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8월 12일 로동신문
어버이 그 사랑 길이 전하라, 인민의 옥류관이여! 옥류관의 60년력사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풍치수려한 대동강기슭의 옥류벽우에 솟아올라 평양의 자랑, 조선의 자랑으로 이름떨치는 옥류관이 자기의 준공을 선포한 때로부터 어느덧 60년세월이 흘렀다. 쉬임없이 출렁이는 대동강의 물결인양 못 잊을 추억들이 끝없이 파도쳐오는 이 시각 우리 인민은 마음속진정을 터치며 말한다. 옥류관이 걸어온 60년력사는 어머니 우리 당이 수놓아온 인민을 위한 사랑과 헌신의 력사, 이 땅을 울리고 온 세계를 감동시키는 멸사복무의 자랑찬 축도이라고.
《옥류관은
옥류관, 더없이 유정한 그 이름을 불러볼수록 생각도 깊어진다. 세상에는 헤아릴수없이 많은 급양봉사기관들이 있고 이름난 식당들도 적지 않다지만 평양의 옥류관처럼 인민을 위한 봉사의 전당으로 이름떨치는 식당은 없다. 인민의 옥류관! 이 부름에 우리 당의 열화같은 인민에 대한 사랑의 세계가 그대로 비껴있다. 주체47(1958)년 8월 어느날이였다.아직 수도시민들이 단잠에서 깨여나기도 전인 이른새벽에 그리 크지 않은 배 한척이 대동강의 물결을 헤가르며 달리고있었다.
전후의 재더미를 털고 일떠선 혁명의 수도 평양을 보다 웅장하고 현대적인 도시로 일떠세우실 웅대한 구상을 안으신
평양대극장의 자리를 정해주고나신
배가 반월도앞에 이르렀을 때였다.문득 배를 멈추게 하신
이윽토록 그 바위에 시선을 두고계시던
순간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평양에서도 제일 좋은 명당자리에 대중식당을 일떠세우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그들이기때문이였다.
이렇게 명당자리에 그 위치를 정해주신
공사가 한창이던 어느날 건설장을 찾으신
주체49(1960)년 8월 13일
그로부터 이틀후 또다시 옥류관을 찾으신
평양의 제일가는 명당자리에 훌륭히 일떠선 옥류관,
준공식이 있은 때로부터 옥류관에서는 대보수공사와 증축공사 등 여러차례의 공사들이 진행되였다.
그때마다 옥류관을 가장 중요한 건설대상으로 여기시며 세심한 지도를 주신분이 우리
옥류관증축공사를 결심하시였을 때에는 유능한 일군들로 건설지휘부를 무어주시고 강력한 건설력량을 꾸려주시였으며 제기되는 자재와 설비들을 최우선적으로 풀어주도록 하시고 공사가 한창일 때에는 직접 현지에 나오시여 증축공사를 짧은 기간에 다그쳐 끝내기 위한 혁명적인 대책도 세워주신 우리
그후에도
하기에 푸른 구슬같은 물결이 감도는 절벽우에 학무리가 내려앉아 한껏 날개를 편듯싶은 옥류관의 우아한 모습을 바라볼 때면 누구나 감탄을 금치 못해하는것이다. 옥류관의 진가는 건물의 아름답고 황홀한 모습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그 어디에서도 맛볼수 없는 옥류관의 음식이야말로 우리 인민들이 긍지높이 여기는 또 하나의 자랑이다. 그중에서도 첫손가락에 꼽히는것은 옥류관의 평양랭면이다. 누구나가 한번 먹고나면 그 맛을 두고두고 잊지 못해하는것이여서 평양랭면이라는 말은 옥류관의 대명사로 불리우고있다. 하지만 옥류관의 평양랭면이 어떻게 되여 오랜 세월 자기의 독특한 맛을 잃지 않고 세상에 널리 이름날리고있는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지 못하다.
옥류관의 국수가 인민들의 호평을 받을수 있도록 평양랭면의 비방도 알려주시면서 전국적으로 유능한 료리사들도 보내주시고 육수를 만드는 방법까지 가르쳐주신
자식들을 위하는 친어버이심정으로 인민들이 즐겨찾는 옥류관의 국수질이 떨어질세라 늘 관심하시며 원자재보장대책은 물론 집기류와 주방설비들도 최상의 수준에서 갖추어주도록 하여주신 그 은정을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이렇듯 다심한 어버이손길이 있어 천하제일진미를 자랑하는 옥류관의 평양랭면이다. 어찌 평양랭면뿐이랴. 옥류관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잊지 못해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주체88(1999)년 11월 어느날 민족음식을 잘 만들어 인민들에게 봉사할데 대하여 가르치심을 주시던
어북쟁반국수라는것은 소 한마리에서 몇㎏밖에 나오지 않는 어북살로 꾸미를 친 쟁반국수였는데 옛날 궁중에서 왕족들이 먹던 음식이였다.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일군들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그이께서는 일군들의 마음을 꿰뚫어보신듯 미소를 지으시며 능히 가능하다고, 물론 어북이 많지 못한 조건에서 그것으로 꾸미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새로 꾸리는 닭공장들에서 나오는 닭고기를 풍부하게 쓰고 거기에 참기름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양념을 잘하면 어북쟁반국수보다 맛도 영양가도 못하지 않게 될것이라고 하시였다.그러시면서 그런 쟁반국수를 옥류관을 비롯한 이름있는 식당들에서 잘 만들어 고난의 행군을 하느라 수고한 우리 인민들에게 맛보이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하시였다.
그날
그후
이렇게 되여 옛날 왕족들만이 먹던 궁중음식이 대중음식으로 된 전설같은 이야기가 태여나게 되였다.
정녕 옥류관이야말로 인민을 하늘로 여기시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으신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을 위해 바치신
옥류관운영을 개선하고 명료리들을 더 잘 만들어 인민들에게 봉사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들을 주시며 류다른 국수경기까지 친히 조직해주시고 옥류관의 국수가 최고점수를 받았을 때에는 누구보다 기뻐하시면서 국수는 옥류관이 제일 잘한다는 과분한 치하의 말씀과 함께 사랑의 선물까지 안겨주신 우리
그이께서 계시여 옥류관은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인민의 옥류관으로, 내 나라의 자랑으로 빛을 뿌릴것이다. 글 본사기자 김일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