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22일 로동신문

 

백두전역에 새겨가는 고결한 충성과 값높은 위훈의 자욱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공사에 떨쳐나선
216사단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공사가 시작된 때로부터 수백일이 흘러갔다.

삼지연시를 로동당시대의 문명을 대표하는 인민의 리상향으로 꾸리려는 당중앙의 웅대한 구상을 고결한 충성과 불같은 헌신으로 받들어 읍지구에 눈부신 현실을 펼쳐놓은 216사단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또다시 과감한 돌격전을 벌리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수령님들의 혁명력사와 불멸의 업적이 깃들어있는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인 백두산지구를 혁명의 성지답게 최상의 수준에서 훌륭히 꾸리고 철저히 보위하여야 합니다.》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공사는 신무성동과 리명수동, 포태동, 보서리와 흥계수리 등 백여리구간에 일떠서는 살림집만도 수천세대, 공공 및 생산건물들과 교육시설, 상하수도계통, 도로와 원림록화, 송전선계통을 비롯하여 공사대상이 2단계공사때보다 훨씬 더 방대하다.

하지만 216사단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혁명의 붉은기를 펄펄 휘날리며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으로 승리의 날을 향해 신심드높이 진격해간다.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력사의 시련과 도전을 과감히 짓부시고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한길로 도도히 전진하는 주체조선의 불가항력적인 기상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를 다시금 새겨보게 된다.

 

창조의 전구에 그리움의 대하가 흐른다

 

동녘하늘이 푸름푸름 밝아오는 이른아침이다.

또 하루 창조의 새날을 맞이하는 216사단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가슴가슴은 세찬 흥분으로 높뛰고있다.

그들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지난해 10월 삼지연시안의 건설장들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 북변의 전변을 보여드리지 못하는것이 정말 아쉽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뒤늦게나마 조금이라도 전사의 도리, 자식의 도리를 한것 같은 생각에 오늘은 발걸음이 다소 가벼워질것 같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말씀,

우리 원수님의 그 말씀을 심장에 새겨안고 전사의 의리를 지켜 하루하루를 충성과 위훈으로 수놓아갈 맹세로 가슴 불태우는 건설자들이다.

지난 겨울에도 백두대지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추위도 사나왔다.령하 수십℃를 헤아리는 북방의 엄혹한 추위속에서 공사를 진행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그러나 공사장은 계속혁신, 계속전진의 불도가니로 부글부글 끓어번졌다.륜전기재출동식이 요란히 진행되고 돌격의 함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정면돌파전에로 부른 당의 호소에 백두의 새로운 건설신화로 화답하자!

붉은기와 직관선전판들이 전개되고 방송선전차에서 울리는 힘있는 노래소리가 공사장들을 들었다놓았다.

건설자들의 기세는 하늘에 닿았다.

부사와 혼석을 실은 대형화물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내달렸고 려단들의 블로크성형장들에서 생산된 블로크더미가 산을 이루었다.유압식굴착기들의 바가지가 언땅을 물어뜯으며 용을 썼고 기초구뎅이들은 시간이 다르게 깊어졌다.

성, 중앙기관려단 3련대에서 하루 최고 6 000장이 넘는 블로크생산기록을 세우고 단 4일동안에 수만장의 블로크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두고있을 때 922건설려단 황해남도련대에서는 짧은 기간에 3단계공사에 필요한 수천㎥의 깬자갈을 확보하는 놀라운 성과가 이룩되였다.

하루해가 저물어 어둠이 깃들면 공사장들은 불야경을 이루었다.낮과 밤이 따로 없이 기세차게 전진 또 전진하는 돌격대원들의 맹렬한 기상앞에 북방의 강추위도 기가 꺾이였다.

포태동지구에 여러동의 살림집과 유치원, 탁아소건물을 일떠세울데 대한 임무를 받은 군인건설자들이 굴착공사를 시작하였을 때였다.갑자기 기초구간에 많은 물이 차올랐다.양수기를 가동시켰지만 물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군인건설자들은 물이 줄어들기를 앉아서 기다릴수 없었다.

명령받은 병사에게는 물러설 전호란 없다.

당의 구상을 실현하는 백두전구의 일선참호에서 군인기질, 군인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주자.

이런 불같은 의지로 군인건설자들은 저마다 물통을 들고 손발도 잠그기 어려운 차디찬 물속에 서슴없이 뛰여들었다.군복들이 얼음덩이처럼 꽛꽛해지고 입술이 퍼렇게 변하였지만 군인건설자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기초구뎅이가 깊어지면서 중기계의 팔길이가 모자랄 때에도 군인건설자들은 함마와 정대를 들고나섰다.기초바닥은 이렇게 형성되였다.

