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8월 8일 로동신문

 

자체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는데
생산활성화의 길이 있다

남덕청년탄광 일군들의 사업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온갖 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 동원하여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경제작전과 지휘를 짜고들며 현행계획과 전망적인 단계별 발전전략을 과학적으로 세우고 그대로 완강하게 집행해나가야 합니다.》

최근 남덕청년탄광이 뚜렷한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기세좋게 전진하고있다.

석탄생산원가를 줄이는데 이바지하는 기술혁신안, 창의고안들을 련이어 창안도입하고있으며 현행생산과 함께 전망생산을 담보하기 위한 사업도 목적지향성있게 내밀고있다.하여 탄광은 매달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하고있다.

우리는 이 단위에서 이룩되고있는 성과의 요인을 분석하는 과정에 자체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여 생산정상화의 튼튼한 담보를 마련해가고있는 탄광일군들의 주동적이며 창조적인 사업기풍을 주목하게 되였다.

 

절약정신을 체질화한 집단으로

 

절약은 곧 생산이며 애국심의 발현이다.때문에 당에서는 오늘의 시대에 내세워야 할 본보기는 절약정신을 체질화한 애국적인 근로자이며 로력절약형, 에네르기절약형, 원가절약형, 부지절약형기업체이라는데 대하여 강조하고있다.

탄광의 생산과 경영활동에서 본받을만 한 점은 절약이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된것이라고 말할수 있다.

어느 일터에서 누구를 만나보아도 나라살림살이의 주인된 자각을 안고 보다 적은 원가로 석탄생산을 늘이려는 깐진 일본새를 느낄수 있다.

지난 시기 탄광에서는 절약사업이 응당한 높이에서 진행되지 못하였다.

지난해말 일군들은 자재소비정형에 대한 총화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 일부 갱들에서 정해진 기준보다 많은 자재를 소비한 사실을 알게 되였다.

물론 석탄생산과정에는 예견치 못했던 긴급정황들이 수시로 발생하군 한다.그것을 극복하려면 설비, 자재를 추가적으로 보장하는 사업이 뒤따르게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일부 탄부들이 현행생산에만 급급하면서 절약사업을 일관하게 내밀지 못하고있는데 있었다.

지난 시기 이런 결함이 나타나는 경우 해당 초급일군들에게 책임을 묻고 제정된 소비기준을 준수할데 대하여 요구하기도 하였다.하지만 그런 방법으로는 절약사업에서 응당한 실효를 거둘수 없었다.

탄광일군들은 모든 생산자들이 절약사업에 스스로 떨쳐나서도록 하는데 힘을 넣었다.

첫 단계로 매달 갱별로 소비할수 있는 설비, 자재의 한도를 정해주었다.지난 시기의 생산과정을 구체적으로 연구한데 기초하여 소비한도를 단위별실정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하는데 모를 박았다.

안은균지배인을 비롯한 일군들은 최근년간 탄광에서 경영자금을 리용한 정형을 분석하였다.여기서 선차적관심을 돌린것은 갱단위들이 매달 같은 량의 석탄을 생산하는데 든 설비, 자재의 평균소비량이였다.

갱별, 계절별로 생산조건이 다른것만큼 그 결과에서도 차이가 있었다.실례로 어느 한 갱에서는 불리한 암질상태로 하여 정대와 정알소비가 다른 단위에 비해 많았고 또 어떤 막장에서는 장마철이면 뽐프가동대수가 늘어났다.이런데로부터 일군들은 아래단위들의 특성을 잘 고려하여 소비기준을 합리적으로 정하였다.

이렇게 기준을 세워놓는다고 하여 문제가 다 해결되는것은 아니다.

당조직의 지도밑에 탄광일군들은 단위별경쟁총화에서 소비기준을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정하였다.생산에 리용된 설비, 자재가 정해진 소비한도보다 낮을 때에는 경쟁점수를 추가하고 해당한 평가를 따라세웠다.또한 예비와 가능성을 적극 탐구동원하여 소비기준을 낮추는데 이바지한 일군들과 로동자들을 적극 내세워주고 그들의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도 짜고들었다.

이 조치로 하여 절약사업에서는 눈에 띄는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갱일군들은 원가를 최대한 낮추면서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해 막장지휘를 더욱 짜고들었다.

중대장, 소대장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자재소요량을 타산하던 종전의 일본새에서 벗어나 물감장사하듯 하나하나 따져가며 자재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또한 불필요한 소비를 없애기 위해 설비관리, 기술관리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그 과정에 일군들과 탄부들은 절약사업에서 의의를 가지는 기술혁신안과 창의고안들을 내놓아 석탄생산을 정상화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

자재소비를 극력 줄이면서 굴진작업을 원만히 보장할수 있는 관접합기의 도입과정을 실례로 들수 있다.

천공작업에 쓰이는 압축공기배관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후란지로 련결된다.일반적으로 착암기 한대를 가동시키는데 수백m의 배관이 요구된다고 볼 때 탄광의 모든 굴진막장에서 쓰이는 후란지와 볼트, 나트의 수는 대단하다.

이것만 절약해도 적지 않은 예비가 나온다고 본 생산자들은 관접합기를 만들어 배관작업에 도입할 착상을 하였다.후란지가 없이 련결부분을 직접 가열하는 방법으로 이어주는 이 장치의 제작에는 페기된 가정용전기제품의 부속품이 리용되였다고 한다.

관접합기를 도입한 후 지난 시기 배관작업에 들던 자재의 소비량이 줄어들었다.

