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일

 

과수업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올데 대하여

 

황해남도 과일군을 현지지도하면서 일군들과 한 담화

주체90(2001)년 5월 13일, 9월 23일

 

나는 오늘 우리 나라 굴지의 과일생산기지인 과일군을 돌아보려고 왔습니다. 오래간만에 과일군에 다시 와보는데 그사이 군의 면모가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과일군소재지를 잘 꾸렸습니다. 새집을 많이 짓고 건물들에 밝은색의 외장재를 바른데다가 울타리까지 규모있게 만들어놓으니 군소재지가 한결 깨끗해보입니다. 농촌군소재지들가운데서 과일군소재지가 제일 깨끗한것 같습니다.

과일군에서 도로관리도 잘하였습니다. 군소재지에서 리로 나가는 기본도로들은 말할것도 없고 포전도로들도 나무랄데없이 훌륭합니다. 도로면을 얼마나 잘 고루었는지 웬만한 포장도로보다 낫습니다. 도로량옆에 잔디를 입히고 촘촘히 세워놓은 돌들에 회칠까지 한것을 보니 도로관리에 바친 정성이 여간 아닌것 같습니다. 이번에 진행한 도로판정에서 과일군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럴만 합니다.

산기슭들에 자리잡은 농촌마을들이 아주 깨끗합니다. 신대농장 12작업반마을이 그전에는 낡은 초가집 몇채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현대적인 문화주택마을로 전변되였습니다. 과일군사람들이 집을 짓기도 잘하고 거두기도 잘합니다. 군소재지와 농촌마을들을 꾸리고 도로를 관리하는것만 보아도 과일군일군들과 인민들의 근면성과 알뜰한 일본새를 잘 알수 있습니다.

최근에 황해남도에서 당의 의도에 맞게 국토관리와 농촌살림집건설을 잘하고있습니다. 내가 며칠째 황해남도의 여러곳을 돌아보는데 도로관리도 잘하고 농촌문화주택들도 많이 건설하였습니다. 이제는 황해남도가 뒤떨어졌던 지난날의 황해남도가 아닙니다.

과일군 신대농장의 전망대위치가 좋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니 신대리의 과수밭뿐아니라 신평리와 북창리, 덕안리일대의 과수밭도 한눈에 안겨옵니다. 온 군이 과일나무로 덮여있어 말그대로 과일군이고 100리청춘과원입니다.

끝간데없이 펼쳐진 과수밀림을 바라보니 우리 인민들에게 더 많은 과일을 먹이시려고 그처럼 마음쓰시던 수령님의 크나큰 로고가 가슴뜨겁게 안겨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온 나라가 전쟁의 불길속에 휩싸였던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벌써 승리한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시고 여기에 과수농장을 창설하도록 하시였으며 수만그루의 과일나무모까지 보내주시였습니다. 신대농장, 북창농장, 송곡농장을 비롯한 군안의 가는 곳마다에는 과일군을 종합적인 과수농장으로 전변시키기 위하여 바치신 수령님의 크나큰 로고와 불멸의 업적이 깊이 아로새겨져있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주체82(1993)년 9월에도 여기 신대농장 과수원을 찾으시여 과수원관리를 잘하고 과일생산을 늘이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으며 농장원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으시였습니다.

농장에서 과일나무들을 잘 관리하였습니다. 과수농장이 창설된지 근 반세기가 되였지만 과일나무의 그루바꿈도 잘하고 비배관리도 잘하였기때문에 아직도 청춘과원입니다. 과일나무마다 품을 들여 가꾼것이 알립니다.

군에서 새로 정리한 포구농장 포전들이 멋있습니다. 포구농장의 수백정보 땅을 몇달사이에 군자체의 힘으로 정리한것은 대단합니다. 넓고 시원한 포전들이 아담하고 깨끗한 문화주택마을과 과일나무로 뒤덮인 야산들과 잘 조화되여 이 일대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회주의문화농촌의 참모습입니다.

과일군에서 자체로 소금밭을 건설하여놓고 해마다 수천t의 소금을 생산하여 군내 수요를 충족시키고 남는것을 다른 단위들에 보내주고있다는데 좋은 일입니다.

과일군일군들과 인민들이 혁명성이 높습니다. 과일군일군들과 인민들은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용감히 이겨내면서 과수원들을 보존하고 과일생산을 늘이였을뿐아니라 거리와 마을, 도로의 면모도 일신시켰으며 오늘은 이렇게 자체의 힘으로 수백정보의 토지를 사회주의조선의 땅답게 훌륭히 정리하여놓았습니다. 과일군이 천지개벽되였습니다. 과일군에는 혁명적군인정신, 강계정신이 세차게 나래치고있습니다.

