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23일 로동신문

 

영예로운 참전자들, 승리자들이
안겨사는 태양의 품

 

뜻깊은 전승절을 맞으며 우리 조국의 귀중한 보배들인 전쟁로병들이 평양으로 모여온다.

온 나라의 경사인 이 소식이 우리 인민모두에게 안겨주는 감동은 얼마나 큰것인가.

자신께서는 전쟁로병들을 도덕의리적으로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자신의 할아버지, 아버지로 생각하며 존경하고 귀중히 여긴다고, 사회적으로 전쟁로병들을 존대하고 잘 대우해주어 그들이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참가자라는 긍지감을 가지고 자기의 한생을 빛나게 총화할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전쟁로병대표들을 평양에 초청하여 전승절을 승리자의 뜻깊은 명절로 성대하게 경축하는것을 전통화하도록 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전쟁로병들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체현하시고 그들의 삶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여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

전쟁로병들에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헤아릴길 없는 사랑의 세계를 생각하면 눈물부터 앞서고 감격에 목메이는 우리 인민이다.

위대한 승리자들의 명절을 앞두고 경애하는 원수님께 드리는 다함없는 감사의 노래가 강산에 넘쳐나는 오늘 로병들의 진정을 담아 은혜로운 사랑의 이야기를 정히 엮으려 한다.


* *


이 땅에서 전쟁의 포성이 멎은 때로부터 장장 67년세월이 흘렀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전화의 용사들,

비록 머리에는 흰서리가 짙게 내리였지만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어제도 오늘도 영예로운 참전자, 승리자들로,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들로 높이 떠받들리우며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다.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만이 전쟁로병들을 위한 이런 훌륭한 정치를 펼수 있고 년대와 세기를 넘어 숭고한 도덕의리의 화원을 가꾸어갈수 있다.

전쟁로병들에 대한 존대기풍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혜로운 사랑의 손길을 떠나 생각할수 없는 우리 조국의 긍지높은 현실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영웅조선의 강대성과 승리의 력사를 체현한 증견자들이며 위대한 수령들의 존함과 함께 불리우는 시대를 대표하는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입니다.》

주체101(2012)년 7월 어느날이였다.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는 며칠후에 조국해방전쟁승리 59돐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업적으로 빛나는 7.27을 승리자의 명절로 뜻깊고 성대하게 경축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으로 력사상 처음으로 땅의 주인, 공장의 주인이 되여 참된 삶을 누리면서 그 삶을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영용하게 싸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

가렬한 전쟁의 불길속에서 조국의 부강번영과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한 투쟁에서 더없이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부인 수령결사옹위정신, 조국수호정신, 대중적영웅주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높이 발휘한 우리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

그 혁혁한 공적과 빛나는 력사를 숭엄한 격정속에 더듬으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전국적으로 전쟁로병대표들이 평양에 올라와 전승절을 뜻깊게 경축하도록 하였는데 조직사업을 잘 짜고들어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전쟁로병대표들이 평양에 올라와 국가적인 경축행사들과 경축공연관람에도 참가하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게 할데 대한 문제, 전쟁로병대표들이 평양에 올라오면 당과 국가의 책임일군들이 그들을 만나 고무적인 말도 해주고 연회도 차려주며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기념품도 주도록 할데 대한 문제…

참으로 다심하기 이를데 없는 사려였다.

뜻깊은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전쟁로병들이 이제는 모두 나이가 많을것입니다.나는 전쟁로병들이 더 늙기 전에 그들을 만나 기념사진도 함께 찍고 국가연회도 차려주려고 합니다.내가 전쟁로병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면 그들의 손자, 손녀들도 할아버지가 전쟁로병이라는것을 자랑스럽게 여길것입니다.》

전승절을 올해뿐아니라 해마다 계속 크게 경축한다는것을 전쟁로병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되면 전쟁로병들이 건강관리도 더 잘할것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돐이 되는 다음해 전승절경축행사에 참가하는 전쟁로병들에게 전쟁시기에 입었던것과 같은 군복을 만들어주어 그들이 군복을 입고 참가하게 하여야 한다고, 전쟁로병들에게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입었던것과 같은 군복을 해당 군종별로 해입히면 그들이 대단히 좋아할것이라고, 전쟁로병대표들이 전쟁시기와 같은 군복을 입고 훈장까지 달고 전승절경축행사에 참가하면 행사가 더 이채롭게 될것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

정녕 전쟁로병들에 대한 의리를 혁명가라면 반드시 지녀야 할 도덕적품성으로, 사회주의위업수행을 위해 나서는 문제로 중시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웅심깊은 세계가 력사의 갈피에 아로새겨지는 뜻깊은 날이였다.

