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25일 로동신문

 

정론

위대한 우리의 10월명절을 향하여 힘차게 앞으로!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에서 발휘되고있는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위훈을 전한다

 

우리 당력사에 길이 새겨질 당중앙의 친위대오, 수도의 핵심당원들의 과감한 투쟁모습이 지금 동해지구의 피해복구전구에 장엄하게 펼쳐지고있다.말그대로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변모되는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들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태양의 성지에서 다진 충성의 맹세를 지켜, 인민이 겪는 아픔을 두고 그리도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려를 하루빨리 덜어드리려는 불타는 진정을 안고 충성의 돌격전,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을 벌리고있는 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

함경남북도의 피해지역들에서 창조되고있는 최정예수도당원사단들의 빛나는 위훈은 당의 부름에 산악같이 일떠서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조선로동당원들의 충성과 의리의 활화산같은 분출이다.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를 받들어 일심의 성새를 더욱 굳건히 이룬 우리의 일심단결, 당의 구상과 의도를 최상의 경지에서 가장 완벽하게 관철해가려는 수도당원들의 신념과 의지의 장엄한 서사시가 피해복구전역에 수놓아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도당원들이 당의 호소를 받들고 피해현장에 나가 투쟁하면 자연이 몰아온 파괴적인 재앙으로 입은 경제적손실에 비할바 없는 거대한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시간이 다르게 변모되고있는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를 편답하고있다.

함경남도 홍원군 운포로동자구와 경포로동자구, 리원군 학사대리의 바다가마을을 거쳐 함경북도 김책시 은호리와 춘동리, 석호리지역에 이르기까지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서나 불꽃튀는 창조의 열기속에 하루해가 저물고 새 아침이 밝는다.

흐르는 분분초초가 그대로 기적과 위훈의 숨결로 고동치는 피해복구전구,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긴장한 전투속에서 벌써 새 집들이 우후죽순마냥 솟아오르고 새 마을들이 그림처럼 펼쳐지고있다.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우리 조국력사에는 자랑스러운 건설속도들이 긍지높이 기록되여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호소를 받들어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지역들에서 창조되고있는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눈부신 건설속도는 당의 구상과 의도를 받들어 산악같이 일떠선 당중앙의 친위대오, 수도의 핵심당원들의 심장의 열기, 충성과 의리의 불길인것으로 하여 그 의의가 참으로 크다.

조선로동당원은 당정책관철의 전위투사, 결사관철의 선봉투사들이다!

이것이 최정예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빛나는 위훈에서 우리가 다시금 확신하게 되는 철리이다.

얼마나 많은 불가능을 돌파하며 걸음마다 앞을 가로막는 시련의 고비들을 과감히 헤쳐왔던가.

지금도 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은 피해복구전구로 기동하던 때를 잊지 못해한다.태풍으로 하여 뭉청뭉청 끊어져나간 도로들, 그것을 극복하며 한치 또 한치 전진해야 하는 현지에로의 기동은 그자체가 하나의 전투였다.

김책시피해복구전투장으로 향하는 제2수도당원사단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였다.철길로, 해상으로, 륙로로 이어진 간고한 행군길, 억수로 쏟아붓는 비줄기속에서 수십리를 만짐을 진채로 길 아닌 길을 헤쳐야 했던 구간들도 있었다.그렇게 간고분투하며 현지에 도착한 이들에게 있어서 더욱 안타까운것은 건설자재와 물자를 운반해야 할 수송로마저도 혹심하게 파괴된것이였다.

새로 길을 내고 끊어진 도로를 이으며 천막전개에 앞서 기동로부터 열어나간 건설자들.

