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9일 로동신문

 

평양시궐기대회에서 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리일환동지의 보고

 

심장의 피 펄펄 끓이며 여기 태양의 성지로 달려온 수도의 당원동지들!

원수님 부르신다면 천길물속에라도, 불속에라도 서슴없이 뛰여들고 함경도가 아니라 이 세상 끝에라도 갈 피끓는 맹세와 불타는 각오를 안고 지금 우리는 결사전에로 나갈 태세로 여기에 모여왔습니다.

우리 원수님께서 수도당원동지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시고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당원들, 수도의 당원들은 우리 당의 걱정, 나라의 곤난한 사정을 알면 반드시 산악같이 일떠날것이라고, 수도의 당원들이 들고일어나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전구로 용감히 떠나간다면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그 모습들을 보시고 너무도 대견해 분명 기뻐서 눈을 감으신채 눈물로 베개잇을 적시실것이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지금 이 시각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우리들을 보고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계실것입니다.

동지들!

우리모두는 원수님의 공개서한을 받아안고 활화산같이 들고일어난 평양시 전체 당원들의 충천한 열의를 안고 당조직들에서 추천받아온 영예로운 핵심당원들입니다.

동지들, 생각해보십시오.

과연 우리가 그 언제 《수도의 전체 당원동지들!》 이렇듯 하늘같은 기대와 믿음이 담긴 자기 령도자의 친필서한을 받아본적이 있었으며 그 부름에 한사람같이 들고일어났던 이런 력사가 있었습니까.

당중앙은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를 강력히 지원하는 문제를 다름아닌 수도의 당원동지들에게 터놓기로 하였다고, 수도의 당원들은 우리 당이 제일 믿는 핵심력량이라고 값높은 평가를 주신 이 믿음은 우리 당 위원장동지의 혁명전사로서 우리 전체 수도의 당원들이 받아안은 최상최대의 특전이며 영광입니다.

우리 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우리 당과 혁명투쟁사에 특기할 또 하나의 중대한 승리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하는 결정적이고도 책임적인 시각에 수도의 당원들이 기수가 되고 돌격대가 되여야 합니다.》

위대한 심장의 호소를 감격과 격정속에 받아안던 감격의 그 순간으로부터 오늘 이 엄숙한 자리에 서기까지의 58시간동안 우리 당원들의 심장이 그리도 크나큰 긍지와 영예, 그렇듯 충성과 보답의 열망으로 세차게 끓어번진 때는 일찌기 없었습니다.

우리 당력사에 당중앙이 최정예수도당원사단을 직접 무어 인민사수전의 최전선에 급파한 이런 격동적인 사변이 그 언제 있어보았습니까.

이것은 탁월한 사상과 비범한 령도력으로 부닥치는 난관을 길들이시며 혁명적당건설의 새 경지를 펼쳐가시는 우리의 원수님만이 펼치실수 있는 위대한 사변이고 위대한 우리 원수님만이 지니고계시는 절대적인 힘입니다.

우리 당과 혁명투쟁사에 또 하나의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해야 하는 결정적이고도 책임적인 시각에 수도의 당원들을 불러주신 하늘같은 그 믿음을 받아안고 우리 가슴 뜨거움에 젖어드는것은 정녕 무엇때문입니까.

당중앙은 조선로동당창건 75돐과 당 제8차대회를 견결히 보위하기 위하여 우리의 수도당원들이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재해를 당한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로 용약 달려나갈것을 부탁한다고 하신 공개서한의 구절구절을 되새겨볼수록 우리 인민을 위해 그 어느 하루한시도 편히 쉬지 못하시고 위대한 사색과 심혈의 낮과 밤을 이어오신 우리 원수님의 그 로고가 뜨겁게 사무쳐옵니다.

피해지역 인민들이 평양의 하늘을 바라보며 나를 기다린다고,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인민들이 이 비바람속에서 자신을 기다린다고 하시며 언제 산사태가 무너져내릴지 모르고 물먹은 철길로반들이 어느 시각에 주저앉을지 모르는 그 험한 길을 우리 원수님 헤쳐가신줄 우리 과연 알고있었습니까.

