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13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환멸만 자아내는 치졸한 행태

 

예로부터 약속은 사람의 금새를 헤아려보게 하는 시금석이라 일러왔고 약속을 어기는 사람은 신의가 없는 인간으로 치부하여왔다.

우리가 지금 남조선당국의 행태에 실망을 넘어 분격을 터뜨리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따져놓고보면 지금껏 남조선당국은 력사적인 북남합의들의 그 어느 조항하나 변변히 리행한것이 없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에 대해 공감을 하고서도 지금껏 사대매국과 외세의존정책에 매달려온것이 바로 남조선당국이다.

우리 민족내부문제인 북남관계문제를 미국의 승인을 받느라 급급하였고 조선반도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나라들에게까지 《지지》를 구걸하느라 분주탕을 피워댔다.

결과 지난 2년세월 남조선당국은 스스로 제 발목에 족쇄를 채우고 북남합의리행을 위해 단 한걸음도 내짚지 못하였다.

더우기 남조선당국은 앞에서는 《평화》타령을 늘어놓으면서도 뒤에 돌아앉아서는 북침전쟁연습소동을 시도때도 없이 벌려놓고 천문학적액수의 돈을 탕진하며 미국산첨단살인장비구입에 혈안이 되여 돌아쳤다.

오죽했으면 세계의 수많은 언론, 전문가들이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군사적적대행위로 하여 조선반도정세가 최악의 전쟁접경으로 치닫던 2018년 이전으로 서서히 되돌아가고있다고 평하였겠는가.

더욱 참을수 없는것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명백히 쪼아박은 군사분계선일대에서의 삐라살포행위가 아직까지도 남조선에서 공공연히 벌어지고있는 사실이다.

제 집안에서 벌어지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쓰레기들의 천하의 불망나니짓도 통제하지 못하는 남조선당국과 더이상 마주앉을 일도, 론의할 문제도 없다.

지켜보면 볼수록 남조선당국의 너절하고 치졸한 행태는 환멸만 자아낼뿐이다.

 

장 길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