과일군의 풍치는 봄에도 보기 좋지만 가을은 가을대로 보기 좋습니다. 북창농장 전망대에 오르니 향긋한 과일향기가 풍겨와 기분이 대단히 좋습니다. 현지지도사적비를 잘 세우고 그 주변을 멋있게 꾸려놓았습니다. 특히 뒤산에 나무가 많은것이 마음에 듭니다. 여기서 보니 100리청춘과원속에 자리잡은 북창리마을들이 하나와 같이 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포구리소재지와 그옆에 있는 마을들도 모두 잘 꾸렸습니다. 포구리소재지는 얼마나 잘 꾸려놓았는지 웬만한 군소재지보다 나은것 같습니다. 저 멀리 황금물결 설레이는 규격포전들과 은률광산 장거리 벨트콘베아수송선이 한눈에 안겨와 무릉도원으로 전변된 과일군의 풍치를 한결 더 돋구어줍니다. 과일꽃이 활짝 피는 봄철에는 이 일대의 경치가 정말 볼만 할것입니다. 최근년간 우리 나라의 농촌마을들이 전반적으로 때벗이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농촌마을들을 좀더 잘 꾸리면 그야말로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사회주의문화농촌으로 전변될것입니다.

전망대앞에 있는 과수밭에 사과와 배가 주렁진것을 보니 올해 북창농장의 과일작황이 괜찮은것 같습니다. 과일군안의 다른 농장들도 올해 과일농사가 괜찮게 되였다고 하는데 례년에 없이 심한 가물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이런 과일풍작을 마련하였다는것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과일군을 인민군대에서 도와주도록 혁명적인 조치를 취하고 많은 자금을 내여 과일생산에 필요한 영농기자재들을 충분히 보장해준 보람이 있습니다. 만일 당에서 과일군을 추켜세우기 위한 혁명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더라면 수령님의 사랑이 깃들어있는 과일군의 과수농장들이 오늘처럼 100리청춘과원으로 되살아나지 못하였을것입니다. 이제는 과수업발전에 쌓아올리신 수령님의 령도업적을 대를 이어 빛내여나갈수 있게 되였습니다.

나는 과일군을 잘 꾸린데 대하여 매우 만족하게 생각하며 과일군일군들과 인민들이 당과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높은 조국애, 향토애를 지니고 사회주의문화농촌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고 군민이 단합하여 올해에 훌륭한 과일작황을 마련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와 세심한 보살피심속에서 창설되여 세계적인 과일생산기지로 발전한 과일군은 우리 나라의 자랑이고 우리 인민의 귀중한 재부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과일군을 보고는 세계적인 과일생산기지라고 하면서 부러움을 금치 못해하고있습니다. 오늘 과일군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더 많은 과일을 생산하여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에게 보내주는것입니다. 과일군에서는 과수농장들을 더 잘 꾸리고 과일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야 합니다.

나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산으로 물려주신 과일군을 세계적인 과일생산기지로 더욱 훌륭히 꾸리고 과일군을 본보기로 하여 우리 나라를 과수의 나라로 만들려고 합니다. 과수업부문에서는 당의 의도를 받들고 과수업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와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과일을 먹이시려고 그처럼 마음쓰시던 수령님의 생전의 념원을 반드시 실현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과수업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자면 과일생산을 과학화, 현대화하여야 합니다.

현시대는 과학의 시대, 정보산업의 시대입니다. 우리가 과학을 발전시키지 않고서는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으며 언제가도 강성대국을 건설할수 없습니다. 오늘 과학기술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있습니다. 최근년간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인간게놈에 대한 연구에서 성과를 거두었는데 앞으로 그에 기초하여 생명활동도 인공적으로 조절하고 암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질병들도 완전히 예방할수 있게 될것입니다. 지금은 가금목장들을 관리운영하는데도 콤퓨터가 도입되고있으며 감자농사도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하여 현대화하고있습니다. 과수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본열쇠도 과일생산을 과학화, 현대화하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과일생산을 과학화, 현대화하여 과수업분야에서도 하루빨리 발전된 나라들을 따라 앞서야 합니다.

과일생산을 과학화, 현대화하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종자혁명을 확고히 앞세우는것입니다. 축산업에서와 마찬가지로 과수업에서도 종자가 기본입니다. 수확고가 높으면서도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는 과일품종들을 선택하여 과수원을 조성하여야 과일생산을 빨리 늘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일군에 있는 과일품종들가운데는 재래종이 적지 않습니다.

