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26일 로동신문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귀중히 여기고 끝없이 빛내여나가자 민족성이 꽃펴나는 우리 생활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자랑스러운 민족입니다.》 수도 평양의 거리를 걷느라면 푸른 합각지붕을 떠이고 높이 솟아있는 인민대학습당이며 평양대극장과 옥류관, 인민문화궁전, 을밀대와 련광정, 보통문을 비롯한 기념비적창조물들과 력사유적들이 눈앞에 어려온다. 가는 곳마다에서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중시하고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온 세상에 빛내여가는 우리 당의 령도의 현명성을 절감할수 있고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으로 충만된 우리 인민의 생활을 느낄수 있다.하기에 《민족과 나》라는 책에서 최덕신선생도 말했고 단군릉의 층계에 올라 재미녀류기자도 말했으며 인민대학습당의 합각지붕아래서 로씨야의 한 작가도 감격해서 말했다.조선에 민족의 얼이 살아숨쉰다고. 민족적풍습은 력사적으로 이루어지고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그 민족에게만 해당한 고유한 풍습이다. 우리 민족의 생활풍습은 우리 인민의 성격과 기질, 풍부한 정서와 고상한 생활감정을 반영한 우수한 풍습이다. 예로부터 근면하고 슬기로운 민족으로 자랑떨쳐온 우리 인민은 유구한 력사와 더불어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여왔다.여기에는 식생활풍습과 옷차림풍습, 가정생활풍습, 명절놀이와 민속놀이, 인사례법 등 고상한 생활양식과 생활기풍이 다 반영되여있다.이러한 우리 인민의 고유하고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려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이다. 오늘 우리 인민은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언제나 민족성을 귀중히 여기며 아름답고 고상한 우리의 민족적전통을 계승발전시켜나가고있다. 민족의 유구한 력사를 빛내이기 위하여 탐구의 낮과 밤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고 스스로 절간관리원이 되여 한생을 바쳐가는 사람도 있으며 민족옷제작과 민족음식발전에 심혈을 바쳐가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이들처럼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간직하고 아름답고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사회주의현실에 맞게 살려나가야 한다. 사회생활에서 민족적전통을 옳게 살려나가자면 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생활풍습과 미풍량속에 대하여 잘 아는것이 중요하다. 식생활풍습만 보더라도 전통적으로 동지날에 해먹는 음식이 다르고 추석날에 해먹는 음식이 다르다.이 모든 생활풍습을 잘 알아야 그것을 적극 살려나갈수 있다.특히 새 세대들이 우리 민족의 고유한 미풍량속을 잘 알아야 민족의 우수성을 대를 이어 꽃피워나갈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부모들이 맡고있는 임무가 매우 크다. 자녀들의 밥상에 우리의 민족음식을 즐겨 올려주고 옷 하나를 해입혀도 우리 식, 우리의 향기가 넘치는 고상한 우리 민족옷을 해입히며 명절날, 휴식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도 우리 춤을 추고 우리 노래를 부르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우리 인민의 민족적전통을 일상생활에 적극 구현해나가는것도 중요하다. 민족성은 결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그것은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자기 민족의 문화와 력사, 미풍량속을 귀중히 여기는데서부터 싹트고 자라나게 된다.말과 행동, 옷차림과 몸단장에서 민족성을 적극 살려나가는것이 그 집중적인 표현으로 된다. 언어생활을 놓고보자. 민족어를 적극 살려나가는것은 민족의 존망과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로 나선다.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 민족어를 홀시하고 외래어, 잡탕말을 쓰는것은 유식한것이 아니라 혁명성과 계급성, 애국심이 없는 표현이다.사람이 외래어에 습관되면 자연히 남의 풍에 놀고 남을 넘겨다보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활에서 고유한 평양문화어를 살려써야 하며 특히 자라나는 새 세대들이 평양문화어를 적극 쓰도록 하는데 누구나 관심을 돌려야 한다. 옷차림과 몸단장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수도의 거리에는 밝고 세련된 우리 식의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연한색계통의 각이한 계절옷은 보기에도 산뜻하고 시원한 감을 준다. 우리 생활에 차넘치는 민족의 향기, 민족의 넋이 살아있는 이 소중한것들은 공민들모두가 소중히 여기고 대를 이어 빛내여가야 할 우리 식이고 우리 멋이다. 노래에도 있듯이 우리 식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 오늘 사회주의 우리 조국에는 민족성이 활짝 꽃피고있다. 조선민족의 얼이 스며있고 사회주의본태가 살아숨쉬는 우리 생활, 그래서 사회주의 우리 생활은 그토록 아름다운것이 아니랴. 본사기자 오은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