이뿐이 아니다.페기페설물로 전동기수리에 절실히 필요한 절연종이를 대신할수 있는 재자원화기술이 도입되고 부러진 정대를 재생하는 설비가 제작된것을 비롯하여 생산원가를 낮추는데 이바지하는 기술혁신안들이 많이 나왔다.

이 과정에 탄광에서는 석탄t당 원단위소비기준을 계통적으로 낮추었으며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는데서도 진전을 이룩하였다.

 

생산지도는 곧 기술지도

 

기업관리에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생산지도를 잘하는것이다.

생산지도는 모든 경제적공간을 최대로 활용하여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고 단위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여기서 기술지도가 차지하는 몫은 대단히 크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생산에 대한 지도란 곧 기술적지도이며 따라서 기술지도를 떠난 생산지도란 있을수 없다는데 대해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탄광참모부의 기술지도에서 본받을만 한것은 우선 먼 앞날을 내다보며 전망적으로, 책략적으로 하고있는것이다.

채굴공정설계로부터 굴진과 채탄, 운반에 이르기까지 석탄생산의 모든 공정은 어느것이라 할것없이 기술공정이라고 말할수 있다.때문에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에도 석탄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자면 기술지도를 전망성있게 내미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놓고볼 때 탄광에서 새로 조직한 전략연구조의 활동은 매우 시사적이다.

지난 시기 탄광참모부의 기술지도에서는 그시그시 제기되는 실무적문제를 풀어주는데 국한되는 편향이 극복되지 못하고있었다.

탄광일군들은 전망적인 견지에서 생산전반에 대한 기술지도를 강화할 목적으로 전략연구조를 내왔다.

여기에는 지난 시기 탄광의 생산과 경영활동에서 중추적역할을 하였던 일군들과 오랜 기술자, 기능공들이 망라되였다.탄광에서는 이들이 주로 현장에서 걸린 기술적문제들을 풀어주면서 실태를 객관적으로 보고 평가하여 참모부에 보고하도록 하였다.

오랜 경험과 높은 기술기능을 소유한 이들의 창발적인 의견은 일군들이 생산지도의 폭을 부단히 넓히는데 큰 도움을 주고있다.

기능공양성사업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현장료해과정에 연구조성원들은 탄부들이 기술기능급수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않고있는 편향을 포착하였다.리유가 있었다.

지난 시기 참모부에서는 어느 막장에서 설비에 이상이 생겼다고 하면 설비과나 공무직장의 기술자, 기능공들이 나가 대책을 취하도록 하였다.그런데로부터 일부 탄부들은 기술사업을 자기들과 거리가 먼것으로 여기면서 사소한 문제도 우에서 해결해주기를 바라고있었다.

탄광의 설비관리, 기술관리사업을 개선하는데서 이것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였다.

일군들은 종업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는 사업을 사회주의경쟁과 밀접히 결부하여 내밀기로 하였다.

여기에서 선차적인 관심을 돌린것이 로동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을 방법론있게 진행하도록 한것이였다.

시험관으로 책임일군들과 기술자들, 전략연구조성원들을 선발하였으며 직종별전문화의 방향에서 리론시험과 실기시험을 배합하였다.여기에서 합격된 성원들에 한해서는 등수에 따라 해당한 평가를 따라세웠다.

탄광에서는 단기기능공강습에도 힘을 넣었다.

갱단위별로 눈썰미가 있고 일정한 기능을 가진 로동자들을 한명씩 선발하였다.강사로는 전략연구조의 성원들이 출연하였으며 공무직장에서 약 한달동안 집중적인 강습을 주었다.

여기서는 막장설비들의 원리와 수리방법 등 생산실천에서 많이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취급하였으며 강습참가자들의 실기능력을 높여주는데 중점을 두었다.강습기간이 끝나면 시험을 조직하고 여기서 우수하게 평가된 로동자들에 한해서는 경쟁점수를 추가해주도록 하였다.

탄광참모부의 기술지도에서 주목되는것은 다음으로 일군들이 현실에서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제때에 원만히 해결할수 있도록 작전과 지휘를 목적지향성있게 짜고드는것이다.

언제인가 300hp권양기의 카프링보수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적이 있었다.

종전방식대로 한다면 카프링을 해체하여 대상설비를 제작하는 단위에 보내는수밖에 없었다.하지만 현행석탄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었다.

탄광일군들은 해당 장소에서 이동참모회의를 열었다.생산을 중단없이 내밀면서 보수작업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여기서 난문제는 막장에서 보수작업을 어떻게 진행하겠는가 하는것이였다.육중한 선반을 들여올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수리를 위해 권양기를 멈춰세울수도 없었다.

이때 탄광의 일군들은 절삭기능을 수행하는 선반의 일부 부분품을 권양기에 합리적으로 련결하여 카프링을 가공하는 방법을 창안함으로써 몇달은 걸려야 한다던 보수기일을 이틀로 단축하였다.

기술지도를 실속있게 짜고드는 실례는 이뿐이 아니다.굴진과장 최영석동무가 앞선 발파방법을 광범히 도입할수 있는 천공지구를 창안한것을 비롯하여 탄광일군들이 기술지도에 힘을 넣고있는 실례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렇듯 생산에 대한 지도가 기술적지도로 확고히 전환되고있는 탄광의 현실은 모든 일군들이 경제작전과 지휘에서 어느 고리를 중시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백한 대답을 주고있다.

남덕청년탄광 일군들의 사업경험은 어디서나 실정에 맞게 기업전략, 경영전략을 바로세우고 자체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해나갈 때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글 본사기자 심학철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