과수업이 발전된 나라들을 보면 어느 나라나 할것없이 과일품종들이 아주 좋습니다. 어느 한 나라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좋은 과일품종들을 들여다 풍토순화시켜 대대적으로 재배하면서부터 과수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제일 일러주는 그 나라의 사과품종들은 다른 나라에서 들여다 풍토순화시킨것입니다. 해당 부문에 과업을 주어 세계적으로 일러주는 사과와 배품종묘목들을 들여다 과일군에 보내주도록 하여야 합니다.

신대농장에 심어놓은 키낮은사과나무《M106》형이 좋은것 같습니다. 그 사과나무는 수확고가 높고 바람에도 잘 견딥니다. 과일나무를 심으려면 투자를 적게 하고 수확을 많이 낼수 있는 이런 키낮은사과나무 같은것을 심어야 합니다. 앞으로 과수원들에 《M106》형의 키낮은사과나무를 많이 심는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과수업이 발전된 나라들을 따라 앞서자면 과일군에 있는 11개의 과수농장들가운데서 적어도 5~6개의 과수농장은 사과나무와 배나무들을 모두 우량품종으로 개량하여 생산된 과일들을 가지고 국제시장에 나가 경쟁할수 있을 정도로 꾸려야 합니다. 우리 인민들이라고 하여 늘 작은 사과와 배만 먹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시대가 발전하는데 따라 식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는 나날이 높아지게 됩니다. 한 10년전만 하여도 우리 인민들은 염소젖을 끓여먹을줄만 알았지 그것으로 요그르트나 치즈, 빠다 같은것을 만들어먹을 생각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앞으로 몇년 더 지나가면 우리 인민들도 염소젖으로 요그르트나 치즈, 빠다 같은것을 만들어먹지 않고 그대로 끓여먹는것은 아주 락후한것으로 여기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과수업을 발전시켜 우리 인민들이 사과나 배도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더 크고 더 맛있는것을 먹을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과일이름들을 바로 붙여야 합니다. 지금 병배를 붉은배라고 하는데 과일이름을 그렇게 제멋대로 고쳐부르면 안됩니다. 예로부터 그 배의 이름을 병배라고 불렀는데 오늘에 와서 새삼스럽게 붉은배라고 고쳐부를 멋이야 어디 있습니까. 해당 부문에서 과일이름들을 통일시킬것은 통일시키고 바로잡을것은 바로잡도록 하여야 합니다.

과일나무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아무리 수확고가 높은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라고 하여도 비배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훌륭한 결실을 볼수 없습니다. 올해에 북창농장에서 생산한 애국1호, 2호, 3호, 4호사과는 다른 나라에서 우량품종의 사과나무묘목을 들여다 풍토순화시킨 나무들에서 딴것인데 비배관리를 잘하지 못하다보니 알도 크지 못하고 색도 좋지 못합니다. 이것만 보아도 과일나무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땅다루기와 거름주기, 가지자르기와 열매솎아주기, 농약뿌리기를 비롯하여 과일생산공정의 모든 일을 과일나무들의 생태학적요구와 특성에 맞게 과학기술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과일나무비배관리에서 기본은 가지자르기와 열매솎아주기를 과일나무들의 생태학적특성과 영양상태, 해당 지역의 자연지리적조건에 맞게 잘하는것입니다. 일부 과수농장들에서는 과일생산을 늘이겠다는 주관적욕망만 앞세우면서 열매들을 제대로 솎아주지 않고있는데 그렇게 하면 과일 알당 크기가 작아지고 무게가 떨어져 실리적견지에서 보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됩니다. 열매를 제대로 솎아주지 않으면 과일나무도 영양이 딸려 인차 퇴화될수 있습니다. 이앞에 있는 배나무들을 보면 어떤것은 배가 너무 조롱조롱 달려 돌배처럼 작고 완전히 야생화된 감이 듭니다. 돌배처럼 작고 딱딱한 이런 배를 누가 먹겠다고 하겠습니까.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열매솎아주기를 하였더라면 이 배도 이렇게 작지 않을것입니다. 다음해부터 열매솎아주기를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잘하여 과일 알당 크기와 무게를 최대로 늘이도록 하여야 합니다.

과수농장들에서 과일의 질을 보장하게 하자면 지금처럼 사과와 배값을 일률적으로 정하지 말고 크기와 맛에 따라 등급을 정하고 등급별 가격차이를 많이 두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과수농장들에서 량보다 질을 더 중시하고 과일 한알을 생산하여도 충실하게 생산하기 위하여 애쓰게 될것입니다.

과학적인 시비체계를 세우고 과일나무들에 물거름을 많이 주어야 합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집짐승들을 많이 길러 밭에 화학비료대신 물거름을 내는것이 하나의 추세로 되고있습니다. 올해에 대홍단군감자농사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은것은 새로 건설한 돼지목장들에서 물거름을 많이 생산하여 감자밭에 낸것과 중요하게 관련되여있다고 합니다. 과일나무에 물거름을 많이 주면 땅의 지력을 높여 과일생산을 늘일수 있고 과일나무의 영양상태도 좋게 할수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 날씨가 몹시 차서 평양지방에서 많은 감나무들이 얼어죽었는데 영양상태가 좋은 감나무들은 추위를 견디여냈습니다.