결코 흘러간 추억만이 아니다.지금도 제2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은 한켠으로는 건설을 하고 한켠으로는 도로정리를 해야 하는 간고한 조건에서 일하고있다.하지만 불가능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오직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의 보고를 하루빨리 드릴 그날을 향해 심장과 심장의 박동을 하나로 합쳐가는 수도의 미더운 핵심당원들,

길이 험하여 자재를 싣고오던 자동차가 멈춰서면 너나없이 달려가 서슴없이 어깨를 들이미는 전투원들, 먼곳에서부터 실어오는 골재만으로 건설속도를 보장할수 없게 되자 발이 닳도록 현지를 답사하여 원천이 풍부한 골재장을 기어이 찾아낸 지휘관들, 하루가 24시간인것이 안타깝다고 하면서 두눈에 피발이 지도록 건설장에서 낮에 밤을 잇는 전투원들, 숙소로 오가는 시간마저 아까와 현장에서 주먹밥으로 끼니를 에우며 오직 완공의 날을 향해 질풍치는 불굴의 인간들,

그 모습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한없이 뜨거워온다.

이런 결사관철의 선봉투사들이 있어 당의 구상과 의도가 빛나는 현실로 꽃피고 어떤 재난속에서도 인민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높이 울릴수 있는것 아니랴.

하거늘 피해를 가시며 일떠서는 아름다운 새 집, 새 마을들을 떠받든것이 어찌 땅속의 주추라고만 하랴.

당이 바란다면 그 어떤 고난도 짓부시며 기적을 안아오는 결사관철의 정신, 그 열화같은 충성과 백옥같은 량심에 떠받들려 솟아오르는 행복의 새 집, 아름다운 선경이다.

참으로 발목이 시도록 걷고싶은 들끓는 시대의 최전선이다.

당원이란 어떤 사람들인가.우리 당의 품속에서 성장한 조선로동당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그처럼 굳게 믿으시는 수도의 핵심당원들이 과연 어떤 참된 인간들인가를 걸음마다 새기게 되는 의미깊은 곳이다.

《여기서는 앞서거니뒤서거니라는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누구나 오직 앞으로 내달리며 순간의 침체도 허용하지 않기때문에 뒤서거니라는 말이 있을수가 없습니다.》

평양시식료련합기업소대대 현장방송원의 격정에 넘친 이야기이다.

정말 우리 당원들이 다르다고, 이렇게 당원들로 무어진 최정예대오와 함께 험지에서 일해보니 우리 당의 품속에서 성장한 당원들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들인가를 새삼스레 느끼게 된다는 지휘관들의 목소리도 긍지에 넘쳐있다.

당원은 성스러운 당의 위업에 한몸바칠것을 결심하고 스스로 당에 들어온 자각적인 투사들이다.당원의 기질은 자각성이고 헌신성이다.그래서 수도의 핵심당원들로 무어진 최정예수도당원사단들이 좌지를 정한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에는 어디서나 쉬이 볼수 없는 격동적이고 감명깊은 화폭들이 그리도 많이 펼쳐지는것 아니겠는가.

단순히 새 집을 일떠세우고 새 마을만을 안아올리는것이 아니다.우리는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과감한 투쟁이 벌어지고있는 피해지역들에 뜨겁게 굽이쳐흐르는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한없는 감사의 정, 어머니 우리 당에 드리는 다함없는 고마움의 토로를 후더운 마음속에 새기고 또 새긴다.

긴장한 전투로 날과 날을 보내는 드바쁜 속에서도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들을 안고 피해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따뜻이 위로하고 고무해준 건설자들의 소행을 다 전하자면 끝이 없다.

분과 초를 다투는 격전속에서도 군인들을 도와줄것을 발기하고 스스로 떨쳐나선 사동구역대대 전투원들이며 가까이에 있는 한 기업소의 피해상황이 마음에 걸려 성심성의로 도와주고 보도블로크까지 깔아준 만경대구역대대의 전투원들,

새 집들이 일떠서 한지에 나앉을 걱정이 말끔히 사라진 지금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기였는데 그것이 바로 정든 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과 헤여져야 할 날이 가까이 다가오고있다는 근심이라고 눈물이 그렁하여 터치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진정에 넘친 목소리를 무심히 들을수 없다.

