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5일 로동신문
7월의 만수대언덕에서 본 인민의 참모습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은
절세위인들의 동상을 높이 모신 수도의 만수대언덕으로는 손에손에 꽃다발과 꽃송이를 든 사람들이 끝없이 오르고있다.
우리 인민이 나아갈 휘황한 래일을 밝혀주시는듯 손을 높이 드시고 태양같이 환한 미소를 지으시는
한계단한계단 쉬이 발걸음을 옮길수 없다. 오르고오를수록 가슴은 마냥 격정으로 뜨거워진다.
항일의 혈전만리, 눈보라만리길을 뚫고헤치시며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시고 가렬처절한 전화의 불구름속에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지켜주신
한평생 조국과 인민을 위해 저 하늘의 높이에도 비할수 없는 영원불멸할 업적을 쌓아올리신
이 세상 가장 위대하신 우리
크나큰 격정속에 만수대언덕에 오르니 우리
손에손에 꽃송이와 꽃다발을 안고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사무치는 그리움에 젖은 격정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으리라. 어찌 만수대언덕에 오른 사람들뿐이랴.
들꽃중대, 온 강산이 눈물에 젖어 하늘마저 보이지 않던 비분의 나날 군복자락을 땀으로 적시며 아름다운 꽃송이들을 엮고 또 엮어만든 들꽃다발을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신
달이 가고 해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여도 변함을 모르고 줄기차게, 더욱 뜨겁게 이 강산에 굽이치는 절절한 그리움! 한송이한송이, 한다발한다발… 만수대언덕우에 높이 모신 절세위인들의 동상앞에 삼가 놓여지는 저 꽃송이, 꽃다발들을 어찌 천으로, 만으로 다 셀수 있으랴.
그리움!
그 세 글자에 이 세상 그 어떤 힘으로도 가를수 없고 흐르는 세월의 이끼로도 가리울수 없는 우리 인민의
오직 우리 당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억척의 신념도 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에 뿌리를 두고있으며 당정책결사관철의 투쟁기풍도 애국적헌신성도 이 고결한 그리움을 출발점으로 하고있다.
우리의 눈앞에 우리 인민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시려 한평생을 다 바치신
우리
귀기울이면 저 멀리 북변의 광산마을로부터 분계연선지대의 농촌마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온 나라 방방곡곡의 공장과 농장, 어촌과 과학연구기지들에서 울려나오는 이 심장의 웨침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다.
글 본사기자 김호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