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8월 28일 로동신문
조국의 바다지켜 영생하리라
《당과
뜻깊은 해군절의 이 아침 한편의 노래가 조국의 바다를 지켜선 해병들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울리고있다.
군항엔 배고동소리 정답게 울리고 설레이는 파도우엔 노을이 불타네 펄펄 날려라 위훈깃든 댕기 용감한 해병들 정의의 싸움길 떠나가네 … 이 노래속에 어려온다.
한몸그대로 어뢰가 되고 폭뢰가 되여서라도
세상에는 수백년의 해군력사를 뽐내는 나라도 있고 무장장비에서 제노라 하는 해군들도 있다.하지만 조선인민군 해병들처럼 언제 그 어느때나 당과
《조국의 바다지켜 영생하리라》, 영웅적조선인민군 해병들의 불굴의 신념과 의지가 비낀 이 노래를 조용히 불러보느라니 온 세계를 놀래웠던 1950년대의 전승신화가 떠오른다. 세계의 어느 한 군사평론가가 황소와 따벌간의 싸움에서 체통이 큰 황소가 따벌의 침에 쏘여 완전히 너부러진 격이라고 평하였던 주문진해상전투, 병력수나 배수량, 무장장비에 있어서 도저히 대비할수 없는 적함선집단과의 대결에서 우리의 해병들이 세계해전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쾌승을 이룩한 비결은 과연 어디에 있었던가. 여기에 이 전투를 직접 지휘했던 김군옥영웅이 남긴 글이 있다. 《…7월 2일 0시,
우리 정대 전투원들은 이런 든든한 배심을 가지고 원쑤들을 찾아 어뢰정을 몰아갔다.지휘함인 어뢰정 21호를 타고 정대를 이끌고가던 나의 눈앞에는 바로 한해전 여름 이 배에
어뢰정 21호로 말하면 조선인민군 해군함대의 창설을 선포하던 주체38(1949)년 8월 28일
우리 나라 해군력사에서 영원히 잊을수 없던 그날 몸소 항해복을 입으시고 해병들의 항해훈련을 지도해주신
그날처럼 첫걸음마를 뗀지 불과 한해도 못되는 나라의 외아들어뢰정대에 《바다의 섬》이라고 하는 적중순양함함선집단을 맞받아나가 타격할데 대한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실 때 해병들의 가슴은 얼마나 세차게 높뛰였던가.
오늘 공화국영웅칭호제정에 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발표되였는데 해군에서 공화국의 첫 영웅들이 배출되기 바란다고 고무해주시고 주문진해상전투에서 위훈을 세웠을 때에는 김군옥정대장과 리완근정장에게는 우리 나라의 첫 공화국영웅칭호를, 적중순양함을 격침시킨 제2어뢰정대에는 근위칭호를 수여하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신
사실 그때 일부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서는 한 전투에서 영웅을 한명밖에 내지 않는다고 하면서 정대장에게만 영웅칭호를 내신하여야 한다고 하였었다.그러나 남이야 어떻게 하든 우리는 잘 싸운 동무들에게는 다 영웅칭호를 주어야 한다는
세월이 흐르면 모든것이 잊혀진다고 하였지만 대대로
머나먼 전선시찰의 길에서 어느 한 해군부대를 찾으시여 이 부대는
8년전 7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찾으시여 어뢰정 21호의 전투공로를 추억하시며 영웅칭호를 수여하도록 하신 우리의
비록 넓고넓은 바다에서 남모르게 생을 마친다 해도 조국앞에 세운 위훈이라면 끝까지 찾아 삶을 빛내주는
희생된 해군용사들의 묘소를 찾아 멀고 험한 길을 한달음에 달려가시여 용사들의 돌사진을 하나하나 쓸어보신
하기에 한 용사의 안해는 이렇게 고백을 터치였다.
나는 결코 남편을 잃었다고, 우리 해병들이 생을 마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남편은 그토록 사랑하던 함을 타고 저 푸른 바다를 달린다고,
영명하고 자애로우신
살아도 죽어도 그 품에 안겨있고 그 품속에서 전사의 생은 언제나 빛나리라는 영생의 철리를 간직한 용사들이 조국을 지키는 싸움길에서 두려울것이 무엇이며 주저할것이 그 무엇이랴. 그렇다.조국의 바다를 지켜 영생하리라. 이것은 백두의 천출명장을 높이 모시여 어제도 오늘도 영원히 변함없을 우리 해병들의 불타는 심장의 메아리이다. 결전의 시각이 오면 침략자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릴 멸적의 의지로 불타는 영웅적조선인민군 해군무력은 우리의 바다에 높이 솟은 조국결사수호의 억센 성벽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정영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