과일군안의 모든 농장들과 기관, 기업소, 주민세대들에서 전군중적운동으로 물거름을 생산하여 과수밭에 내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어야 합니다. 과일군에서는 평양시오수정화장에서 나오는 물거름도 가져다 과수밭에 내도록 하여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래전에 평양시오수정화장에서 한해에 물거름을 5만t씩 과일군에 보내줄데 대하여 교시하시였습니다. 앞으로 평양시오수정화장에서 과일군에 물거름을 한해에 5만t씩 무조건 보장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과일군에서는 물거름을 운반해오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어 수령님께서 교시하신대로 한해에 5만t의 물거름을 날라다가 과일나무들에 주어야 합니다.

앞으로 과일군에 현대적인 닭공장을 하나 건설하는것이 어떻겠는가 하는것을 연구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닭의 배설물은 종합비료나 같기때문에 과수밭에 내면 아주 좋을것입니다. 새로 건설한 현대적인 닭공장들에 먹이를 생산보장하는 농장들에서 올해에 닭공장에서 나오는 닭의 배설물을 가져다가 밭에 냈는데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과일군에 현대적인 닭공장을 건설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닭의 배설물을 과일나무들에 주면 좋을것입니다.

과일나무들에 비료를 주는 방법도 연구하여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수업이 발전된 나라들에서는 과일나무들에 비료를 습식방법으로 준다고 합니다. 과일나무들에 비료를 어떤 방법으로 주는것이 가장 효과적인가를 연구하여 과수부문에서 받아들이도록 하여야 합니다.

과일생산에서 병해충구제사업을 잘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수업에서는 병해충구제이자 곧 생산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사과나 배는 병충해를 많이 받기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녹아날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최근년간 과일생산이 늘어나지 못하는것도 농약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병충해를 제때에 막지 못하는것과 많이 관련되여있습니다. 사과와 배는 한해에 농약을 여러번 쳐야 병충해를 막고 옹근 소출을 낼수 있습니다.

과일군 과수농장들에서 과일나무들에 농약을 탄 진흙물을 발라서 나무속에 있는 벌레들을 잡는다고 하는데 그 방법이 흥미있습니다. 그 방법을 받아들이면 겨울난 벌레들을 잡는데 효과가 클것입니다. 과수농장들에서 어린 과일나무들에까지 뜨락또르로 농약을 뿌린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농약을 많이 랑비할수 있습니다. 어린 과일나무들에는 배낭식분무기로 농약을 뿌려야 합니다.

벌레들이 대체로 잎뒤면에 붙어 서식하기때문에 사과나무나 배나무에 농약을 칠 때에는 밑에서 올리뿌려야 합니다. 그전에 나온 기록영화에 비행기로 과수원에 농약을 뿌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벌레들을 다 죽이지 못하면서 농약만 많이 랑비하게 됩니다. 과수업이 발전된 나라들에서도 농약을 소형뜨락또르 같은데 싣고 다니면서 밑에서 올리뿌려준다고 합니다.

과일나무의 그루바꿈을 전망성있게 잘하여야 합니다. 과일나무들은 심은지 오래 되면 열매가 잘 달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과일생산을 안전하게 늘이려면 오래된 과일나무들을 제때에 새 과일나무모로 바꾸어야 합니다. 과일군 과수농장들에서 해마다 계획적으로 과일나무의 그루바꿈을 하고있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그루바꿈을 중단없이 계속하여 과수원이 언제나 청춘과원으로 남아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과수작업은 품이 많이 드는것만큼 기계화를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과일군에 뜨락또르와 자동차, 분무기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농기계와 수송기재를 충분히 보장해주었습니다.

과일생산을 늘이려면 과수업에 대한 과학연구사업을 강화하고 그 성과를 생산에 제때에 받아들여야 합니다. 과수업에 대한 과학연구사업을 강화하는것은 과일생산을 과학화, 현대화하기 위한 기본방도의 하나입니다. 과수업에 대한 과학연구사업을 강화하여야 과일생산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성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으며 과일생산을 끊임없이 늘여나갈수 있습니다.

