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6일 로동신문

 

영원히 안겨살 위대한

 

우리 인민이 때없이 숭엄히 불러보는 부름이 있다.

사랑하는 우리 조국!

정든 고향마을과 일터, 부모형제의 모습도 그 부름속에 안겨오고 람홍색공화국기의 눈부신 빛발과 더불어 이룩되는 이 땅의 모든 기적과 승리도 그 모습과 함께 새겨진다.

더없이 숭고하고 크나큰 의미를 지니고있으나 사람들모두에게 어머니란 말처럼 친근하고 정겹게 안겨드는 그 부름앞에서 우리는 다시금 되새겨본다.

조국이란 무엇인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 물음을 수없이 제기하고 제나름의 정의를 내려온것은 아마도 누구에게나 조국이 자기의 운명과 직결된 더없이 신성하고 귀중한것이기때문일것이다.

우리 인민은 이 물음앞에 심장으로 대답한다.

조국은 곧 수령이다!

한순간에 북받쳐오르는 시적흥분이나 론리적인 과학적추산에 의해서가 아니라 70여년의 조국력사와 더불어 반석처럼 신념으로 굳어진 이 정의는 우리 인민의 생명과 생활이 무엇과 직결되여있으며 우리 조국이 어떤 힘으로 승리해가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은 곧 우리 수령, 우리 당입니다.》

력사의 진리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 생명력을 잃지 않으며 온갖 허위를 물리치고 더욱 빛나는 법이다.

한세기를 전후하여 체험한 모든 력사적사실들로 미루어보아도 우리 인민에게는 조국이 곧 수령이라는 력사적인 진리가 신념으로 새겨질만 하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가진 조선민족의 운명이 제국주의자들에게 롱락당할 때 그 원인을 령토와 인구의 크기, 봉건적질곡이나 후진국의 자연스러운 몰락이라고 찾아본 사람들도 있었다.하여 개혁운동의 기치를 들고나선 사람도 있었고 큰 나라들을 찾아다니며 독립을 구걸한 사람도 있었다.자기 한목숨을 던져 테로의 방법을 실천하기도 하였고 국제무대에서 자기의 배를 갈라 피타는 호소와 절규를 남기기도 하였으며 피의 바다를 펼치면서 전인민적인 봉기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모든 투쟁은 탁월한 수령의 령도를 받지 못한것으로 하여 실패를 면치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모신 그때로부터 우리 인민은 수치스러운 국치일이 기록되였던 자기의 력사에 경사스러운 날들을 새겨올수 있게 되였다.

조국해방의 날인 8월 15일, 공화국창건과 당창건을 선포한 9월 9일, 10월 10일, 위대한 전승으로 빛나는 7월 27일…

정녕 이 모든 민족적경사의 날들은 민족의 찬란한 태양이 솟아오른 4월 15일과 더불어 태여나게 된것이 아니던가.

그때로부터 우리 인민은 자기의 무궁무진한 힘을 발휘하며 사회주의조국건설의 길을 힘차게 걸어올수 있었고 내외의 엄중한 도전들을 물리치고 승리자의 영광을 떨쳐왔다.

지난 세기 말엽에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희망봉이였던 사회주의나라들이 련이어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복귀되는 사태속에서도 우리 인민은 붉은기를 내리우지 않았다.오직 위대한 수령님들을 믿고 시련을 억척같이 이기고 조국과 사회주의를 지켜냈다.

당신이 없으면 우리도 없고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는 신념의 노래를 부르며 자기 수령과 운명을 함께 한 인민이 바로 우리 인민이다.그처럼 간고하였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책동과 엄혹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속에서도 우리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만 믿고 따르는 길에 승리가 있으며 그이를 결사옹위하는 길이 곧 조국을 지키는 길, 사회주의를 지키는 길이라는 신념을 더욱 굳히였다.

이렇듯 우리 인민이 걸어온 승리의 70여년사는 수령은 곧 조국이며 조국의 품은 수령의 품이라는 철의 진리를 고난과 시련도 많았던 험산준령마다에 금문자로 아로새기였다.

오늘도 우리 인민은 굳게 믿고 산다.