그것은 일심의 성새가 천백배로 굳건해지는 소중한 화폭이다.비록 자연의 재앙은 이 땅의 많은것을 휩쓸어갔어도 위대한 당의 두리에 하나의 뜻과 정으로 굳게 뭉친 우리의 일심단결은 더욱더 억세여지고있다는 격정의 토로이다.

우리 원수님께서 안겨주시는 열화같은 사랑과 정이 있고 그 뜻을 충성으로 받드는 미더운 로동당원들이 있어 이 땅에서는 어떤 횡포한 자연의 광란도, 모진 고난과 시련도 허물수 없는 일심일체의 성벽이 더욱 굳건히 다져지고있는것이다.

참으로 볼수록 미덥고 자랑스러운 수도의 핵심당원들이다.

수도당원들의 고결한 삶의 향기,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 성장한 미더운 로동당원들의 뜨거운 정신세계가 걸음마다 가슴을 치는 피해복구전구.

쌀쌀한 가을바람이 스치는 동해기슭이지만 이곳의 공기는 후덥다.그것은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미풍, 아름다운 동지애의 고결한 화폭들이 끝없이 태여나고 수없이 전해지기때문이다.

재앙이 휩쓴 험지에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철야전투를 해야 하는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을 걱정하시며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을 심장에 지니고 대원들의 생활을 친어머니마음으로 돌보아주는 지휘관들,

그속에는 혁명일화 《당일군의 목소리》와 더불어 널리 알려진 평양곡산공장의 당일군도 있다.

공장을 현지지도하시던 그날 자신께서는 당위원장들의 목소리를 중시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깊은 말씀이 자나깨나 가슴을 울려 피해복구전투장에서도 우리 당의 목소리, 어머니의 목소리로 대오를 이끌고 대원들을 돌보는 당일군,

지휘관모두가 그런 마음으로 대원들의 친어머니가 되고 맏형, 맏누이가 되였다.

전투원들의 후방사업을 위해 늘 바삐 뛰는 어느 한 공장의 녀성당일군, 전투의 여가마다 묵직한 짐을 머리에 이고 전투장으로 드바쁘게 오가는 그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후방일군으로 착각하였다는 이야기도 무심히 들을수 없지만 대대의 한 대원의 마음속고충을 헤아려 심혈을 기울여 풀어준 웅심깊은 일군의 이야기도 가슴을 파고든다.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는 따뜻한 정과 사랑, 동지애의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여기서는 끝없이 꽃펴난다.낮에는 남대원들과 꼭같이 혁신하고 별들이 조으는 깊은 밤에도 대원들의 젖은 옷과 신발을 말리우며 한밤을 지샌다는 녀성당원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전화의 그날 전우들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도 서슴없이 바치던 간호원영웅의 모습을 다시 본다.중기계들로 다른 대대들의 작업통로를 열어주고 기초굴착을 도와준 다음에야 자기 대대앞에 맡겨진 작업과제를 수행한 락랑구역대대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의 모습에서 전후 《다음교대를 위하여》라는 글발을 내붙이고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킨 천리마대고조시기 선구자들의 모습을 다시 보는것 같아 마음이 후더워오른다.

세월은 흐르고 세대는 바뀌였어도 조선로동당원들의 고결한 삶의 바통, 아름다운 정신세계는 이렇게 변함없이 이어지고있는것이다.

어느모로 보나 가슴뿌듯해지는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훌륭한 모습, 그 모습들을 안아보는 우리의 마음은 왜 그처럼 기쁘고 힘이 나는가.

당의 위력은 당을 받드는 당원대중의 위력이다.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실한 당원들을 가지고있을 때 당의 위력은 천하를 진감한다.