과일군에 과수연구소를 내와야 하겠습니다. 과일군은 우리 나라의 과일생산중심기지입니다. 과일군에는 과수밭면적이 수천정보나 됩니다.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큰 과수원은 찾아보기 힘들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과일군에 과수연구소 하나 꾸려놓지 않고 토법으로 과일생산을 하였습니다. 과수업이 발전된 나라들에서는 과수밭면적이 1 000정보도 안되는 과수원에도 과학연구기지를 그쯘하게 꾸려놓고 과일생산을 과학적으로 하고있습니다. 과일군에 과수연구소를 내오고 농업과학원 연구사들을 기본으로 하여 강력한 연구집단을 꾸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연구사들에게 연구조건과 생활조건도 잘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연구실과 실험실을 잘 꾸려주는것이 중요합니다. 과일군에 내오는 과수연구소에 대한 과학기술적지도는 농업과학원에서 맡아하도록 체계를 세워주어야 합니다.

과수업부문에서 다른 나라들과의 과학기술교류사업도 잘하여야 합니다. 과일군에서 해당 일군들을 다른 나라들에 많이 보내여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묘목도 들여오고 선진적인 비배관리방법도 배워오도록 하여야 합니다. 선진기술을 배워오기 위하여 다른 나라에 사람들을 보낼 때에는 반드시 전문가들을 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라도 똑똑한것을 배워올수 있습니다. 과수업과 관련한 선진기술을 배워오기 위하여 다른 나라에 대표단을 보낼 경우에 과일군을 비롯하여 해당 부문들에서 충분히 협의하여 사람들을 잘 선발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앞으로 과수전문가들이 과수업이 발전된 나라들에 가면 그 나라들에서 과일나무가지자르기나 열매솎아주기와 같이 품이 많이 드는 작업을 어떤 방법으로 하는가 하는것도 알아보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로력비가 비싸기때문에 절대로 많은 사람을 동원하여 과일나무가지자르기와 열매솎아주기를 하지 않을것입니다. 우리는 나라의 로력사정이 긴장한 조건에서 다른 나라들에서 로력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하는것도 보고 참고할것은 참고하여야 합니다.

과학기술교류사업에서 일변도정책을 실시하지 말고 여러 나라들에 대담하게 사람들을 보내여 선진기술을 배워오도록 하여야 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과 과학기술교류를 발전시키면 몇십년 걸려도 해결할수 없는 과학기술자료들을 단시일에 도입일반화할수 있습니다. 앞선 감자농사기술도 다른 나라들과 과학기술교류를 발전시켰기때문에 받아들일수 있었습니다.

과일농사를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과학화, 현대화하기 위하여서는 토지정리를 하듯이 과수밭을 규모있게 정리하여야 합니다. 과수밭을 규모있게 정리하여야 모든 영농작업을 기계화할수 있으며 사회주의사회의 과수원으로서의 면모를 완전히 갖출수 있습니다. 과수밭을 규모있게 정리하면 품이 많이 드는 과수작업의 기계화에서 전환이 일어날것입니다.

과수밭을 규모있게 정리하자면 현행생산에 지장을 좀 줄수 있는데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과일나무들이 퇴화되여 당장 그루바꿈을 하여야 할 과수밭부터 시작하여 전반적인 과수밭을 단계별로 다 정리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먼저 과일군 과수밭을 정리하여야 합니다. 과수밭정리설계를 앞세우고 로력과 기술수단들을 동원하여 과일군 과수밭정리사업을 힘있게 추진하여야 합니다. 앞으로 전국의 논밭들과 과수원들까지 다 정리하여놓으면 우리 나라 농촌의 면모는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될것입니다.

과일군 과수농장들에서 과일을 많이 생산할수 있도록 국가적투자를 늘이고 과일생산에 필요한 영농자재들을 충분히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기본은 비료와 농약을 제때에 보장하여주는것입니다. 당에서 과일군에 자동차와 뜨락또르도 보내주고 배낭식분무기와 수지과일상자들도 보내주었기때문에 비료와 농약만 있으면 과일생산에서 크게 걸릴것이 없을것입니다. 과일군에 필요한 비료와 농약을 매해 국가계획에 물려 원만히 보장해주도록 하여야 합니다. 당면하여 다음해에 쓸 비료와 농약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빨리 세워야 합니다.

과일군에 농기계와 수송기재수리기지도 꾸려주어야 합니다. 당에서 과일군에 보내준 뜨락또르와 자동차들을 알뜰히 관리하고 제때에 수리정비하여 오래 쓰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러자면 운전수대렬을 잘 꾸리고 그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강화하는것과 함께 수리기지도 그쯘하게 갖추어주어야 합니다. 해당 부문에서 과일군에 농기계와 수송기재수리기지를 현대적으로 잘 꾸려주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과일생산이 늘어나는데 맞게 그것을 소비지에 제때에 실어나를수 있도록 수송체계를 바로세워야 합니다. 내가 몇년전에 과일군에서 생산한 과일을 평양시에 실어나르도록 하기 위하여 해당 부문에 과일수송차를 보내주었는데 앞으로 과일생산량이 늘어나게 되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할수 있습니다. 생산된 과일을 제때에 실어나르자면 자동차수송과 함께 렬차수송도 조직하여야 합니다. 과일군에 내연기관차와 화차를 주게 되면 과일철에는 과일을 집중적으로 실어나르고 과일철이 아닌 때에는 석탄이나 비료 같은것을 실어나르도록 하여야 합니다.