동지들!

오늘 우리 이 자리에서 가슴을 터놓고 이야기해봅시다.

우리 인민을 두고 누구보다 고생을 많이 겪어온 인민이라고 우리 원수님 늘 말씀하군 하시지만 사실 이 땅에서 제일 고생이 많으시고 제일 눈물도 많이 흘리신분이 과연 어느분이십니까.

지난 9년세월 첨예한 제국주의와 그 졸개무리들과의 대결전을 승리적으로 령도하시며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꿋꿋이 지켜주시고 우리 당의 끊임없는 강화발전과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해 천신만고를 다 겪으신 원수님께서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우리 인민의 안녕을 지켜주시려 년초부터 얼마나 남모르는 마음고생을 많이 하시였습니까.

우리 인민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시며 인민을 두고 얼마나 마음을 많이 쓰시였으면 어제는 큰물이 사품치는 은파군 대청리에 전설같은 헌신의 자욱을 남기시고 아직은 태풍과 해일의 여파가 가셔지지 않고 이제 또다시 들이닥칠 태풍10호가 시시각각 몰려오고있던 그 시각, 바다바람세찬 동해기슭에 로고의 자욱을 새기시였겠습니까.

인민에 대한 사랑이 불같으신분이기에 인민이 당하는 고통을 두고는 그리도 가슴아파하시며 그 험한 피해현장에서 돌아오시는 길 뒤로 미루시고 한자 또 한자 공개서한을 써나가신 원수님이십니다.

동지들!

수도의 당원동지들이 받아안은 원수님의 친필은 단순히 편지의 구절이 아니라 인민을 끝없이 아끼고 사랑하시는 우리 원수님의 심장에서 분출된 인민사랑의 붉은 피방울들입니다.

진정 천만부모의 사랑을 다 합친다 해도 따르지 못할 우리 원수님의 사랑 그토록 열렬하시기에 태풍과 큰물이 련이어 들이닥쳐도 이 땅에는 한숨과 절망의 목소리가 아니라 신심에 넘친 승리의 함성이 날에날마다 더 높이 울려퍼지고 온 나라가 사랑과 정의 불도가니로 부글부글 끓어번지며 우리의 일심단결은 천백배로 다져지고있는것입니다.

언제나 마음속 첫자리에 인민들 품어안으시고 인민의 기쁨과 행복을 위함이라면 자신의 온넋을 깡그리 불태우시는 이렇게도 인민을 사랑하시고 이렇게도 인민들 위하시는 인민의 령도자, 인민의 어버이가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으며 우리 인민들처럼 그토록 위대한 수령복을 타고난 행복한 인민이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대를 이어 수령복, 당복, 사회주의복을 제일 많이 누려온 수도의 당원들이 지금과 같이 어렵고 힘든 때 우리 원수님께서 제일 심려하시고 제일 안타까워하시는 문제를 조금이라도 풀어드리지 못한다면 우리를 두고 어찌 붉은 당원증을 가슴에 품은 조선로동당원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겠습니까.

세상에 단 한분밖에 안 계시는 귀중하신 우리의 원수님을 더 잘 모시자고 결의도 많이 했지만 우리 원수님의 어깨우에 실린 그 무거운 중하를 이 나라의 그 어느 당원이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덜어드린적이 있었습니까.

동지들!

우리 수도당원들의 당성, 충실성, 인민성을 력사앞에 검증받을 시각은 왔습니다.

우리들을 당중앙을 제일 가까이에서 보위해가는 친위전사들이라고 불러주시며 원수님 안겨주신 그 믿음은 거세찬 불길이 되여 우리의 심장의 피를 펄펄 끓여주고있습니다.

