했는데 난데없이 보수적페의 수괴들에 대한 《사면론》이 튀여나온것이다. 이것은 물론 옛 주인들을 잊지 못해하는 《충의지심》으로 볼수도 있겠지만 본심은 그게 아니다. 행적을 보면 범죄는 함께 저질렀는데도 정작 심판대앞에 끌려나가서는 감옥행렬차표를 탄핵찬성표와 바꾼 《배신자》들에게 이제와서 《충의》란 말도 되지 않는다. 하다면 이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미래통합당》것들이 다 썩어문드러진 넝마같은 페물들의 《사면론》에 오늘 더욱 집착하는 리유는 명백하다. 우선 리명박, 박근혜에 대한 사면이 곧 범죄집단인 《미래통합당》 저들에 대한 무죄선언이고 부활의 날개로 된다고 여기고있기때문이 아니겠는가. 아직 자기 죄과에 대한 인정도, 사죄한마디도 없는 리명박, 박근혜를 재판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사면한다는것은 사실상 무죄석방을 의미하며 그것은 동시에 공범들인 보수패당에 대한 무죄선언으로 되는것이다. 말하자면 온갖 패악을 끼쳐온 적페무리를 단죄한 력사와 민심의 심판이 잘못되였으니 이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는것이다. 리유의 또다른 하나는 《미래통합당》의 마지막지탱점인 극우보수층만은 끝까지 끌어안고 가기 위해서이다. 력대로 물려받은 보수의 고유한 속성인 사대와 동족대결, 부정부패에 대한 광신적인 숭배자, 체현자들인 《태극기부대》를 비롯한 극우보수패들은 《미래통합당》이 부인할수 없는 몸집이고 언제나 힘을 주는 뿌리와도 같다. 제편이라면 막대기에도 병적인 지지를 보내는 이자들에게 있어서 오늘 좌우적아를 가르는 가장 분명한 기준은 리명박, 박근혜에 대한 태도이다. 하기에 과거에도 보수패당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선거들은 리명박, 박근혜에 대한 《충성경쟁》으로 벌어졌고 감옥안에서 보내온 《옥중편지》한장에도 《정통정당》의 《영예》가 오가군했다. 그러니 리명박, 박근혜에 대한 《사면론》은 바로 《미래통합당》의 보수부활의지의 산물인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오늘날 《미래통합당》것들이 떠드는 《로선전환》이요, 《체질변화》요 하는것들이 다름아닌 변화된 현실앞에 몰린 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세술에 불과하다는것이다. 사실 변하려해도 변할수 없는것이 《미래통합당》의 속성이다. 승냥이가 날고기가 아닌 풀을 먹는다면 죽는것처럼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부정부패를 떠나 순간도 생존할수 없는 《미래통합당》에 《체질변화》란 죽음을 뜻하는것이다. 변하지 않으면 흘러가는 력사속에 묻히고 말겠지만 그렇다고 《자살》의 길은 결코 택할수도 없는 이 《위인》들이 운명의 문턱에서 연명을 의탁할것은 수십년간 련마해온 민심기만술뿐이다. 결국 또다시 꺼내든 리명박, 박근혜의 《사면론》은 극우보수의 길을 앞으로도 계속 가야만 하고 또 갈수밖에 없는 《미래통합당》속성의 발로이고 그 정체에 대한 고백이다. 그러나 력사는 거짓과 기만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그 끝이 삶이 아니라 죽음이였다. 이 진리를 《미래통합당》의 멀지 않은 앞날이 보여줄것이다. 안 혁 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