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30일 로동신문

 

강원도정신창조자의 본때를 과시하며
중요대상건설을 힘있게 다그친다

선구자의 영예드높이 련속공격 앞으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시련속에서도 자기 힘을 굳게 믿고 사생결단의 각오와 백절불굴의 의지로 떨쳐일어나 수령의 유훈과 당정책을 무조건 끝까지 관철해나가는 정신이 바로 강원도정신입니다.》

우리는 지금 강원도정신이 세차게 나래치는 원산온실농장건설장의 한복판에 서있다.

지난해까지만 하여도 많은 사람들이 례사롭게 보아온 지대였던 이곳에 지금은 중평남새온실농장과 같은 희한한 화폭이 펼쳐지고있다.

이제는 전경도로만 보아오던 온실농장이 아니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때로부터 불과 몇달사이에 2백 수십동의 반궁륭식2중박막수경온실들이 눈뿌리 아득히 펼쳐지고 근 30정보의 부지에 량경사면련결식유리온실이 들어앉고있는 실로 가슴벅찬 현실이다.

강원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이처럼 방대한 공사를 자체의 힘으로 내밀면서 이룩하고있는 성과도 물론 크고 놀랍다.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것은 새로운 시대정신의 창조자로 온 나라의 앞장에 내세워준 우리 당의 크나큰 믿음을 뼈에 새기고 변함없이 시대의 선구자로 살려는 자각과 의지이다.

원산온실농장건설이 시작된것은 지난해 9월말이였다.

강원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누구나 이 공사의 방대함과 어려움을 잘 알고있었다.

온실농장을 일떠세우려면 거의 100정보에 달하는 토지를 정리하고 백수십만㎥의 토량을 처리해야 하였다.

2백 수십동의 반궁륭식2중박막수경온실, 기둥만 하여도 근 1만개이고 거기에 올려놓아야 할 보가 1만 수천개에 달하는 량경사면련결식유리온실, 수십동의 영양액공급장과 집수우물뽐프장을 비롯한 보조건물들…

이들이 수행해야 할 공사과제는 이뿐이 아니였다.수km구간의 도로공사와 수십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원림록화사업도 진행해야 하였다.

그런데 사계절중 건설에 제일 불리한 겨울철이 가까이에 있었다.

하지만 강원도정신의 창조자들은 아름차고 방대한 공사과제앞에서 그리고 불리한 계절적조건앞에서도 주저를 몰랐다.

우리는 강원도사람들이다.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맞받아 뚫고나가는 공격정신을 높이 발휘할 때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다음해가 아니라 당장 공사에 착수하자.

도의 책임일군들은 즉시 원산온실농장건설을 위한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을 펼치였다.

강력한 건설력량이 현지에 파견되고 수많은 중량급화물자동차와 중기계들이 전선으로 향하는 기계화부대마냥 건설장으로 긴급출동하였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온실농장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였다.

방대한 량의 기초굴착작업은 처음부터 힘겨웠다.하지만 당정책관철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순간의 답보도 있을수 없다는 의지를 만장약하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강원도사람들의 심장은 뜨겁게 달아있었다.

중기계운전공들이 진격의 앞장에서 돌파구를 열어제꼈다.이들은 스스로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한사람이 하루 평균 수백㎥의 토량을 처리하였다.한켠에서는 건설자들이 함마전과 맞들이전을 힘차게 들이댔다.

작업의 쉴참에도 함마경기와 토량운반경기를 진행한 건설자들과 녀맹원들에 대한 이야기, 한개의 정대를 놓고 3명이 함마질을 하였다는 어느 한 공장 로동자들에 대한 이야기 등은 너무도 례사로운것이였다.

올해 2월부터 진행된 기초콩크리트치기작업은 매우 아름찬 과제였다.

여기서 제일 난문제는 돌보장이였다.

콩크리트치기작업에 들어간 막돌이 중량급화물자동차 수천대분에 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들이 기울인 노력이 얼마나 컸겠는가를 잘 알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오늘도 온실농장건설에 참가한 사람들 누구나 강원도건설종합기업소에서 달려나온 건설자들의 위훈을 뜨겁게 추억하고있다.

량경사면련결식유리온실의 기둥세우기작업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중순 어느날이였다.강원도건설종합기업소의 건설자들은 수백㎡의 랭습지와 맞다들게 되였다.

그곳은 온통 감탕판이여서 중기계들과 콩크리트기둥을 실은 화물자동차들이 들어가기 어려웠다.

공사를 계속할수 있게 감탕을 제거하자면 옹근 열흘이라는 시간이 걸려야 하였다.

하지만 기업소의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그 열흘을 허용할수 없었다.

그들은 지체없이 목고를 집어들었다.

기둥 한개의 무게는 350kg이상, 그러한 기둥을 천수백개나 날라다 세워야 하였다.

맨몸으로도 걷기 힘든 수렁판에서 목고로 기둥을 나르는 일군들과 건설자들의 옷은 감탕과 진흙투성이로 변했다.

하지만 그들은 웃으며 내달렸다.도의 인민생활향상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이 대상공사를 하루, 한시간이라도 더 빨리 끝낼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난관도 과감히 뚫고나갈 의지가 모두의 얼굴마다에 력력히 비껴있었다.

때로는 지층의 불리한 구조로 하여 며칠전에 세웠던 기둥이 침하되거나 넘어지는 정황도 발생하였다.하지만 이들은 열번 넘어지면 열번 다시 세워서라도 손색없는 창조물을 일떠세우고야말 각오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한치한치 진격로를 열어나갔다.그리하여 보름이라는 짧은 기간에 기둥세우기작업을 끝내는 혁신을 창조하였다.

량경사면련결식유리온실의 보설치와 마감미장공사에 들어서면서 건설자들의 열의는 더욱 높아졌다.

1만 수천개에 달하는 보설치와 그에 따르는 마감미장이 립체적으로 벌어졌다.

제일 힘든 작업은 보를 들어올리는것이였다.여러대의 기중기차들이 동원되여 보를 한대한대 들어올렸지만 그렇게만 하여서는 공사속도를 높일수 없었다.

그때 공사장에 전개되여있던 삽차들과 지게차들이 용을 쓰며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도농촌경리위원회와 도인민위원회 산하단위에서 달려나온 건설자들은 삽차와 지게차에 여러가지 지구를 설치하여 각이한 조건에서도 보를 원만히 회전시키면서 필요한 위치에 정확히 들어옮길수 있는 작업방법을 착상해냈다.하여 보설치공사속도를 종전보다 3.5배나 높이였다.

정신력의 강자들이 걷는 길에는 언제나 빛나는 위훈이 새겨지는 법이다.

당정책의 정당성을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하기 위해 바쳐가고있는 강원도사람들의 헌신적노력은 여기 원산온실농장건설장의 그 어느곳에나 뜨겁게 비껴있다.

지금 이 시각도 공사에 참가한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강원도정신창조자의 영예를 변함없이 빛내여갈 일념 안고 완강한 공격전의 분분초초를 이어가고있다.

글 및 사진 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