당의 걱정과 보살핌의 손길로, 수도 평양의 따뜻한 정으로 피해지역 인민들을 극진히 위로하고 한시바삐 재난을 털어버리도록 정성다해 지원하고 투쟁할것을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에게 열렬히 호소하신 여기에는 우리 수도당원들이 당정책관철의 선봉이 되고 불씨가 되기를 바라시는 우리 원수님의 크나큰 기대가 담겨져있습니다.

원수님의 숭고하신 뜻을 안고 함경남북도의 피해현장들에 달려나가 기적을 창조해나갈 때 심심산골의 사람들도, 조국땅 한끝에 사는 인민들도 자기들이 사는 고장이 당중앙 한뜨락에 있다는것을 더욱 페부로 절감할것이며 《우리의 집은 당의 품》이라는 노래소리가 위대한 김정은동지 시대에 전체 조선인민의 뜨거운 심장의 메아리로 더 높이 울려퍼지게 될것입니다.

우리들은 공개서한에서 제시하신 강령적과업들을 원수님께서 직접 우리들에게 주신 당적분공으로 받아안고 피해지역들에 나가 한치의 드팀도 없이, 한 글자 흘림도 없이 사업과 실천에 구현하며 무조건 끝까지 관철해나가야 합니다.

당원동지들!

우리에게는 이 세상 누구도 가질수 없는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인민의 마음을 제일 잘 아시고 인민의 운명과 후대들의 미래를 끝까지 지켜주시며 공산주의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로 인도하고계시는분, 사상에서도, 령도에서도, 인품에서도 천하제일이신 걸출한분의 그 위대성을 간직한 우리의 심장이 바로 그 어떤 험지에서도 만난을 용감히 이기고 승리를 안아오게 하는 무비의 힘입니다.

이토록 위대하신분에 대한 우리의 열렬한 숭배심과 뜨거운 흠모심, 사무치는 그리움을 불가항력으로 간직한 우리의 심장은 무한대한 기적을 낳는 열원이고 원동력이니 이런 거대한 위력을 가진 우리 수도당원사단들은 오늘같은 어려움속에서 우리가 좌절되여 주저앉기를 바라며 압살의 기회를 노리고있을 원쑤들의 200개 사단, 2 000개 사단도 발휘할수 없는 상상못할 위력을 떨치며 이 땅우에 김정은식전화위복의 기적을 반드시 안아올것입니다.

수도당원사단의 전체 동지들!

우리 당중앙이, 우리 원수님께서 우리들의 승리의 보고를 매일매일 기다리고계신다는것을 명심합시다.

수도의 우수한 당원들로 조직된 사단들을 파견하지만 제일 걱정되는것은 동지들의 건강이라고 하시며 재앙이 휩쓴 험지에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철야전투를 해야 하는 우리들을 두고 그처럼 마음쓰신 원수님의 한없는 그 사랑이 지켜주고있는데 우리가 그 무엇을 주저하겠습니까.

우리는 결코 파괴된 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을 건설하는 단순한 복구대오만이 아니라 조선로동당의 존엄사수전, 위대한 김정은동지의 절대적권위옹위전에 떨쳐나선 영예로운 전위투사들이며 조선로동당창건 75돐명절과 당 제8차대회를 견결히 보위하는 별동대, 선봉대입니다.

이 성스러운 투쟁의 승리를 위함이라면 심장이 그대로 초석이 되여 묻혀도, 우리 한몸이 기둥이 되여 굳어져도 이보다 더 큰 영광과 행복이 어데 있겠습니까.

우리모두 온 세상을 놀래우는 새로운 영웅신화를 창조하고 돌아오는 날, 오늘의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의 이 마당에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삼가 인사를 드리고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자랑찬 승리의 보고를 드립시다.

당원동지들!

원수님께서 바라시는대로 위대한 우리의 인민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의 일심단결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의 국가를 위하여, 위대한 우리의 10월명절을 위하여 성스러운 투쟁에로 용감히 나갑시다.

우리 원수님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 당을 위하여,

우리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