이렇게 되여 새로운 주체100년대가 시작되는 경사로운 해에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는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승리자들의 성대한 대축전이 마련되게 되였다.

전쟁의 포화속을 뚫고온 전쟁로병들을 사랑의 넓은 품에 안아 영광의 기념사진도 찍으시였으며 로병들과 한가정에서처럼 단란한 분위기속에서 전승절경축 모란봉악단공연도 함께 관람하신 우리 원수님,

위대한 수령님들과 꼭같으신 어버이를 모신 영광과 행운의 절정에서 우리 로병들은 얼마나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해하였던가.

백두산천지의 맑은 물처럼 마를줄 모르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전쟁로병들에 대한 숭고한 믿음과 도덕의리의 일단을 보여주는 감동깊은 화폭이였다.

이듬해인 주체102(2013)년 7월 27일이였다.이날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돐경축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시위가 성대히 진행되였다.

뜻깊은 그날 열병식과 군중시위를 비롯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돐 경축행사들을 성과적으로 보장한 참가자들의 수고를 뜨겁게 헤아려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전쟁로병들을 존중하고 잘 돌보아주어야 한다고, 전쟁로병들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칠 각오를 가지고 피흘리며 싸운 참다운 애국자들이며 민족의 장한 아들딸들이라고 하시면서 자신의 열화같은 진정을 터놓으시였다.

전쟁로병들의 공적을 길이길이 빛내여주시려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도덕의리의 세계에 접하는 일군들의 가슴에서는 뜨거운것이 격랑쳤다.

전쟁로병들을 존대하는것을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사회적기풍으로 더욱 승화시켜주신것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혁명과 건설을 령도하시면서 쌓아올리신 참으로 고귀한 업적이다.

5년전 7월 25일, 제4차 전국로병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축하연설을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자하고 친근하신 영상이 지금도 눈앞에 삼삼하다.

제4차 전국로병대회에 참가한 로병들과 전국의 조국해방전쟁참전자들, 전시공로자들에게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원한 전승의 날인 7.27을 맞이하여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드리신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당은 전쟁로병들을 피로써 조국을 지킨 은인으로뿐아니라 최후승리를 향하여 나아가는 계승자들의 대오에 조국결사수호의 맥동을 더해주는 훌륭한 혁명선배, 교양자로 더없이 존경하며 높이 내세우고있다고 하시였다.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결사수호한 민족의 장한 영웅들이며 진정한 애국자들이라고 하시면서 한치한치의 땅을 지켜 피끓는 가슴으로 화점을 막고 육탄으로 적기와 땅크를 맞받아나간 영용한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세대들이 아니였다면 존엄높고 강대한 사회주의조국, 로동당의 손길아래 복락을 누려갈 후손만대의 삶의 보금자리가 없었을것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못 잊을 전승열병식장에서처럼 멀기치는 격정을 누를길 없어 로병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열광적인 환호를 터치였다.

대고조의 불길높이 조선사람의 본때를 다시한번 과시한 천리마시대, 사회주의건설의 년대들에 먼저 간 전우들의 몫까지 합쳐 허리띠를 조이며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 불멸의 영웅서사시를 엮어온 전승세대,

위대한 조국방위전과 거창한 사회주의건설대전에서 불멸의 위훈을 세우고 후대들에게 훌륭한 사상정신적재부를 넘겨주는 전쟁로병들을 혁명선배로 모시고있는것은 우리의 커다란 자랑으로, 힘으로 된다고 하시면서 한생을 견실한 혁명군인의 자세로 총진군대오를 고무해주고있는 동지들과 같은 훌륭한분들이 있기에 우리 당은 항상 마음이 든든하다고 하신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이시다.

력사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과 함께 전쟁로병들을 귀중한 혁명선배로 존대하는것은 조선혁명가들의 고유한 풍모이며 전통입니다.