과일군에서 생산하는 과일을 다른 나라에 수출하지 말고 모두 우리 인민들에게 공급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과일군 과수농장들을 잘 꾸리고 과일생산을 늘이게 하는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민들에게 과일을 먹이기 위해서입니다. 과일같은것은 수출하여도 외화를 얼마 벌지 못합니다. 지난 시기에 과일군에서 생산한 과일을 다른 나라에 수출하였는데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말고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 어린이들에게 먹이도록 하여야 합니다.

올해에 과일군에서 평양시에 1만 8 000t의 과일을 보내주었으면 잘하였습니다. 평양시에서 다음해부터는 과일군에서 생산한 과일을 받아 탁아소와 유치원어린이들에게만 의무적으로 공급하여주고 나머지는 다 상점이나 야시장 같은데 내놓고 팔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상점들이 흥성거리고 시내풍치도 더 좋아질것입니다. 지금 일부 일군들은 모든 사람들이 골고루 먹게 하는 여기에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이 있는것처럼 생각하면서 과일도 세대공급을 하게 하고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골고루 먹는것이 사회주의가 아니라 번것만큼, 일한것만큼 먹는것이 사회주의입니다. 우리는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열성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더 많이 먹게 하여야 합니다.

과일군에서 내가 지난 5월 13일에 현지지도한 날을 상징하여 올해에 생산한 과일에서 513t을 선물로 인민군군인들에게 보내주겠다고 하는데 아주 좋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과일을 받으면 매우 좋아할것입니다.

과일생산을 늘이는것과 함께 과일가공을 잘하여야 합니다. 과일군에 풍천과일가공공장이 있는것만큼 과일가공을 잘할수 있습니다. 풍천과일가공공장을 괜찮게 꾸렸습니다. 생산능력도 그만하면 작지 않습니다. 공장기계설비들이 오래전에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몇년은 더 쓸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는 원래 이 공장을 돌아보고 기계설비들이 정 락후하면 광복직후 원철로를 폭파한것처럼 그것을 대담하게 들어내고 현대적인 과일가공공장설비를 일식으로 들여다주려고 하였는데 기계설비들이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비록 좀 뒤떨어진 기계설비들이기는 하지만 이빠진 공정들을 메꾸면 현행생산은 얼마든지 보장할수 있겠습니다. 기계공장들에 과업을 주어 풍천과일가공공장을 꾸리는데 필요한 기계설비들을 생산보장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과일군에서는 풍천과일가공공장을 잘 운영하여 한알의 과일도 허실하지 말고 여러가지 맛좋은 과일가공품을 많이 생산하여야 합니다.

땅에 떨어진 과일도 버리지 말고 모조리 거두어들여 가공하여야 합니다. 땅에 떨어진 과일로 술을 만든다고 하는데 술만 만들지 말고 그것을 썰어 말리워 어린이들에게 먹이면 아주 좋습니다. 말린 과일에는 비타민과 당분을 비롯하여 어린이들의 발육에 좋은 영양성분이 많습니다.

공장에서 과일가공품의 가지수를 늘이고 그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어야 합니다. 지금 적지 않은 공장, 기업소들에서 공장건물들을 꾸리는데만 신경을 쓰면서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는 낯을 적게 돌리고있는데 그래서는 안됩니다. 공장을 문화적으로 꾸리는것은 물론 좋은 일입니다. 공장안은 궁전과 같이, 공장밖은 공원과 같이 꾸리라는것이 당의 요구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어디까지나 생산을 정상화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자는데 목적이 있지 생산과 떨어져 겉치레나 하자는데 목적이 있는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공장건물은 좀 멋이 없어도 질좋은 제품만 꽝광 쏟아져나오면 그 공장을 일 잘하는 공장으로 평가하여주어야 합니다.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생산을 잘하는것이 기본입니다.