공공건물기초공사에 진입한 철길건설려단 량강도련대 삼지연시대대의 돌격대원들도 기초구간에 물이 들어차자 양수기로 물을 퍼내는 시간도 아까와 뼈를 에이는듯 한 물속에 뛰여들어 물을 퍼내며 콩크리트치기를 중단없이 내밀었다.혁명의 성지에서 사는 우리들이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시련을 뚫고나가는 본때가 어떤것인가를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것이 이들의 신념이고 의지였다.

922건설려단과 618건설려단, 백두산영웅청년려단에서 포태천과 리명수, 보서천을 변모시킨 나날도 북방의 엄혹한 겨울기간이였다.

사단직속 전력련대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중기계가 들어갈수 없는 산발속으로 길이가 8m, 중량이 수백kg이나 되는 수백개의 콩크리트전주를 계획보다 한주일이나 앞당겨 운반하여 수십km구간에 콩크리트전주를 세우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단직속 체신련대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도 100m높이의 산정에 체신시설을 일떠세우기 위해 경사가 급한 그곳으로 많은 목재와 세멘트, 블로크를 운반하고 방대한 구간에 케블을 늘일수 있게 수만㎥의 굴착공사도 진행하였다.때없이 폭설이 쏟아져내렸지만 이들은 빛케블늘이기공사를 순간도 멈춤없이 진행하였다.

백두전역은 말그대로 건설의 대격전장이였다.

어찌 달리 살수 있으랴.

설한풍이 휩쓰는 험한 산중에 결심품고 싸워가는 우리 혁명군이라는 혁명가요의 구절구절이 공기처럼 흐르는 백두대지, 스치는 바람결마저도 항일의 포연을 실어오는것만 같고 한그루 이깔나무밑에도 선렬들의 령혼이 고이 잠들어있는것 같은 성스러운 혁명전적지,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고 웨치며 백번 쓰러지면 천번 다시 일어나 싸우던 투사들이 자기들을 지켜보는것만 같아 돌격대원들은 더욱 분발하여 일손을 다그쳤다.

10여일동안에 포태동지구의 여러 다리건설을 완공하여 첫 승전포성을 울린 922건설려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입버릇처럼 외우는 말이 있다.

백두의 흰눈은 뜨겁습니다.

백두의 흰눈, 결코 무심히 외울수 없는 부름이다.

우리 조국과 인민의 존엄과 영예, 행복과 미래를 꽃피우시려 위대한 장군님께서 바쳐오신 한생의 로고와 헌신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흰눈,

삼지연시를 찾으신 그날에도 펑펑 내리는 흰눈속에 서시여 우리 원수님 절절히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눈이 내리는구만. 장군님과 눈물속에 영결하던 날에도 눈이 내렸지.우리 장군님께서 자신의 살붙이처럼 사랑하시던 이 땅에서 어떤 기적이 창조되는가를 보시였으면 얼마나 좋겠소.…

우리 장군님의 념원을 꽃피우는 길에 흰눈처럼 자신을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조국과 인민에 대한 불같은 사랑의 세계를 심장깊이 새기고 승리의 봄을 남먼저 불러오는 혁명의 꽃이 되려는것이 216사단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한결같은 지향이였다.

눈보라가 기승을 부리는 건설구획들에 덧집들이 일떠서고 그 수를 다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난로들이 설치되여 겨울철에도 공사를 중단없이 내밀었다.

돌격대원들은 세멘트와 골재의 혼합비률을 철저히 보장하면서 건축물마다에 깨끗한 량심을 묻어갔다.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땅에 일떠서는 건축물에 단 한점의 티도 있어서는 안된다.질보장이자 당을 받드는 우리의 량심이고 충실성이다.

이것이 그들의 유일한 창조의 기준이고 관점이였으며 일본새였다.

청봉고급중학교건설을 맡은 군인건설자들은 꿈결에도 잊지 못한다.

그들이 삼지연시 베개봉동에 건설한 살림집에 들리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살림집의 구석구석을 돌아보시면서 시공을 손색없이 잘하였다고 과분한 평가를 주시며 얼마나 기뻐하시였던가.

지금 당장이라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자기들이 일떠세운 창조물을 돌아보시면 기쁨을 드릴수 있게,

이런 목표를 내세우고 병사의 깨끗한 량심으로 건설물의 질을 철저히 보장해가는 미더운 군인건설자들이다.