로병동지들을 사회적으로 적극 내세우고 우대하며 생활에서 아무런 불편도 없도록 진정을 다하여 돌보아주는 기풍이 온 나라에 차넘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영예로운 참전자들, 승리자들에 대한 이런 고결한 도덕의리로 조국해방전쟁에서 전사한 렬사들의 묘도 잘 꾸려주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몇해전 7월 어느날이였다.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인민군렬사묘를 잘 꾸려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평양시에서는 주변에 산을 끼고있는 좋은 곳에 부지를 잡아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전사한 렬사들의 묘를 잘 꾸려야 한다고, 도들에서도 인민군렬사묘를 잘 꾸리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그러시면서 인민군렬사묘를 꾸리는 사업은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고, 당조직들과 일군들은 인민군렬사묘를 꾸리는 사업이 조국해방전쟁승리의 력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빛내여나가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사업이라는 옳바른 인식을 가지고 조직사업을 짜고들어야 하겠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위대한 어버이로 우러러모시고 받들며 따르는 전쟁로병들의 가슴마다에는 그들을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혁명선배로 중시하시며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우리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와 감사의 정이 뜨겁게 간직되여있다.

전쟁로병들이 누려가는 긍지높고 행복한 삶, 거기에는 로병들에게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의 심려와 따뜻한 은정이 깃들어있다.

여기에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어느해 12월 이른새벽이였다.

그때까지 집무실에서 문건을 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어느 한 일군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물으시였다.

그의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는것을 아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다.

그 일군으로 말하면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부터 혁명의 군복을 입고 당을 받들어 한생 충직하게 일해온 전쟁로병이였다.건강상태가 악화된 속에서도 그는 신심과 락관을 잃지 않고 맡은 사업에 심혼을 쏟고있었다.

그의 소행에서 어버이수령님을 따라 전화의 불비속을 헤쳐온 전승세대의 정신세계를 감동깊이 절감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신께서 오늘 제일 기쁜것은 그 동무의 건강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것이라고 진정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그의 모습을 그려보시는가 한동안 창밖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다시금 그가 지닌 혁명에 대한 충실성, 헌신성에 대하여 헤아리시며 절절한 음성으로 전쟁로병들을 아끼고 내세워주어야 하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당과 혁명에 충성다하도록 건강을 잘 돌봐줄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일군의 가슴속에서 뜨거운것이 치밀었다.

조용히 방안을 거니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문득 그가 종합검진을 언제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검진날자를 료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대뜸 검진결과를 보고할데 대하여 이르시는것이였다.

하셔야 할 사업이 얼마나 많고 헤아리셔야 할 문제가 얼마나 많은가.그래서 매일과 같이 한밤을 지새우시고 새날을 맞으시는것 아닌가.그런데 한 전쟁로병의 검진결과까지 어떻게…

끓어오르는 격정으로 진정하지 못하는 일군에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로병의 안해에게 로병이 섭생을 잘하도록 하며 치료시간과 약먹는 시간을 무조건 지키도록 간호를 잘해달라는 자신의 부탁과 인사를 전해줄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이 사실을 전해듣고 형언할수 없는 격정과 환희에 휩싸인 로병과 그의 안해는 오열을 삼키였다.…

어찌 그 한사람만의 체험이며 감격이랴.

위대한 태양의 품에 안긴 온 나라 로병들모두가 우리 원수님의 이런 사랑과 축복속에 영광의 삶을 누리고있는것이다.

하여 온 나라 로병들은 심장의 목소리로 목메여 자랑하고있지 않는가.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께서 우리 전쟁로병들을 영광과 행복의 상상봉에 세워주시고 극진히도 아껴주시며 보살펴주고계신다.》

인민의 정신도덕적풍모는 수령의 풍모를 닮아가며 당의 정치를 따르기마련이다.

영예로운 참전자들, 승리자들에 대한 경의는 그 어떤 구호가 아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참가자들, 승리자들은 우리 당과 인민의 천금같은 보배들이며 영원히 따라배워야 할 혁명선렬들이다.

이들에 대한 존대는 곧 위대한 정신과 투쟁기풍을 꿋꿋이 이어나갈 의지의 발현으로 된다.

당과 수령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육탄이 되여 싸운 전승세대의 정신과 넋을 간직하고 살며 일하는 인간의 생은 참으로 훌륭하다.

전쟁로병들에 대한 존대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도덕의리와 직결된 고결한 감정이며 후대들에게 있어서 말없는 교과서로, 거울로 된다.

전쟁로병들은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다고 하시며 영광과 행복의 상상봉에 높이 내세워주시고 친혈육의 정과 열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

참으로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의 품은 전쟁로병들, 우리 인민모두가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사는 은혜로운 태양의 품이며 영원히 충성의 한길로만 꿋꿋이 걸어가게 하는 혁명의 품이다.

위대한 전통을 이어가며 전진하는 혁명은 필승불패이다.

본사기자 량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