우리의 조국은 곧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이라는것을.

피눈물의 12월로부터 길지 않은 세월이 흘러갔다.

그러나 그이와 함께 걸어온 이 날과 달들에 우리의 조국은 남들이 수십년이 걸려도 이루지 못할 막강한 국력을 다지며 멀리도 전진하여왔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세워주시고 빛내여주신 우리 조국을 하루빨리 세상이 부러워하는 천하제일락원으로 일떠세우실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참으로 많은것을 이루어주시였다.

백전백승의 향도적력량인 당의 전투력이 비상히 강화되고 그 무엇으로도 당할수 없는 불패의 힘인 일심단결이 더욱 굳건해졌으며 인민의 생명, 생활이며 보금자리인 사회주의가 나날이 자기의 생활력을 한껏 발휘해가고있다.

그뿐이 아니다.

전쟁과 살륙이 그칠새없는 이 행성에서 우리 조국에 한점의 불꽃도 튀지 않는 값비싼 평화도 우리 원수님께서 안아오신것이다.

한몸의 위험도 무릅쓰시고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마련하시기 위해 끝없는 화선길을 이어가신 그이, 우리 인민들의 보람찬 생활과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위해서라면 모든것을 다 바치실 불같은 열망으로 자위의 성새를 높이 쌓아올리신 그이이시다.

참으로 그 모든것은 이 세상에 경애하는 원수님 한분만이 이룩하실수 있는 세기의 기적이다.

멸사복무를 존재방식으로 하는 인민의 당을 그처럼 철통같이 꾸리고 온 나라가 하나로 뭉친 일심단결의 대화원을 더욱 만발하게 가꾸시였으며 적대세력들의 거듭되는 방해책동속에서 행복이 넘치는 인민의 보금자리, 사회주의조국을 변함없이 지켜주신 우리 원수님이시다.

새겨볼수록 가슴뜨겁다.

나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신 그이께서 이 땅에 삶을 둔 한사람한사람의 운명까지도 일일이 보살피시고 품에 안아 사랑과 정을 부어주시며 모두가 행복속에 안겨사는 사회주의대가정을 꽃피워주신 그 로고와 헌신.

부모없는 아이들과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을 위한 사랑의 집들을 곳곳에 일떠세워주시고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인민의 꿈과 리상을 담은 별천지들을 이르는 곳마다에 펼쳐주신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대류행전염병으로부터 인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수도의 명당자리에 평양종합병원을 건설할것을 발기하시고 몸소 착공의 첫삽을 뜨시며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또 한페지를 아로새기신 그이를 생각하면 정녕 눈시울이 젖어든다.

천년을 일떠서 번영했어도 령도자를 잘못 만나면 하루아침에 무너질수 있는것이 국가이다.

그러나 우리 인민은 대대손손 수령복을 누리며 수령의 품을 조국의 품으로 알고 목숨으로 지키고 빛내여가고있다.

하기에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충성은 최대의 애국이다.

그이께 기쁨드리는것이 삶의 목표이고 인생의 영광인 우리 인민, 그이를 결사옹위하는 길에 한목숨 서슴없이 바치는 우리 인민, 그이께서 펼치시는 구상을 실천하기 위함이라면 최전연에, 외진 섬에, 수천척지하막장과 어렵고 힘든 모든 곳에 삶의 억센 뿌리를 내리는 우리 인민이다.생사를 기약할수 없는 날바다에서도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화를 안전하게 모시는 인민, 집과 가산 모든것이 큰물에 떠내려가는 속에서도 경애하는 원수님만 계시면 우리의 보금자리는 영원하다고 굳게 믿는 인민, 위대한 수령을 모시여 승리를 믿고 자기의 길을 확신하는 우리 인민이다.

그렇다.

수령은 곧 조국이고 조국은 곧 수령이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조국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이다.

이것이야말로 그 어떤 천지풍파가 일어도 심장속에서 드놀지 않는 우리 인민의 신념이며 이 신념을 간직한 인민의 억센 힘으로 우리 조국은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승리와 번영의 력사만을 새겨갈것이다.

본사기자 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