성, 중앙기관려단이 맡은 신무성동의 공사장에는 커다란 웅뎅이가 볼품없이 자리잡고있었다.려단지휘관들의 눈가에는 그 웅뎅이가 마치 백두산기슭에 난 흠집처럼 안겨왔다.

혁명의 성지에는 단 한점의 흠도 있어서는 안된다.

이렇게 결심한 지휘관들은 공사를 일정대로 내밀면서 웅뎅이를 메우고 나무를 심기 위한 전투목표를 세웠다.수만㎥의 토량을 실어다 웅뎅이를 메우는 일은 낮에 밤을 이어 계속되였다.려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웅뎅이를 메운 자리에 소나무와 백두산지구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비롯하여 수종이 좋은 많은 나무들을 정성껏 심어 이전모습을 전혀 찾아볼수 없게 일신시켰다.

618건설려단 자강도련대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먼 후날에 가서도 후대들이 백두전구건설자의 창조기풍을 따라배울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관점밑에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216사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인민들의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는 우리 당의 인민관을 구현하여 살림집에서 살게 될 사람들의 의견에 깊은 주의를 돌리면서 모든 건축물들에서 단 한점의 미흡한 점도 나타나지 않도록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고 실속있게 실천해갔다.

지난 시기 구배가 심하고 포수구역이 많은것으로 하여 륜전기재들이 제대로 기동할수 없어 공사에 적지 않은 지장을 받던 5호물동동과 흥계수리, 백삼리로 들어가는 인입도로구간을 보수할 때에도 216사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공법의 요구를 철저히 지킴으로써 도로상태를 훨씬 개선하였다.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백두의 만병초로 떠받드는 녀성중대와 녀성소대, 녀성지휘관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돋보이는것인가.

백두전구에는 부부와 형제, 쌍둥이와 부자, 모녀도 있고 온 식구가 돌격대원인 가정도 있다.

그들의 모습에서 이 나라의 공민들이 어떻게 백두산을 사랑하고 백두산을 닮은, 백두산의 보증을 받은 값높은 삶을 누리기 위해 인생을 보석처럼 다듬고있는가를 뚜렷이 엿볼수 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영원한 전사, 위대한 장군님의 충직한 아들딸로서의 의리와 본분을 다해가고있는 전체 216사단 지휘관들과 대원들에게 머리숙여 인사를 드린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몸소 설계가, 시공주, 건설주가 되시여 건설사업을 이끌어주신 자신의 모든 로고는 조용히 묻어두시고 전사들을 영광과 행복의 최절정에 내세워주신 이런 위대한 어버이의 제일가까이에 백두전역의 용사들이 산다.

그리움으로 높뛰는 그들의 심장의 박동소리가 백두대지에 메아리친다.

일분일초의 헛됨도 없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과 리상을 충성다해 꽃피우는 백두용사들의 창조와 혁신의 시간이 흐른다.

 

당정책관철의 제일전초병이 되리

 

백두전역의 어디서나 들을수 있다.

자력갱생! 국산화! 재자원화!

백두전역은 말그대로 자력갱생을 만능의 보검으로 틀어쥐고나갈데 대한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과시되는 오늘의 빨찌산전구이다.

삼지연시꾸리기는 조건이 대단히 불리한 속에서 진행해야 하는 어려운 공사이다.그래서 누구나 삼지연시꾸리기처럼 조건이 불리한 건설은 없다고 말한다.

가장 어려운 조건에서 가장 훌륭한 우리의것을 창조하자!

이것이 216사단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내세운 투쟁목표이고 투쟁본때이다.

지난 1월 철길건설려단 함경북도련대에서 공사에 필요한 건재생산목표를 세울 때였다.당시 현장주변에는 부사와 모래를 비롯한 골재원천이 없었고 먼곳에서 수송해오자면 연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다.

자력갱생의 불길로 화를 복으로!

이렇게 결심한 련대와 대대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거듭되는 토론끝에 현장주변에 흔한 원료를 건재생산에 리용하자는데로 생각이 모아졌다.

짧은 기간에 시편이 나오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는 락관적이였다.불씨는 이렇게 지펴졌다.

경성군대대의 지휘관, 돌격대원들은 지난 시기에 얻은 경험에 토대하여 현장주변에 있는 바위돌을 골재로 리용하는 블로크생산방법을 받아들여 세멘트는 물론 많은 골재운반용연유를 절약하였으며 어랑군대대에서는 지방원료를 건재생산에 적극 도입함으로써 부사와 모래를 거의 쓰지 않고 흄관생산을 결속하였다.