풍천과일가공공장에서 생산한 과일가공품들을 진렬해놓은것을 보니 가지수도 많고 질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건과가 색은 좀 좋지 못해도 맛은 괜찮습니다. 건과를 많이 생산하여 어린이들에게 보내주어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전에 이 공장을 현지지도하실 때 과일건조기도 보아주시였는데 그것만 보아도 수령님께서 우리 인민들에게 좋은 과일가공품을 먹이시려고 얼마나 많은 로고와 심혈을 바쳐오시였는가를 잘 알수 있습니다. 우리 수령님처럼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그런 령도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풍천과일가공공장에서 과일가공품생산을 정상화하도록 하자면 원료와 자재, 전기를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과일가공품의 주원료는 과일과 사탕가루인데 과일은 군자체에서 대주기때문에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탕가루와 전기만 제대로 대주면 풍천과일가공공장에서 생산을 얼마든지 정상화할수 있습니다. 해당 부문에서 풍천과일가공공장에 사탕가루를 한해에 1 000t씩 보장해주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탕가루가 긴장하기는 하지만 당적으로, 국가적으로 관심을 돌리면 이 공장에 필요한 사탕가루는 얼마든지 보장해줄수 있을것입니다.

과일가공품포장용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세워야 합니다. 포장용기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것은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의 하나입니다. 지금 어느 나라에서나 제품포장문제가 걸려 애를 먹고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과일쨤을 백철판으로 만든 통에 넣는데 쨤은 병에 넣는것이 좋습니다. 쨤을 백철판으로 만든 통에 넣자면 통에 방부제나 식료라크 같은 화학제를 발라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다른 나라들에서는 쨤을 백철판으로 만든 통에 넣지 않고 병에 넣고있습니다. 쨤을 병에 넣으면 방부제나 식료라크 같은 화학제를 쓰지 않아도 되기때문에 사람들의 건강에도 좋고 원가도 적게 듭니다. 지금 국제시장에서 백철판값이 대단히 비쌉니다. 공장에 병생산공정이 갖추어져있으면 좋습니다. 풍천과일가공공장의 병생산공정을 특별히 잘 완비하여주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풍천과일가공공장에 전기를 정상적으로 대주어 쨤생산에 필요한 병을 자체로 생산보장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앞으로는 공장에서 쨤을 인민군대에 보내줄것만 백철판으로 만든 통에 넣고 다른것은 다 병에 넣어야 합니다. 인민군대에 보내줄 쨤도 병에 넣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야외훈련 같은것을 할 때 배낭에 넣어가지고 다니기 불편할것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쨤 같은것을 은지로 만든 통에 넣는것이 하나의 추세로 되고있는데 이 문제도 연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쨤 같은것은 대체로 터뜨려 그 자리에서 다 먹기때문에 은지로 만든 통에 넣어도 일없습니다. 쨤포장용기를 은지로 만들면 백철판으로 만드는것보다 원가가 훨씬 적게 들것입니다.

풍천과일가공공장에 중유보이라가 설치되여있는 조건에서 공장을 제대로 돌리자면 중유보장대책도 세워야 합니다. 원래 우리 나라 실정에서 중유보이라를 돌려 과일가공공장을 운영하는것은 수지가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에게 과일가공품을 공급하여주자면 경제적타산이 좀 맞지 않아도 중유를 대주어 공장을 돌리게 하여야 합니다. 공장에 필요한 백철판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풍천과일가공공장에서 생산을 정상화하려면 공장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는것이 중요합니다.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는가 못 돌아가는가 하는것은 일군들이 어떻게 일하는가 하는데 많이 달려있습니다. 일이 잘되는 단위들을 보면 어느 단위나 할것없이 일군들의 책임성이 높고 실력이 있는 단위들입니다. 얼마전에 당중앙위원회 부서에서 희천시에 있는 어느 한 공장에 불의에 가보았는데 공장이 몇년사이에 몰라보게 달라졌더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료해하여보니 그 공장책임일군이 일을 아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일군들은 실력이 있고 타산이 밝으며 손탁이 세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현시기 우리 당이 요구하는 참된 일군입니다. 일군들은 직권으로 일하지 말고 실력으로 일하여야 합니다. 직권이나 열성만 가지고 일하던 때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일군들은 자기 직무에 완전히 정통하고 모든 사업을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깐깐하게 조직전개하며 일단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볼 때까지 근기있게 밀고나갈줄 알아야 합니다. 경공업부문 일군들은 인민생활과 관련된 사업을 맡아 조직지도하는것만큼 다른 부문 일군들보다 특별히 더 깐깐하고 책임성이 높아야 합니다. 나는 일군들에게 한번 과업을 준 다음에는 그것이 어떻게 집행되는가 하는것을 수시로 알아보고 받아내며 그들이 오그랑수를 쓰지 못하게 합니다. 토지정리를 할데 대한 과업을 준 다음에도 현지에 나가 어떻게 하고있는가를 직접 알아보고 받아낼것은 어김없이 받아내군 합니다. 일군들이 사업을 일단 포치한 다음에는 그것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부단히 보채야지 자각성에만 맡겨놓고 일이 저절로 잘되겠거니 하고 앉아있으면 언제 가도 제기되는 문제들을 바로 풀어나갈수 없습니다.