수도의 당원들은 당중앙위원회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위하는 친위대오이다.수도당원들이야말로 당의 면모와 위력, 당원들의 진모습이 가장 력력히 비끼는 거울과도 같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믿고 내세워주신 수도의 당원들, 당의 부름에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기적과 위훈으로 화답하는 이들의 모습이야말로 우리 당이 키운 훌륭한 당원들에 대한 감명깊은 증명, 그처럼 미더운 당원들을 가지고있는 우리 당의 위력에 대한 가슴치는 확신인것이다.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모습에서 가장 가슴뜨겁게 새기게 되는것은 바로 당에 대한 열화같은 충성이다.자기 령도자를 진심으로 받들고 따르며 온넋으로 옹위하는 불타는 충성이다.

이들도 평범한 인간들이다.하지만 과연 무엇이 그처럼 굳센 강철의 투사, 열혈의 혁명가, 참다운 삶의 주인공들로 되게 하는것인가.

인간의 높이는 사상정신의 높이이다. 위대한 령도자에 대한 열화같은 충성, 자나깨나 령도자의 뜻대로만 사고하고 행동하며 당의 구상을 빛나는 실천으로 받들어가려는 신념과 의지, 이것이 우리의 로동당원들이 참된 혁명가로서의 아름다운 삶을 끝없이 빛내여나갈수 있게 하는 근본비결이다.

낮이나 밤이나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것은 무엇이던가.

지금도 이들은 홍원군 운포로동자구, 우리 원수님의 발자욱이 새겨진 자그마한 바다가마을의 험한 돌서덜길을 잊지 못한다.

피해지역 인민들이 평양의 하늘을 바라보며 나를 기다린다고,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인민들이 이 비바람속에서 자신을 기다린다고 하시며 언제 산사태가 무너져내릴지 모르고 물먹은 철길로반들이 어느 시각에 주저앉을지 모르는 그 험한 길을 헤쳐가신 우리 원수님,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정과 사랑으로 이어가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헌신의 자욱앞에 눈물을 쏟으며 그날의 우리 원수님 발자욱 심장에 고이 새겨안은 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이다.

낮에 밤을 이어 철야전을 벌리는 이들의 마음속에는 《함경남도 태풍피해현장에서》라고 쓰신 우리 원수님의 공개서한의 글발이 불덩이처럼 새겨져있다.

인민이 당하는 불행을 두고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였으면 돌아가는 길도 뒤로 미루시고 수도당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한자 또 한자 쓰시였으랴.

10월 10일이 눈앞에 박두하였는데 형편이 곤난하고 시간이 촉박하다고 하여 새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북도의 수많은 인민들이 한지에서 명절을 쇠게 할수는 없다고 하시며 수도의 당원들을 당창건 75돐명절과 당 제8차대회를 보위하는 성스러운 투쟁의 선봉에 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대해같은 그 믿음이 가슴을 울려 아무리 일을 하고 또 해도 만족을 모르는 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이다.

그 마음이 너무도 간절하여 급병으로 병원에 실려가 수술을 받은 후 의식을 차리자마자 《나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명령을 받은 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인데 이렇게 병원에 누워있으면 전투장에 나의 자리가 비게 된다.》라고 하며 자기를 하루빨리 전투장에 세워줄것을 의사들에게 절절히 당부한 한 지휘관도 있고 어린 자식을 어머니에게 맡기고 스스로 전투장에 달려나와 대오가 자랑하는 혁신자로 위훈떨치는 녀성당원도 있다.

치렬한 경쟁열풍속에 언제나 선두에서 나아가는 만경대구역대대의 지휘관들과 전투원들, 이들의 마음속에 간직된 이야기는 또 얼마나 뜨거운가.

피해복구전구의 앞장에서 질풍같이 내달리는 미더운 대오, 그 선두에서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호를 웨치며 돌진하는 구역당위원회일군들의 가슴속에는 몇해전 새로 개건된 만경대소년단야영소를 돌아보시며 당에 대한 충정의 마음이 뜨거우면 무에서 유를 창조할수 있다는것을 실천으로 보여주었다고 그리도 대견해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대해같은 믿음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그 사랑, 그 믿음에 언제나 보답만을 따라세우고싶은 불타는 열망, 그 간절한 소원이 진할줄 모르는 힘이 되여 일정계획보다 더 높은 목표를 스스로 내세우고 매진하는 미더운 전투원들, 이들이 바로 우리 당이 굳게 믿는 수도의 핵심당원, 최정예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이다.

