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17일 로동신문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지도에서 중시한 문제
오늘 우리가 의거할 무진장한 전략자산은 과학기술이다.과학기술에 의거할 때 어려운 조건에서도 생산활성화의 동음을 높이 울릴수 있다는것을 현실은 보여주고있다. 그러면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당적지도에서 중시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허천강발전소 초급당위원회 사업을 분석해보면 그에 대한 대답이 나온다.
《당사업은 사람과의 사업이며 최첨단돌파전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 과학자, 기술자들과의 사업은 당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지난해 과학기술보급실운영실태를 료해하던 초급당일군은 하나의 심각한 문제점을 포착하게 되였다. 과학기술보급실을 리용하는 종업원들의 수가 예상밖으로 적은것이였다.원인을 알아보니 청사 2층에 있는 과학기술보급실의 창문들이 서북쪽으로 나있어 해빛이 잘 들지 않는데다가 습기까지 많기때문이라는것이였다.이것은 스쳐지날 문제가 아니였다. 그는 그 원인을 그렇게만 분석하지 않았다.근본원인은 자신을 비롯한 당일군들의 관점에 있다고 보았다.
콤퓨터 등 설비와 기재를 갖추는데만 신경쓰면서 학습환경과 조건이 어떠한가 하는 문제는 등한시한 결과였다.일군들과 종업원들에게 과학기술학습기풍을 세우라고 말로만 외우면서 자신부터 과학기술보급실을 자주 리용하지 않다나니 이런 점을 제때에 깊이 헤아리지 못하였던것이다.과학기술보급기지는 해당 단위의 영구적인 교과서와 같으며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중요한 재부이라고 하신
이렇게 되여 초급당일군은 지배인, 기사장을 비롯한 초급당위원들의 협의회에서 제일 좋은 위치에 과학기술보급실을 건설하기 위한 문제를 진지하게 토의하고 즉시 실천에 옮기였다.많은 콤퓨터와 수만건의 기술자료는 물론이고 랭온풍기까지 갖추어진 과학기술보급실이 단 두달동안에 훌륭히 건설되였다. 과학기술보급실을 잘 꾸려놓았다고 문제가 다 해결된것은 아니였다.조건이 원만히 구비된 새 과학기술보급실을 기술자들은 즐겨찾았지만 일부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일이 바쁘다는 구실로 잘 리용하지 않았다. 초급당위원회는 단위별과학기술보급실운영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운영을 정상화하도록 장악총화하는것과 함께 일군들이 과학기술보급실을 통한 기술학습의 선구자가 되도록 요구성을 높이였다. 학습조건을 원만히 갖추어주고 풍부한 자료기지에 기초한 과학기술보급체계를 정연하게 세운 결과 종업원들속에서 학습열풍이 세차게 일어나게 되였다.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되여 공부하는 기술자, 기능공들은 물론이고 종업원들의 과학기술수준이 훨씬 높아져 새형의 수차바가지도입을 비롯한 기술혁신에 너도나도 뛰여드는 좋은 기풍이 확립되게 되였다. 기술자, 기능공들은 금방석에 앉혀야 할 발전소의 보배들이라는것이 초급당위원회일군들의 한결같은 립장이다. 기술자, 기능공들과의 사업에서 초급당위원회는 이 점을 특별히 중시하였다. 공업기술연구소가 맡아하는 수자식려자조절기도입과정에 있은 사실을 실례들어보자.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제일 난문제로 제기된 수십종에 300여개의 전자요소를 해결해주는것으로 그치지 않았다.과제담당자들의 마음속고충을 풀어주는데 주력하였다. 지난해 이 과제를 스스로 맡아나선 연구사 김동무가 가정문제로 걱정하고있다는것을 알게 된 초급당위원회는 발전소사정이 어려운 속에서도 세멘트와 로력을 뚝 떼여 그의 집을 새 집처럼 보수해주었다.그의 얼굴에 병색이 짙어가는것을 발견하고 병치료에 필요한 보약재를 마련해주면서 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돌렸다. 당조직의 믿음과 사랑에 감동된 김동무는 더욱 분발하여 초급당위원회 결정서에 반영된 6호발전소 두대의 발전기에 수자식려자조절기를 도입하는 사업에 불같은 열정을 바쳐나갔다. 수차효률을 높이기 위한 X형수차제작에서 중요한 몫을 수행하고있는 전기기계직장 단조제관작업반 용접공 전동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고급기능공으로서 오랜 용접작업과정에 깊어진 병상태를 숨기고 맡은 일에 헌신하는 그를 위해 초급당위원회는 보약재와 영양식품을 보장해주면서 집중치료대책을 세워주어 그가 20일만에 병을 털고 일어날수 있게 하였다. 그러니 기술자, 기능공들이 왜 분발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최근 3년간 발전소에서 3건의 국가발명과 1건의 국가과학기술성과등록을 비롯하여 150여건의 가치있는 기술혁신성과가 도입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당조직이 기술자, 기능공들과의 사업을 실속있게 해온 결과라고 볼수 있다. 당사업은 사람과의 사업이다.과학기술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문제든지 담당자인 사람들을 중심에 놓고 대하며 그들이 스스로 기술발전에 떨쳐나설수 있게, 말하자면 대중의 정신력과 창조적지혜를 남김없이 발동시킬수 있게 마음과의 사업을 앞세울 때 성과를 거둘수 있는것이다.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전력생산에서 혁신을 일으켜나가고있는 허천강발전소에 대한 취재를 통해 우리가 다시금 확신한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본사기자 김향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