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19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으로 내세워주시며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를 찾아서

 

수도 평양의 지하궁전에서 인민의 기쁨을 담아싣고 달리는 우리의 지하전동차,

자력갱생의 위용을 과시하며 기운차게 달리는 그 모습을 바라볼수록 우리 식의 지하전동차를 개발생산하도록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을 떠밀어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의 손길이 눈시울뜨겁게 어려온다.

얼마전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를 찾은 우리는 감회도 새로운 력사의 그 나날을 더듬으며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은 주체혁명의 핵심부대로서 전국의 앞장에서 나아가야 하며 철도를 현대화하는데서 영웅적로동계급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의 구내에 들어서는 첫 순간부터 우리는 흥분에 휩싸였다.

기업소구내에 힘차게 나붓기는 붉은 기발들, 이곳 로동계급의 뜨거운 열정이 확확 뿜어져나오는것만 같은 구호들과 표어들, 걸음새마저도 달라보이는 로동자들의 씩씩한 모습…

자체의 힘으로 우리 식의 지하전동차를 개발생산해낸 로동계급이 역시 다르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후더워지는데 그 심정을 헤아린듯 우리를 맞아준 기업소의 일군이 웃음을 지으며 이야기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모시였던 영광의 일터에서 일하는 남다른 영예와 긍지를 안고 사는 우리 기업소 로동계급의 가슴은 언제나 불덩이처럼 달아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소의 자랑스러운 연혁사에 류달리 뜻깊은 감격의 해, 영광의 해로 기록된 주체104(2015)년의 못 잊을 사연을 들려주는것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나라의 천사만사를 돌보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그해의 7월과 10월 기업소를 두번이나 찾아주시였으며 11월에는 새로 만든 지하전동차의 시운전이 진행되는 현장에도 나오시였다고 한다.

주체104(2015)년 7월 19일 기업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와 세심한 보살피심에 의하여 굴지의 차량생산기지로 발전하였다고 감회깊이 말씀하시였다.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의 발전력사속에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여러차례나 찾아오시여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며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불멸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아로새겨져있었다.

해방직후인 주체34(1945)년 11월 10일 평양철도공장(당시)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로동자들앞에서 《건국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뚫고나가자》라는 연설을 하시였으며 주체48(1959)년 8월에는 서평양철도공장(당시) 준공식장에 나오시여 공장을 돌아보시면서 전기기관차와 객차를 많이 만들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주체91(2002)년 1월초 대소한의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새해 첫 현지지도로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당시)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철도를 현대화하고 나라의 수송문제를 푸는데서 공장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철도를 현대화하는데서 나서는 방향과 방도를 일일이 밝혀주시였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평양철도공장을 처음으로 현지지도하신 날을 공장창립일로 제정해주시는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이렇듯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뜨겁게 안아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은 주체혁명의 핵심부대로서 전국의 앞장에서 나아가야 한다고, 철도를 현대화하는데서 영웅적로동계급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주체혁명의 핵심부대, 영웅적로동계급!

이 뜻깊은 부름속에는 지난 수십년간 평범한 나날에나 시련의 나날에나 변함없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나라의 철도운수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곳 로동계급에 대한 값높은 평가와 함께 자랑스러운 력사와 전통을 굳건히 이어 경제강국건설을 위한 오늘의 총공격전에서 영웅적로동계급의 혁명적기상을 더 높이 떨쳐갈것을 바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무한한 믿음의 세계가 강렬하게 맥박치고있었다.

《그날 우리 기업소 로동계급에게 지하전동차를 만들데 대한 영예로운 과업을 맡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의 로동계급을 선진적인 로동계급이라고 하는것보다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이라고 하여야 정확하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철도부문의 로동계급을 비롯한 온 나라 로동계급이 나라의 철도를 현대화하기 위한 투쟁에서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혁명적기상을 힘있게 떨치리라는것을 굳게 믿는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습니다.》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

정녕 로동계급이 력사무대에 등장한 때로부터 인류발전에 거대한 공적을 쌓아올리며 장구한 세월이 흘러왔지만 이처럼 성스럽고 값높은 부름을 지닌 로동계급이 과연 그 어느 시대, 그 어느 나라에 있었던가.

