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8월 9일 로동신문

 

심장으로 따르자, 우리 원수님의
멸사복무의 자욱을!

 

온 나라 일군들이 커다란 충격에 가슴들먹이고있다.

은파군 대청리의 큰물피해상황을 보고받으시고 련일 현지에 나가시여 실태를 직접 료해하시면서 피해지역복구와 관련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정무국회의를 소집하시고 개성시인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특별지원할데 대한 긴급대책을 세워주신 그이께서 겹쌓인 로고를 푸실 사이도 없이 먼길을 달리시여 큰물이 범람하는 위험한 피해현장에까지 몸소 찾아가시였으니 정녕 우리 원수님의 심중에는 어느 하루 한시도 인민이라는 두 글자가 떠난적 없다는 생각으로 일군들 누구나 눈시울을 적신다.

그리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본다.

우리 원수님처럼 그렇듯 뜨겁게 인민을 사랑하는가.그렇듯 인민을 위해 헌신하고있는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높은 인민성을 지니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여야 합니다.》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그 지명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던 이 나라의 평범한 농촌리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찍어가신 헌신의 자욱은 참으로 깊은 의미를 새겨준다.

지금 큰물피해는 온 세계를 휩쓰는 무서운 재앙으로 되고있다.많은 나라들에서 파괴적인 재난을 초래하는 폭우와 큰물피해상황에 대하여 앞을 다투어 전하고있다.

물에 통채로 잠긴 도시와 마을, 한지에 나앉은 사람들의 절망적인 모습, 이것이 큰물이라는 엄혹한 자연재해로 빚어지는 가슴아픈 현실이다.

그러나 은파땅의 피해지역에서 인민이 본것은 과연 무엇이던가.

침수된 농경지면적과 무너진 살림집수보다 더 깊이 뇌리에 새겨진것은 험한 진창길에 서계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이였고 흙탕물이 튕긴 그이의 승용차였다.

재해를 입은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시는 우리 원수님, 그이께로 물밀듯이 달려가는 인민들의 눈물젖은 모습…

자연의 광란은 대청리의 집집을 휩쓸었어도 수재민들의 가슴속에서는 《원수님만 계시면 우린 두려운것이 없습니다.》라는 신념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 온 나라 인민이 합창하는 《우리에겐 위대한 당이 있네》의 노래소리가 저 하늘 끝까지 메아리쳐간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 불같은 심장으로, 눈물겨운 헌신으로 우리 당에 대한 인민의 믿음을 굳건히 지켜주시였다.재앙이 휩쓴 대지우에 어머니당의 참모습을 더욱 뚜렷이 새겨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진창길에 찍어가신 그 자욱자욱을 누구보다 소중히 간직하고 자기의 발걸음을 따라세워야 할 사람들은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다.

모든 일군들은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한다는것이 어떤것이며 인민의 믿음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를 자신의 수범으로 가르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깊은 뜻을 심장에 새겨야 한다.

인민들의 진정어린 믿음은 천만금보다 더 값지고 고귀하며 우리 혁명이 앞으로도 영원히 승리하고 비약할수 있는 힘의 원천으로 된다.

진실로 당중앙과 뜻과 호흡을 같이하는 일군이라면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뼈에 새기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야 한다.

일군들은 당의 신임이자 인민의 믿음이며 인민의 신뢰를 잃는다는것은 당의 신임을 잃는것이라는것을 명심하고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을 체질화하여야 한다.

인민을 위한 일이라면 그 어떤 고생도 더없는 락으로 여기는 사람이 참다운 혁명가이다.일군들은 인민의 믿음외에 그 무엇도 바라지 말아야 한다.자신의 고뇌와 피땀의 대가로 인민들의 웃음을 꽃피울수 있다면 그것을 인생의 가장 큰 행복과 보람으로 여기는 사람만이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을 변함없이 끝까지 걸을수 있다.

오늘 당에서 모든 일군들이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생의 전부로 간직하고 투쟁할데 대하여 강조하는것도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가 매 일군의 고결한 인생관, 참다운 도덕관으로 되여 사업에 실지 구현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일군들이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를 한생의 목적과 보람으로, 그 어떤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량심과 의리로 간주할 때라야 충실하고 부지런한 인민의 심부름군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할수 있다.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며 헌신이다.

언제나 인민과 함께!

이것이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우리 당의 본태이며 일군들에 대한 당의 요구, 시대의 요구이다.