이 세상에 진심보다 큰 힘은 없다.우리 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은 바로 진심으로 자기 령도자를 받들고 온넋으로 옹위하는 열혈의 인간, 당의 참된 전사들이다.

우리는 지금 제1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이 안아올린 번듯한 새 길을 걷고있다.

우리 원수님 걸으시는 험한 길, 피해복구전구들을 찾고찾으시며 이어가시는 진창길, 돌밭이 너무도 가슴에 맺혀와 자기들이 맡은 살림집건설장으로 들어가는 길을 정성껏 닦아나간 웅심깊은 그 마음.

그 길을 따라 사단의 전투현장으로 들어서면 또 하나의 이채로운 광경이 눈앞에 다가선다.

서늘한 가을바람부는 동해기슭에 피여난 류다른 꽃송이들, 그것은 불리한 조건에서도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내달리는 력포구역대대의 병실천막앞에 꾸려진 사연깊은 꽃밭이다.

《여기에 꽃을 심자요.그래서 새집들이하는 날 우리 손으로 피운 이 꽃들을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을 받아안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안겨주자요.》

현지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배낭을 풀던 날 이 꽃밭부터 마련하며 대대의 전투원들이 도란도란 나누었다는 그 이야기가 꽃향기에 실려온다.

우리 원수님의 사랑어린 대지에 아름다운 꽃 만발하게 피워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안겨주고싶은 마음, 우리 원수님 가시는 길에 충성의 마음을 비단필로 수놓아가고싶은 열화같은 진정이 페부에 스며들어 눈시울은 후더워진다.

당원이란 어떤 사람들인가.그 대답을 책에서 찾지 마시라. 위대한 당의 뜻과 구상을 받드는 결사의 실천이 펼쳐지는 곳, 자연의 재앙을 가신 땅에 우리 원수님 바라시는 인민의 행복의 웃음소리 높이 울려퍼질 바로 여기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야말로 그 힘있는 대답이 어디서나, 어느때나 가슴을 치는 뜻깊은 시대의 교정이 아니랴.

아직도 완공의 날은 앞에 있다.지금도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에서는 긴장한 결사전의 분과 초가 흐른다.하지만 우리는 승리를 확신한다.

당중앙의 부름에 심장으로 화답하는 우리의 로동당원들, 당중앙의 친위대오, 별동대의 자부와 긍지 안고 폭풍과도 같은 기상으로 내달리는 이처럼 미더운 수도의 핵심당원들이 있기에 당의 뜻과 구상은 반드시 빛나는 현실로 펼쳐질것이다.

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이여, 조국과 인민이 그대들의 투쟁을 지켜보고있다.

더 힘차게, 더 용기백배 완공의 날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시라.

후날 그대들의 자서전에 경애하는 원수님의 대해같은 믿음을 가슴에 새기고 기적과 위훈을 창조한 오늘의 하루하루가 가장 값높고 추억깊은 보답과 의리의 자욱자욱으로 긍지높이 새겨지게 될것이다.조국과 인민이 또한 자기의 가장 미더운 전사들인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빛나는 위훈을 영원히 기억할것이다.

온 세상을 놀래우는 새로운 영웅신화를 창조하고 돌아올 그대들을 금수산태양궁전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기다리신다.

승리의 보고 안고 돌아오는 그날 수도 평양은 자기의 자랑스러운 아들딸들을 두팔벌려 얼싸안으리라.

경애하는 원수님께 당중앙의 친위대오, 별동대의 승전보고를 우렁차게 올릴 그날을 향하여, 위대한 우리의 10월명절을 향하여 수도의 당원동지들, 더 힘차게 앞으로!

방성화, 리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