일군들은 우리 당을 진심으로 받들고 당의 의도에 맞게 일하여야 합니다. 나는 언제나 인민들과 고락을 같이하여왔으며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고있습니다. 인민들의 행복속에 나의 기쁨이 있고 삶의 보람이 있습니다. 동무들이 진정으로 나를 생각한다면 더 많은 일을 하여 인민들에게 보다 행복한 생활을 마련하여주기 위하여 아글타글 노력하여야 합니다. 만세는 부르지 않아도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누가 보건말건, 평가해주건말건 묵묵히 일을 잘하는 일군이 진정으로 당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우리 일군들은 당과 수령의 믿음과 사랑에 일로써 보답할줄 아는 진짜배기혁명가가 되여야 합니다. 일군들은 당의 명령지시에 절대복종하여야 하며 열백을 하고싶어도 당에서 하나를 하라고 하면 무조건 하나를 하여야 합니다. 당안에서 사소한 자유주의라도 허용하게 되면 돌이킬수 없는 엄중한 후과를 빚어낼수 있습니다.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적풍모를 따라배워 사업과 생활에 철저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수령님께서는 언제나 인민들을 하늘처럼 여기시였으며 논머리나 나무그늘밑에서 그들과 허물없이 무릎을 마주하시고 나라일도 의논하시고 걸린 문제들도 풀어주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 청산리에 가시였을 때에는 탈곡장에 펴놓은 멍석에 앉으시여 농민들과 담화를 하시였습니다. 우리는 수령님의 인민적풍모를 덜지도 더하지도 말고 그대로 따라배워야 하며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혁명업적을 대를 이어 길이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과일가공공장을 건설하는 경우에 이 공장처럼 읍에 건설하지 말고 과일생산지에 접근시켜 건설하여야 합니다. 공장, 기업소들을 원료원천지와 소비지에 접근시켜 건설하는것은 경제건설에서 지켜야 할 초보적인 요구입니다. 그런데 이 공장을 왜 과일생산지에서 떨어진 읍에 건설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여러번 말하였지만 경제를 활성화하고 강성대국을 건설하자면 전망적으로 경제구조를 갱신하여야 합니다. 지금 우리 나라의 적지 않은 공장, 기업소들이 원료원천지와 소비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건설되여있기때문에 역수송이 많고 그만큼 생산원가도 높습니다.

우리 나라의 적지 않은 공장, 기업소들이 이렇게 불합리하게 배치되여있는것은 광복직후나 전후복구건설시기에 우리 일군들이 맨 주먹밖에 없다보니 공장, 기업소들을 원료원천지와 소비지에 접근시켜 새롭게 건설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파괴된것을 그대로 복구확장하는 방법으로 일떠세운데 그 원인의 하나가 있습니다. 지난날 일제는 우리 나라에서 더 많은 자원을 략탈하여가기 위하여 공장, 기업소들을 일본으로 물동을 실어나르는데 유리한 곳에 건설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 대에 어떻게 해서든지 나라의 경제구조를 갱신하고 김일성민족이 사는 내 나라, 내 조국을 이 세상에서 가장 부강하고 발전된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

과일군에 풍력발전기를 놓을수 없겠는가 하는 문제를 연구하여보아야 합니다. 풍력발전기를 놓으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풍력발전기를 놓으면 대기를 오염시키지 않고 안전하게 전기를 생산할수 있습니다. 풍력발전기는 바람이 세게 부는 지대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과일군은 서해바다기슭에 자리잡고있기때문에 다른 지대에 비하여 바람이 세게 붑니다. 옛날에는 바람이 세게 부는 지대라고 하여 여기를 풍천이라고 하였습니다. 과일군과 같이 바람이 세게 부는 지대에 풍력발전기를 놓으면 그 덕을 크게 볼수 있습니다.

나는 과일군을 돌아보면서 과수농장들에 대한 지도와 관련하여 당에서 취한 조치가 매우 정당하다는것을 확신하게 되였습니다. 해당 부문에서 과일군에 대한 지도방조사업을 짜고들어 잘하여야 하겠습니다.

과일군책임일군들과 풍천과일가공공장 책임일군들이 당이 준 과업을 철저히 집행하여 당의 믿음과 기대에 충성으로 보답하겠다고 하는데 나는 그 결의가 반드시 실천되리라고 믿습니다.

나는 과일군안의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서 당의 의도대로 100리청춘과원을 더 잘 꾸리고 과일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여 과일군에 깃들어있는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업적을 계속 빛내여나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