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13일 로동신문
정론
뜨겁고도 절절한 웨침이 천만의 심장을 울린다.
우리의
하늘처럼 떠받드시는 인민을 위함이라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으실
《지금도 현지지도의 길에서 인민들의 순박하고 기대어린 눈빛을 마주할 때면 이
자연의 대재앙이 들이닥쳤던 이 땅에 그에 비할수 없이 거대한 격정의 폭풍이 일어번지고있다.민심의 강렬한 열풍이 온 나라에 세차게 몰아치고있다.
《사실 우리 대청리사람들은 지금까지 농사군의 본분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였습니다.그래서 늘 죄스러운 마음을 안고있었는데 우리가 뭐라고 그처럼 험한 진창길을 헤쳐 제일먼저 찾아주시고 오늘은 또 이렇게 새 집들이 일떠서는 우리 농장을 찾아오시여
《태풍이 우리 집을 무너뜨렸지만 그때도 이렇게 울지는 않았습니다.그런데 우리
우리
하기에
우리는 오늘도 잊지 않고있다.조선로동당창건 70돐을 성대히 맞이하는 경축광장의 높은 연단에서
그때로부터 5년세월은
인민은 그이께 있어 심장과도 같다.그렇게도 가슴에 열렬히 간직하시고 그것으로 뜨겁게 숨결을 잇고 사시기에 내가 뼈가 부서져도 잊지 말아야 할것은 인민의 믿음이라고 그렇게 불덩이같은 심중을 터놓으신 우리의
인민의 기쁨과 행복, 꿈과 소원, 그 모든것을 한몸 다 바쳐 이루어주시려는것이
우리 다시금 돌이켜본다.재난과 시련이 련이어 들이닥쳤던 이해의 날과 달들을. 수많은 력사의 도전을 완강하게 헤쳐온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도 오늘의 난관은 참으로 엄혹한것이다.하지만 남들에게는 실로 악몽과도 같은 재앙들속에서 우리 인민은 참으로 가슴뜨거운 체험을 하였고 이루 말할수 없이 열렬하고 가슴벅찬 사랑을 거듭 받아안았다.
인민의 아픔을 제일먼저 알고 선참으로 달려오신분, 그분은 우리의
혹심한 자연의 광란으로 집을 잃었을 때 제일먼저 무슨 생각을 했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홍원군의 한 주민은 이렇게 말했다.
《제일먼저 떠오른 생각은
옳은 말이였다.피해지역 인민들이 당한 불행을 보고받으시고 한달음에 달려가시여 험한 돌서덜과 진창길을 밟으시며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신 우리
혈육들보다 친척친우들보다도 먼저 와닿은 최정예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손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울던 피해지역 인민들의 모습, 역전에서, 포전마다에서 평양하늘을 우러러 발을 동동 구르며 만세를 부르던 그 모습들을 지금도 잊을수 없다.
어찌 이들뿐이랴.우리 조국의 그 어디에서나 예상치 않은 자연재해로 불행을 당한 인민에게 제일먼저 와닿은
큰물피해를 입은 대청리인민들을 찾아 제일선참으로 우리
오늘의 시련속에서 우리는
정녕 어머니이시였다.어머니가 자식의 아픔을 본능적으로 헤아리듯이 인민의 불행을 누구보다 먼저 느끼시였기에 자식의 아픔앞에서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는 어머니와 같이 인민의 불행을 가셔주시려 그처럼 먼길을 한달음에 달려가신것 아니랴.
지금도 우리
《함경남도 태풍피해현장에서
이 구절이 어찌하여 인민의 마음에 그토록 세찬 여운을 불러일으켜주는가.
우리
어려울수록 더 뜨겁게 인민을 품어주시며 인민의 아픔과 불행을 가셔주시려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우리
진정한 사랑은 고난속에서 더 뜨거워진다.고난이 클수록 그 사랑은 더욱 열렬해지며 시련속에서 그 힘은 더더욱 억세여진다.난관속에서 그 사랑은 마치 빙설을 녹이며 솟구치는 용암마냥 뜨겁게 분출되고있다. 바로 그래서 전쟁의 불구름이 눈앞에 닥쳐왔던 그처럼 준엄한 시기에 큰물피해를 입은 라선시에서 눈물겨운 전설이 태여났고 온 세계가 대재앙의 위협으로 아우성치던 때에 평양종합병원착공의 발파폭음이 울리지 않았던가.
바람세찬 험한 길을 헤쳐 피해지역에 제일먼저 달려오신것만으로도 인민의 고마움은 하늘에 닿는데 오시여서는 식량과 의약품, 생활필수품보장에 이르기까지 수재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들을 하나하나 세워주시고 그전보다 더 크고 훌륭한 새 집까지 안겨주도록 하시였으니 정녕
인민들의 피부에 가닿게, 진정 이것은 인민을 위한 일을 구상하실 때 우리
한 나라 인민에게 있어서 가장 큰 행복은 억대의 자원이나 광대한 령토가 아니라 진정한 어버이를 모시고 사는것이다.언제나 인민을 위하는 참다운 인민의
바로 그래서 이 땅의 2020년은 재해와 재난의 해가 아니라 투쟁의 해, 전진의 해, 단결의 해가 되여 전체 인민의 혁명열, 투쟁열을 무한대로 증폭시키고있으며 태풍피해를 가시기 위한 전투가 곧 우리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고있는것 아니던가.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전진 또 전진하는 우리 인민의 발걸음에 2020년의 모든 횡포한 도전들이 산산이 부서져나가고 전진도상에는 새로운 상승과 도약의 기류가 기운차게 약동하고있다. 온 나라 각지의 피해복구전투장들에서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가는 전투원들이여,
그 어떤 자연재해도 재앙도 우리 인민의 행복과 웃음을 앗아갈수 없다는 신념드높이 한삽의 모래를 떠도, 블로크 한장을 쌓아도 일심단결의 성새를 더 공고하게 다진다는 자각을 가지고 당창건기념일까지 피해복구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훌륭히 완공하고 승리의 보고를 기어이 올림으로써 우리 인민과 군대가 자기
태풍피해를 가시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일떠선 온 나라의 농업근로자들이여, 대청리의 포전길에서 몸소 벼이삭까지 만져보시며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맥을 놓지 말고 분발하여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출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이악하게 책임적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하신
당원들이 일떠서야 온 나라가 일떠선다.생의 마지막순간에 피묻은 당원증과 당비를 당중앙위원회에 바쳐달라고 뜨겁게 당부한 전화의 당원들처럼, 당의 결정과 지시를 목숨바쳐 결사관철한 락원의 10명 당원들처럼 오늘의 시련속에서 당원들의 전투적역할이 더욱 힘있게 떨쳐질것을 바라시는 조선로동당
리룡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