지금이야말로 일군들이 그 어느때보다 인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인민들과 한덩어리가 되여 난관을 돌파하면서 당중앙의 사상과 의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야 할 때이다.

모든 일군들이 당의 의도대로 자나깨나, 앉으나서나 인민을 생각하고 기쁨도 어려움도 인민과 함께 나누는 참다운 충복이 될 때 당과 대중의 일심단결은 더욱 반석같이 다져지고 우리 혁명은 보다 활력있게 전진하게 될것이다.

인민들과 함께 있다는것은 그들과 심장의 박동을 같이한다는것이다.결코 작업복을 입고 현장에 있다고 하여 인민들과 함께 있는것이 아니다.인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표정 하나, 눈빛 하나에서도 속마음을 읽을줄 아는 일군, 인민들과 한가마밥을 먹으며 한치의 간격도 없이 어울리는 일군이 바로 인민과 숨결을 함께 하는 일군이다.

모든것을 인민을 위하여!

일군들은 이것을 절대불변의 사업준칙으로 삼아야 한다.언제 어디서나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최우선, 절대시하며 인민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까울것이 없다는 립장에서 사업을 설계하고 작전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번에 피해지역을 돌아보시면서 제일 관심하신 문제가 바로 인민들의 안전과 생활보장문제였다.

은파군주민들을 모두 사전에 안전한 지대로 소개시켜 인명피해는 없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정말 다행이라고 하시면서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 사회안전기관을 비롯한 군급지도적기관들에서 집을 잃은 주민들을 군당위원회, 군인민위원회를 비롯한 사무공간들과 공공건물들, 개인세대들에 분숙시키고 안정시키며 위로해주기 위한 사업을 책임적으로 할데 대하여 강조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중의 세계에 일군들 누구나 마음을 세워보아야 한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침구류와 생활용품, 의약품 등 필수물자들을 시급히 보장해주어 빨리 안착시키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이 사업을 당중앙위원회 부서들과 본부 가족세대들이 전적으로 맡아할데 대한 과업을 주신 그이의 뜻을 심장깊이 새겨야 한다.

어떤 사업을 조직하고 전개하여도 인민의 리익과 편의를 첫째가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것, 인민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까울것이 없으며 인민들에게 티끌만 한 부담도 주어서는 안된다는것이 우리 당의 뜻이다.

일군들은 당의 의도를 명심하고 무슨 일을 하나 해도 진정으로 인민이 바라는 일, 인민에게 필요한 일을 해놓으며 인민의 리익을 침해하는 사소한 현상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는 적극적이며 헌신적인 일본새와 투쟁기풍을 요구한다.

일군들은 자기가 편안하면 인민들이 고생을 하고 자기가 뼈를 깎는 고생을 하여야 인민들이 더 편한 생활을 누릴수 있다는것을 자각하고 인민을 위한 일에 주저없이 한몸을 내대면서 모든 사업을 대담하게 밀고나가야 한다.

사무실에 앉아서는 인민들의 목소리를 정확히 들을수 없고 좋은 길만 골라 딛고서는 인민들의 마음속고충을 속속들이 헤아릴수 없다.

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서계시였던 그 진창길에 언제나 자신을 세워보며 그이의 자욱자욱에 헌신의 발걸음을 따라세워야 한다.산골길, 골목길까지도 직접 걸으면서 인민들의 생활을 현지에서 밑바닥까지 료해하고 제때에 대책을 세우며 인민들에게 사소한 불편이라도 주지 않는가를 늘 따져보며 치밀하게 사업을 조직전개해나가야 한다.

인민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밤잠을 잊고 사색하고 발이 닳도록 뛰면서 자신에게 스스로 가혹하다고 할 정도의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는 일군, 《인민이 나를 좋아하는가?》라는 량심의 물음앞에 떳떳이 대답할수 있는 일군이 바로 시대가 요구하는 진짜배기일군이다.

오늘 일군들에 대한 우리 당의 기대는 참으로 크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혁명가들이 혁명을 하자면 우리 인민으로부터 받는 값진 믿음을 생의 전부로 받아안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 인민과 같은 훌륭한 인민을 위해 뛰고 또 뛰는 충실하고 부지런한 인민의 심부름군이 되자는것을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일군들이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앞장에서 새겨가시는 헌신의 자욱을 따라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보폭을 더 힘차게 내짚자.인민이라는 두 글자를 생명으로 간직하고 인민을 위하여 한몸 깡그리 바쳐 당의 믿음, 인민의 기대에 기어이 보답하자.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