기술중대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도 창조적지혜를 합쳐 많은 세멘트를 절약하면서도 모래대신 현장에 무진장한 원료를 리용할수 있는 벽체 및 바닥시공방법을 내놓았고 련대의 기술일군은 새로운 메움재생산방법을 창안하여 건물의 내외부벽체와 천정마감공사에 필요한 다량의 메움재를 자체로 생산할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였다.

성, 중앙기관려단직속 국가과학기술위원회중대에 색인조석판을 생산할데 대한 과업이 맡겨졌을 때였다.

부사밖에 없는 고장에서 색감원료를 찾는다는것은 보통 어렵지 않았다.중대장으로부터 마지막돌격대원에 이르기까지 색인조석판의 원료로 쓰이는 붉은색돌을 찾기 위해 떨쳐나섰다.

어느날 채취한 돌로 색감원료를 만들기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하던 두 돌격대원의 곁에 려단의 지휘관이 다가왔다.그들의 고충을 심중히 듣고난 지휘관은 말하였다.

《독불장군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집단의 지혜를 합쳐봅시다.》

그후 온 려단이 떨쳐나 끝끝내 색감원료를 찾아내게 되였다.

색인조석판생산을 위한 모든 원료보장준비를 갖춘 중대에서는 마침내 여러가지 색갈의 색인조석판을 생산하는데 성공하였다.

모든 단위에서 공사에 필요한 건재를 자체로 생산하기 위한 열풍이 세차게 휘몰아쳤다.

사단직속 도로련대 평안남도대대에서는 지난 시기 옹벽장식미장작업에 리용하던 수입설비를 대신할수 있는 수동식분무기를 자체로 제작완성하였다.

618건설려단 함경남도련대 지휘관들은 도당위원회와 도인민위원회와의 긴밀한 련계밑에 메움재와 외장재생산기지, 목재가공기지와 륜전기재 및 중기계수리기지를 꾸려놓고 공사를 힘있게 다그쳤다.련대에서는 메움재와 여러가지 색갈의 외장재생산기지에 능률적인 설비는 물론 원료까지 충분히 갖추어놓고 련대가 맡은 리명수동지구의 살림집들에 쓸 내외벽용메움재를 생산공급하였으며 사단적인 공사에 필요한 많은 칠감도 생산하였다.

백두산영웅청년려단 라선시대대에서는 다용도물동운반기를 제작하여 많은 로력을 절약하면서도 공사속도를 부쩍 끌어올릴수 있었다.

216사단 현장지휘부 설계중대 설계원들은 건설에서 최량화, 최적화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들을 탐구도입하여 많은 자재와 로력을 절약할수 있게 하였다.

실력이 쟁쟁한 설계원으로 집단의 사랑을 받는 설계원 김수미동무는 지난 상반년기간에만도 70여개 대상에 대한 건축설계를 손색없이 해내였으며 그 과정에 공사를 헐하게 하면서도 그 질을 보장할수 있는 여러 방안을 내놓아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리명수동의 곳곳에 있는 목재가공장들을 돌면서 톱밥과 앞으로의 확보량까지 료해한데 기초하여 살림집의 만장층보온에 부사대신 톱밥을 리용하기 위한 방도를 내놓았다.그의 설계로 하여 공사장들에서는 수백차분의 부사를 실어들이지 않아도 되였으며 많은 로력과 연유를 절약하게 되였다.그가 살림집건설에서 어느 한 공정을 없앨수 있는 새로운 설계를 내놓아 많은 강재와 로력을 절약하게 되였을 때에도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건설장의 보배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참으로 과학기술에 의거한 자력갱생이야말로 만능의 보검이고 비약의 원동력이였다.

메움재와 기와, 외장재는 물론 타일까지 대용할수 있는 질좋은 인조석판이 나와 수입건재들을 보란듯이 밀어냈다.철근연신기와 틀음기의 동음을 높이 울려 절약한 강재량은 또 얼마인가.

216사단의 모든 단위들이 그야말로 자력갱생병기창, 자력갱생대학으로 되였다.

이렇듯 216사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우리 시대 자력갱생본보기를 백두산기슭에 보란듯이 떠올린 당정책의 열렬한 신봉자, 철저한 관철자들이다.

백두밀림에서 창조된 항일의 연길폭탄정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 깐진 살림살이기풍이 나래치는 한 이 땅우에 흐르는 승리와 번영의 력사는 영원하다는것을 백두전역은 자기의 산 화폭으로 증명해주고있다.

지난 시기에 쓸모없이 버려지던것들이 질좋은 자재들로 전환되여 쏟아져나오는 광경은 얼마나 흐뭇한가.