이 고귀한 부름이야말로 오로지 위대한 수령님들을 따라 혁명의 온갖 시련과 풍파를 꿋꿋이 헤쳐온 이 땅의 로동계급을 자신처럼 굳게 믿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절대적인 신뢰와 열화같은 사랑의 분출인것이다.

절세위인의 하늘같은 믿음과 기대를 심장에 간직한 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충성과 보답의 일념 안고 기어이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지하전동차를 하루빨리 만들기 위하여 산악같이 일떠섰다.

《우리 식의 지하전동차를 개발해내던 그 나날은 실로 결사전으로 이어진 낮과 밤이였습니다.》

격동된 심정을 금치 못하며 일군은 못 잊을 그 나날의 사연들을 감동깊게 전해주었다.

사실 발전된 나라들에서도 지하전동차를 개발생산하는데 몇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한것을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불과 몇달동안에 개발한다는것은 보통상식으로써는 어림도 없는 아름찬 과제였다.

그러나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로동계급과 기술자들, 련관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지하전동차를 짧은 기간에 새로 개발생산하는 경이적인 기적을 끝끝내 창조하였다.

지하전동차제작을 위하여 그린 설계도면만도 5 000여매, 만들어낸 부속품만 해도 수천종에 10여만개나 된다고 하니 이 자랑스러운 창조물에 비낀 이곳 로동계급의 땀과 열정을 무엇으로 다 헤아릴수 있으랴.

우리 식 지하전동차의 개발생산은 정녕 당과 수령의 부름이라면 물과 불속에라도 서슴없이 뛰여들어 무조건 드팀없이 관철하고야마는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불굴의 투쟁정신, 혁명적본때를 뚜렷이 과시한 자력갱생대진군의 힘찬 승전포성이였다.

그해 10월 22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에서 지하전동차를 만들었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너무도 기쁘시여 또다시 기업소를 찾으시였다.

우리의 귀전에는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로동계급과 련관부문의 일군들, 과학자, 기술자들이 지하전동차를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들어냄으로써 수입병에 걸린 사대주의자들에게 비수를 꽂았다고 하시며 터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날의 호방한 웃음소리가 금시 울려오는듯싶었다.

기업소의 일군은 깊은 감회에 젖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에서 지하전동차를 만들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관철하였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습니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하전동차를 리용하게 될 인민들의 편의도 세심히 헤아리시며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고 한다.

인민들이 리용할 지하전동차에 미흡한 점이 하나라도 있을세라 그리도 다심한 정을 기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해 11월 19일 지하전동차의 시운전을 지도해주시기 위해 깊은 밤 현지에 나오시였다.

못 잊을 그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하전동차가 미남자처럼 잘 생겼으며 의장품들과 운행정보장치들도 현대감이 난다고 하시면서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손으로 만든 지하전동차를 인민들이 리용하면 정말 좋아할것이라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 식의 지하전동차를 훌륭히 개발할수 있은것은 자력갱생의 혁명적기치를 높이 들고 현대화이자 국산화이라는 관점밑에 투쟁한 결과이라고 선언하시였다.

현대화이자 국산화!

바로 여기에 우리 원수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시는 자력갱생의 심원한 철리가 있는것 아니겠는가.

오늘도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깊이 새겨주신 자력갱생의 고귀한 철리를 뼈에 새기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경제건설대진군의 앞장에서 내달릴 열의로 심장을 불태우며 힘차게 분투하고있다.

많은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어머니당에 기쁨드릴 창조물들을 훌륭히 제작완성하기 위하여 줄기찬 투쟁을 벌려가는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불같은 모습을 보며 우리는 확신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안겨주신 절대적인 믿음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심장깊이 간직하고있기에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의 로동계급은 앞으로도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혁명적기상을 앞장에서 떨쳐가는 영예로운 기수가 되리라는것을.

본사기자 장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