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8월 27일 《우리 민족끼리》

 

투고

아무리 양의 흉내를 내도

 

《미래통합당》이 지금 한창 《변화》와 《쇄신》이라는 양가죽을 뒤집어쓰고 민심을 낚아보려고 갖은 노죽을 다 부리고있다.

그 면면을 보면 4. 19인민봉기와 10월민주항쟁(부산, 마산민주항쟁), 광주인민봉기, 6월인민항쟁을 비롯한 《민주화운동정신》을 《정강정책개정안》에 쪼아박고 재벌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난 《경제민주화》니, 로동시장의 《량극화해소》니, 법관들에 대한 《규제강화》와 《국회》의원 4선련임제한이니 하는것들을 라렬해가며 마치도 《사회개혁》을 위해 큰 일이라도 칠것처럼 법석대고있다. 그런가 하면 당내의 주요인물들이 수해지역에서 피해복구작업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지어 광주 《5. 18민주묘지》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앉아 《사과》하는 노죽까지 부려대며 민심을 우롱하고있다.

한마디로 온 남조선땅을 민주와 인권의 동토대, 민생의 페허지대로 만들며 파쑈와 독재, 민주말살을 일삼아온 저들의 추악한 정체를 기름발린 말 몇마디, 기만적인 행동 몇번으로 가리우고 민심의 환심을 사보겠다는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이름을 바꾸고 진한 화장에 비단저고리를 걸쳐도 추녀의 본색을 숨길수 없는것처럼 《미래통합당》이라는 악명높은 독재정당, 적페집단의 정체는 그 무엇으로써도 가리울수 없다.

력대적으로 보수패당은 머리에는 매국과 반역으로 얼룩진 투구를 쓰고 손에는 《보안법》과 《보수정체성》이라는 녹쓴 창을 비껴들고 파쑈독재통치를 실시하면서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남조선 각계각층의 의로운 투쟁을 무참히 탄압말살하였다.

4. 19인민봉기자들을 《빨갱이<정권>을 수립하려는 불온분자》들로 몰아대면서 짐승도 낯을 붉힐 잔인한 방법으로 학살하고 《피의 향연》을 즐긴 인간백정들, 천인공노할 대살륙전으로 10월민주항쟁을 진압하고 《공산주의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수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였다.》며 너털웃음을 친 살인마들이 바로 《미래통합당》의 조상들이다.

《광주시민 70%를 죽여도 좋다.》고 떠벌이면서 전쟁을 방불케 하는 군사작전을 벌려 단 며칠동안에 무려 5 000여명을 학살하고 1만 4 000여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전두환군사파쑈도당을 《영웅》으로 치켜세우고 광주인민봉기자들을 《폭도》로, 그 유가족들을 《<종북좌파>가 만들어 낸 괴물집단》으로 모독하면서 대살륙만행을 비호두둔한 범죄자들도 다름아닌 《미래통합당》이다.

뿐만아니라 박근혜탄핵투쟁당시 초불세력을 《종북세력》, 《척결해야 할 좌파》로 중상모독하면서 초불의 바다를 피바다로 만들 《계엄령》을 계획, 검토한 살인악당도 보수적페세력이다.

이런자들이 오늘 《변화》와 《쇄신》을 운운하며 남조선인민들을 기만우롱하고있다.

아래의 몇가지 사실들은 그들의 진짜 본심이 무엇인가를 명백히 실증해준다.

― 5. 18광주인민봉기와 관련한 법안에 대해서는 《우리가 추진을 밝힌바는 없다.》, 《5. 18력사외곡처벌법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

― 《호남인사비례대표우선추천제》에 대해서는 《국민통합특위의 자체안일뿐》, 《사전에 협의한적 없다.》…

양가면으로 흉한 몰골을 가리우고 놀아대는 《미래통합당》의 광대극을 보면서 남조선민심은 보수적페집단의 해체만이 유일한 길이라는것을 다시금 절감하고있다.

최 영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