922건설려단 라선시련대와 황해남도련대에서는 마광기를 설치하고 굳어진 세멘트덩어리들을 모두 미분하여 공사에 효과있게 리용하였다.

성, 중앙기관려단직속 대성은행중대에서는 작업과정에 나오는 자투리철근으로 공사에 절실히 필요한 못을 꽝꽝 생산해내고있다.

사단직속 전력련대에서 낡은 전기선과 부속품들, 애자들을 페기하는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오늘의 시대에 내세워야 할 본보기는 절약정신을 체질화한 애국적인 근로자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숭고한 그 뜻을 되새기던 지휘관들은 낡은 전기공급계통의 부분품들을 전부 회수하여 수매하게 되여있던 종전의 계획에서 벗어나 그 모든것을 재생리용하기 위한 가능성을 찾는데로 의견을 합치였다.기술자들과 마주앉아 방도를 찾던 과정에 그들은 한두가지의 기술적문제를 해결한다면 전기선과 애자, 형강을 얼마든지 재생리용할수 있다는 결론을 찾게 되였다.

련대지휘관들은 회수품들을 전부 재생하여 쓰기 위한 사업에로 돌격대원들을 힘있게 불러일으켜 성과를 거두게 되였다.

216사단에서는 많은 유휴자재를 수집하여 수만m의 전기배선용비닐관과 1만여개의 점멸기 등 공사에 필요한 많은 자재들을 재자원화하여 해결하였다.

사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받은 특허증서와 발명증서, 창의고안증서들이 수백건을 헤아린다는 사실을 놓고서도 과학기술을 보검으로 틀어쥐고 백두전구에 자력갱생의 열풍, 창조의 열풍을 일으키고있는 그들의 비상한 투쟁본때를 잘 알수 있다.

거창하게 펼쳐지는 백두전역의 천지개벽도 소중하지만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만난을 이기며 기적과 위훈을 떨쳐가는 216사단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투쟁기풍, 생활기풍이야말로 우리 혁명의 백승의 비결이 무엇이고 휘황한 미래를 앞당겨오는 힘이 무엇인가를 긍지높이 새겨주는 시대의 본보기, 거울인것이다.

항일대전의 불길속에서 숭고한 혁명적동지애의 력사가 창조된 백두전구에 오늘 또다시 사랑과 정의 힘으로 전진하고 승리하는 감명깊은 화폭이 펼쳐지고있다.

216사단의 전체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는 고상한 혁명적륜리를 창조한 항일빨찌산들의 동지애의 세계를 그대로 이어 서로 돕고 이끌며 집단주의기풍을 남김없이 발휘해가고있다.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돌격대건물을 알뜰히 꾸리고 자체의 후방토대도 그쯘히 마련하며 락천적인 생활을 펼쳐가고있다.

이렇듯 빛나는 위훈, 참된 생활의 본보기를 창조하는 백두전역의 용사들이야말로 당정책관철의 제일전초병들이 아니겠는가.

우리 혁명의 시원이 열리고 위대한 정신이 창조된 성스러운 백두전구는 어제도 오늘도 이 나라 아들딸들을 참된 혁명가, 강철의 투사, 아름다운 삶의 주인공들로 키워주는 영원한 혁명의 고향, 혁명의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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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16사단에서는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 군인건설자들에 대한 당 및 국가표창수여모임이 진행되였다.

혁명의 성지를 더욱 훌륭히 꾸리기 위해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돌격대원들에게 이 세상 모든것을 다 안겨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눈시울을 적시며 216사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당창건 75돐을 로력적성과로 빛내이고 삼지연시를 세상에 둘도 없는 사회주의리상도시로 훌륭히 꾸려갈 결의들을 굳게 다지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만고의 항쟁사가 깃들어있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탄생하신 백두산밀영고향집이 자리잡고있는 유서깊은 혁명의 성지,

바로 여기에서 백두의 물과 공기를 마시며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막아서는 고난을 완강하게 이겨내고 기어이 승리의 령마루에 혁명의 붉은기를 펄펄 휘날릴 일념으로 가슴을 끓이는 신념의 강자, 의지의 강자들이 성장하고있다.

당에 대한 백옥같은 충성심으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구상과 의도를 기어이 실현하려는 강용한 기상과 투지, 하나를 창조해도 최상의 수준에서 완벽하게 이루어내는 비상한 창조정신을 지닌 이런 용사들이 온 나라에 결사옹위, 결사관철의 성새를 이루었기에 우리 조국이 그처럼 강대한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조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