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10일 로동신문

 

동해의 피해복구전구가
크나큰 격정으로 설레인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혁명투쟁사에 특기할 또 하나의 중대한 승리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하는 결정적이고도 책임적인 시각에 수도의 당원들이 기수가 되고 돌격대가 되여야 합니다.》

수도의 최정예당원사단이 현지에 도착하였다.

우리 당이 전력을 투하하는 최전선을 향해 평양에서 먼길을 달려온 전선행렬차가 우렁찬 기적소리를 울리며 함경남도에 들어서자 동해의 피해복구전구가 세찬 격정으로 뜨겁게 설레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조직해주시고 파견해주신 최정예수도당원사단이 왔다!

온 함남땅이 격정의 불도가니로 화하였다.

당중앙위원회를 제일 가까이에서 보위하는 친위대오인 수도의 당원들을 맞이한 사람들속에는 도당위원회와 군당위원회의 일군들도 있었고 수도의 최정예당원사단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논밭에서, 공장에서, 집에서 어푸러질듯 달려온 농장원들과 로동자들, 로인들과 녀인들, 련이어 들이닥친 태풍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수재민들도 있었다.역구내에 길게 울려퍼지는 렬차의 기적소리는 우리 당의 뜨겁고도 강렬한 사랑의 메아리마냥 함남땅인민들의 마음을 세차게 격동시켰다.

미더운 수도당원들을 태운 렬차가 역구내에 멎어서기 바쁘게 인민들은 걸음보다 마음이 앞서 저저마다 달려갔다.

《고맙습니다.》, 《정말 기다렸습니다.》…

역구내의 곳곳에서 뜨겁게 흘러넘치는 고마움의 인사, 정녕 그것은 못내 가슴아프신 눈빛으로 뜻밖의 태풍피해를 입은 자그마한 바다가마을의 길 아닌 돌서덜길을 밟으시며 몸소 현지에서 피해복구를 위한 대책들을 일일이 세워주시고 돌아가시는 길도 뒤로 미루시며 《수도 평양의 전체 당원동지들에게》라는 공개서한을 한자한자 쓰시여 제일 믿는 핵심력량을 파견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 뿜어져나오는 진정을 담아 삼가 드리는 다함없는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였다.

하기에 처음 만난 생면부지의 사람들이건만 수도의 당원들과 피해지역 인민들은 서로서로 뜨겁게 포옹하였다.

《수도당원동지들이 도착하니 새 힘이 용솟음칩니다.》

《우리 원수님의 친위대오를 만나니 정말 눈물이 납니다.》

함남땅인민들은 수도당원들의 손을 놓을줄 몰랐다.천리 먼곳에 떨어져있던 친혈육을 만난들 이보다 더할수 있으랴.

《우리 마을은 지도에 점으로도 표시되여있지 않는 작은 마을입니다.자그마한 기차역밖에 없는 우리 마을에 오늘은 우리 원수님 보내주신 수도당원동지들이 왔으니 정말 두려운것이 없습니다.이제는 우리 마을이 온 나라가 다 아는 곳으로 되였습니다.》

《우리 원수님께서 수도의 당원동지들에게 보내주신 공개서한이 실린 당보를 받아안고 너무도 감격하여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우리 원수님의 친위대오, 별동대인 수도당원동지들과 함께 우리도 있는 힘과 지혜를 다 바쳐 피해복구전투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이것을 어찌 태풍에 집을 잃은 한 녀인과 포전에서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평범한 농장원의 마음이라고만 할수 있으랴.이는 진정 심심산골에 살아도, 조국땅 한끝에 있어도 자기들이 사는 고장은 언제나 당중앙 한뜨락에 있다는것을 페부로 절감한 민심의 절절한 고백이였다.

당중앙 한뜨락에 우리가 산다!

우리의 집은 당의 품!

세상에 이보다 더 큰 힘이 또 어디 있겠는가.이렇듯 뜨거운 사랑과 정의 결합, 이렇듯 공고한 단결의 화폭을 이 세상 그 어느 하늘아래서 찾아볼수 있겠는가.

천만산악이 막아선대도 두렵지 않다, 그 어떤 광풍이 몰아쳐와도 끄떡없다는 철의 신념과 의지가 온 함남땅에 용암처럼 세차게 끓어번졌다.

하기에 제1수도당원사단의 책임일군은 사단의 전체 당원들의 한결같은 심정을 담아 이렇게 토로하였다.

《여기가 과연 어떤 땅입니까.이곳 인민들도 한결같이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한것처럼 우리 사단이 진출한 이 지역은 얼마전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태풍이 휩쓴 감탕길을 걸으시며 인민들걱정으로 깊이 마음쓰신 잊을수 없는 곳입니다.우리 원수님 그처럼 값높이 내세워주신 수도당원으로서 이 뜻깊은 곳에서 인민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일떠세우는것만큼 그렇듯 영예로운 과업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우리 제1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은 한몸이 열쪼각, 백쪼각 된다 해도 공개서한에서 제시하신 강령적과업들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직접 우리들에게 주신 당적분공으로 받아안고 한치의 드팀도 없이, 한 글자 흘림도 없이 무조건 끝까지 관철해나가겠습니다.》

수도의 당원들과 현지인민들의 감격적인 상봉이 있은 후 대렬을 정돈한 사단은 《제1수도당원사단》이라는 글발이 씌여진 붉은 기발을 대오의 앞장에 펄펄 날리며 피해복구전투장으로 씩씩하게 행진해갔다.전투복장차림으로 절도있고 기백있게 나아가는 수도당원들의 모습앞에서 함남땅인민들은 인민의 생명재산을 지켜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항일선렬들의 모습을 그려보며 뜨거운 격정 안고 오래도록 손을 저어주었다.

사단의 맨 앞장에서 나아간 어느 한 구역의 책임일군은 현지에 도착하고보니 피해지역 인민들이 평양의 하늘을 바라보며 나를 기다린다고,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인민들이 이 비바람속에서 자신을 기다린다고 하시며 언제 산사태가 무너져내릴지 모르고 물먹은 철길로반들이 어느 시각에 주저앉을지 모르는 그 험한 길을 헤쳐가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을 바로 우리들, 수도의 당원들이 제일 앞장에서 받들어나가야 한다는 의지가 더욱 굳게 다져졌다고 격앙된 심정을 터놓았다.

주체의 최고성지에서 진행된 궐기대회에서 구절구절 가슴을 적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전달받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 최정예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은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는 우리 원수님의 크나큰 사랑과 불같은 정이 뜻밖의 불행을 겪은 인민들에게 그대로 가닿게 하려는 드높은 열의를 안고 피해복구전투장으로 향하였다.

어느덧 밤은 깊어갔건만 불의 바다를 이룬 피해복구전투장에서는 돌격의 함성이 더욱 세차게 메아리쳐갔다.

최정예수도당원사단의 충성의 돌격전,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이 힘차게 벌어지는 최전선의 첫밤은 깊어갔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