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4일 로동신문
정론 강국의 존엄
나라와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한것은 존엄이다. 이 지구상에는 언어도 피부색도, 정견과 신앙도 서로 다른 수많은 크고작은 나라와 민족들이 존재하고있다.하지만 외부세계에 자기 할 소리를 다하며 자기식대로 당당하게, 존엄높게 사는 인민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 존엄은 원한다고 하여 누구나 지닐수 있는것이 아니다.넓은 령토나 발전된 경제력으로 하여 생기는것도 아니며 남의 도움으로 얻을수 있는것은 더더욱 아니기때문이다. 세계에는 억대의 자원을 가지고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화근이 되여 류혈과 전란이 그칠새 없는 나라도 있고 자기를 지킬 힘이 없어 대국들의 눈치를 보아가며 비굴하게 사는 나라도 있다.이러한 비극적인 현실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존엄은 오직 힘으로써만 지킬수 있다.어제도 그러했지만 다른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권을 마구 유린하는 제국주의자들의 불법무도한 강권과 전횡이 날로 우심해지는 오늘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내 조국의 맑고 푸른 하늘아래 람홍색공화국기가 펄펄 휘날린다. 형언할수 없는 고난과 시련의 고비들이 걸음마다 앞을 막아나서지만 그 어떤 도전도 단호히 쳐물리칠수 있는 최강의 힘을 지니고 그 위용을 만방에 떨치는 우리 조국, 그 놀라운 력사의 기적은 과연 어디에 시원을 두고있는것인가.
내 나라는 땅이 넓어 큰 나라더냐
주체의 태양 빛나
…
주체의 태양 빛나
바로 이것이 세계에 높이 떨쳐지고있는 내 조국의 존엄과 위용의 근본에 대한 가장 명백한 토로이다.
무더위가 대지를 달구는 오늘 이 땅에 그 어떤 폭염에도 비할수 없이 뜨겁게 넘쳐흐르고있는 승리의 환희, 그것은 불과 한세기전까지만 하여도 국호는 물론 자기의 성과 이름마저 빼앗겼던 약소민족이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타승한 신화적인
그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한밤중에도, 이른새벽에도 흙먼지자욱하고 위험천만한 화선진지와 건설장들을 끝없이 찾고찾으신
끊임없이 계속되고있는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도전과 세계적인 대재앙속에서도 정력적인 령도로 현대적인 비료생산기지를 훌륭하게 일떠세워주시고 아이들의 작은 책가방에도 우리가 만든 학습장과 학용품을 일식으로 채워주시며 인민의 가슴속에 존엄이라는 두 글자를 더 깊이 새겨주신
정녕 조국과 인민의 존엄을 위하여
바로 그때문이였다.백두산아래 삼지연시건설장과 인민경제의 주체화, 현대화를 위한 철야전투로 들끓는 전투장들, 과학농사열풍, 다수확열풍이 세차게 일고있는 사회주의 푸른 전야 그 어디에 가보아도 걸음마다 앞길을 가로막는 시련과 도전을 정면돌파해나가는 돌진의 함성이 날로 더 높이 울려퍼지고있는것은. 존엄을 지켜주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없고 그것을 위하여 기울이는 정보다 눈물겨운것은 없다.
인민이 심장깊이 간직한
세상에 그렇듯 뜨거우신분, 그렇게 고마우신 어버이가 어데 계시랴.그래서 우리 인민은 더없이 행복하며 바로 그래서
하기에 세계의 진보적인류는
진정
인민의 체험처럼 확고한 진리는 없다.
이 절대불변의 신념, 이 철의 의지가 있어 행성의 절대병기, 우리의 일심단결이 있다. 불의와 폭제가 란무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고 민족의 밝은 미래를 굳건히 담보할수 있는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보유한것은 우리 인민의 더없는 자랑이며 긍지이다. 그러나 더욱 귀중한것은 운명의 태양을 따르는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가 나날이 억세여지고있는것이며 바로 이 한계를 가늠할수 없는 일심단결의 위력에 의해 우리 조국이 모진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추호의 동요없이 힘차게 나아가고있는것이다.이것이야말로 이 세상 그 무엇에도 비할수 없는 우리의 제일국력, 사회주의강국건설의 강력한 추동력인것이다. 그 누구도 가질수 없는 이런 최강의 힘을 틀어쥐였기에, 그 힘에 떠받들려 전진하기에 최후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는것이 이 나라 인민의 억척불변의 의지이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이여! 우리 조국의 강대한 힘을 총폭발시키며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자.
리경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