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25일 《우리 민족끼리》

 

소녀상앞에, 력사앞에 대답하라

 

어느 한 명인은 사람들에게 과거에서 교훈을 찾아 오늘을 실수없이 살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과거의 교훈을 잊고, 아니 애당초 과거를 부정, 말살하려들면서 오늘까지도 죄악을 덧쌓고있는 죄인들이 있으니 다름아닌 일본의 현 집권세력이다.

일본군성노예만행을 외곡하면서 평화의 소녀상철거를 강박하는 파렴치한 언동을 일삼고있는 사실이 잘 말해주고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1년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요구하는 남조선민심을 반영하여 일본대사관앞에 세워졌다. 성노예피해자를 형상한 이 소녀상은 오늘도 과거 일본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죄악을 만천하에 폭로하고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있는 일본반동들은 저들의 대사관앞에 세워져있는 소녀상을 철거시키기 위해 음으로양으로 책동해왔으며 2015년 12월 박근혜패당을 회유, 압박하여 그 무슨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라는것을 만들어낸후 《합의》의 핵심이 소녀상철거라고 하면서 어떻게 하나 그것을 실현해보려고 날뛰고있다.

남조선뿐아니라 세계 곳곳에 성노예상들이 세워질 때마다 그것을 없애버리기 위해 돈을 뿌려가며 치졸하게 놀아댄 일본반동들이다.

일본군성노예범죄는 국가의 주도하에 계획적으로, 조직적으로 감행된 집단적강간행위로서 력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녀성인권유린범죄, 특대형반인륜범죄이며 이를 립증해주는 증언자료들과 공식문건들은 헤아릴수 없이 많다.

1992년 11월 영국주간잡지 《에코노미스트》가 공개한 당시 일본의 내각수상이며 륙군상이였던 도죠가 일본군성노예강제련행에 관계하였다는것을 증명해주는 전시전보, 일본정부가 각 부대들에 《위안소》를 설치하고 조선녀성들을 성노예로 끌어다가 운영할데 대해 지시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들어있는 일본방위성의 비밀문서들, 야마구찌현 로무보국회 책임자로서 조선녀성들을 강제련행하여가는 노릇을 하였으며 자기가 직접 지휘하여 강제련행한 성노예만도 1 000명이 넘는다고 실토한 요시다 세이지의 증언, 미국 죤즈 홉킨스종합대학 교수가 공개한 군당국의 승인하에 집단적으로 《위안소》설치가 이루어졌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일본군위문시설》의 제목으로 된 문서, 당국과 군부의 관여하에 강제련행된 성노예들이 존재한다는것을 밝힌 일본력사학연구회의 성명…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녀성들을 강제련행, 랍치하여 전쟁마당에 끌고다니면서 치욕스러운 성노예살이를 강요한 일본의 과거죄악을 고발하는 자료들을 일일이 다 렬거하자면 끝이 없다. 최근에는 일본군성노예만행을 고발하는 동영상이 또다시 공개되였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을 《매춘부》로 모독하며 성노예강제련행증거가 없다고 생억지를 부리면서 평화의 소녀상을 없애라고 제편에서 행패질을 해대는 아베패당의 파렴치한 행태는 섬나라족속들의 속된 근성과 도덕적저렬성을 만천하에 드러내보이고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일제의 만고죄악을 고발하고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에게 응당한 사죄와 배상을 하라는 민심의 요구,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주장이 담겨있는 상징물이다.

일본정부는 마땅히 소녀상앞에, 력사앞에, 정의와 량심앞에 대답해야 한다.

력사는 그 자체가 엄정한 재판관이며 반인륜적죄악에는 시효가 없다.

일본반동들이 특대형반인륜죄악인 일본군성노예범죄의 책임을 한사코 회피하며 어떻게 하나 어물쩍해 묻어버리려고 발악한다면 력사의 가장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