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19일 로동신문

 

위대한 향도, 승리와 영광의 75년

혁명전통교양의 전성기가
펼쳐지던 격동적인 나날에

 

존엄높은 우리 당, 조선로동당이 창건된 때로부터 75돌기의 년륜이 자랑스럽게 새겨지고있다.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오랜 력사를 가진 당들도 있다.하지만 창건된 첫날부터 장장 수십성상 혁명의 개척기에 창조된 영광스러운 전통을 순결하고 줄기차게 이어나가는 당은 오직 조선로동당뿐이다.

위대한 우리 당이 혁명의 만년재보로 끝없이 빛내여나가는 백두의 혁명전통이 있기에 오늘 우리 인민은 전인미답의 험난한 길을 꿋꿋이 헤치며 세인을 경탄시키는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나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백두의 혁명전통은 그 어떤 물리적인 힘과도 대비할수 없는 무진막강한 위력을 가지고있습니다.우리 혁명이 남들 같으면 열백번 질식되여 쓰러졌을 시련의 고비들을 넘어 승리적으로 전진해올수 있은것은 백두의 혁명전통을 견결히 고수하고 철저히 구현해왔기때문입니다.》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은 당과 혁명의 깊고도 억센 력사적뿌리이며 그 명맥을 이어주는 피줄기이다.

백두의 혁명전통을 필승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승리떨쳐온 우리 당력사의 자랑찬 갈피에는 1970년대에 우리 당과 혁명의 만년초석을 억척으로 다져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불멸의 업적이 찬란히 아로새겨져 빛나고있다.

 

온 나라를 혁명전통교양의 학교로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가 우리 당의 최고강령으로 선포된 1970년대는 당의 혁명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데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는 중요한 년대였다.그 나날 우리 조국은 말그대로 혁명전통교양의 학교로 전변되였다.

하다면 이 위대한 현실은 과연 어떻게 마련된것이던가.

여기에 지금으로부터 50여년전 혁명전통을 혁명과 건설에 철저히 구현하실 숭고한 뜻을 안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의미심장한 교시가 있다.

우리 당은 어떤 풍파가 닥쳐와도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100% 계승하고 100% 실현하여 수령님께서 념원하시는대로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것이다.

100% 계승, 100% 실현!

오직 어버이수령님께서 항일의 불길속에서 마련하신 백두의 혁명전통을 전면적으로 계승하여 우리 당과 혁명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이끌어나가실 절세위인의 철석의 의지가 비껴있는 귀중한 가르치심이였다.

백두산일대의 험한 산발들과 천고의 원시림을 헤쳐나가시던 그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간수하고계신 한장의 지도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을 후덥게 하여준다.

북변땅에 오신 첫날부터 보천보, 삼지연, 백두산을 비롯하여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을 돌아보시느라 피곤이 겹쌓이시였건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밤에는 또 밤대로 긴장한 집무를 보시였다.

그러던 어느날, 밤깊도록 꺼질줄 모르는 불빛에 이끌려 그이께서 계시는 방으로 들어선 항일의 로투사는 전국각지의 혁명사적지와 혁명전적지가 표시되여있고 빨간색과 파란 색갈의 부호들로 가득찬 지도에서 눈길을 뗄수 없었다.

그러는 로투사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내가 지도를 가지고다니면서 혁명전적지들과 사적지들을 표시하여보았는데 백두산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 나라 그 어디에나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들이 없는데가 없습니다.》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한 자욱을 얼마나 귀중히 여기시였으면, 백두의 혁명전통을 굳건히 이어나가실 결심이 얼마나 불같으시였으면 우리 장군님께서 이렇듯 직접 지도를 가지고다니시며 심혈을 기울이시였으랴.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전통의 피줄기를 꿋꿋이 이어 조선혁명의 창창한 래일을 안아오실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를 담아 이렇게 선언하시였다.

세대는 바뀌여도 백두밀림에서 시작된 조선혁명의 행군길은 계속될것이다.

량강도안의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보신 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 항일전의 불길속에서 투사들이 피로써 새긴 력사의 자취를 이제 더이상 묻어둘수가 없다고, 백두밀림에 새겨진 항일혁명선렬들의 자취를 다 찾아내여 후세에 길이 전하는것은 그들이 흘린 피의 대가로 망국노의 설음을 모르며 사는 이 나라 인민들이 지닌 의무이고 도덕이며 투사들에게서 혁명의 계주봉을 넘겨받아야 할 새 세대 혁명가들의 제일차적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뜻깊은 말씀을 올리시였다.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순결하게 계승해나가실 위대한 장군님의 드팀없는 신념과 담대한 결단은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건설에서의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왔다.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전하는 기념비들이 조국땅 곳곳에 수풀처럼 솟아나던 격동적인 나날에 우리 장군님께서 바치신 심혈과 로고를 어찌 다 헤아릴수 있을것인가.

10여년전 2월 하많은 사연을 간직하고있는 력사의 땅 회령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추억깊이 말씀하시였다.

어머님의 고향집에 오니 감회가 깊어진다고, 자신께서는 어머님이 그리워질 때마다 회령에 와보고싶었지만 할 일이 너무 많아 시간을 낼수가 없었다고, 1970년대에 왕재산혁명사적지건설을 지도하면서 렬차를 타고 회령땅을 여러번 지나다녔지만 그때에도 시간을 낼수 없어 여기에 들리지 못하였다고.

그처럼 그리던 회령고향집을 눈앞에 두시고서도 숭고한 사명감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해 왕재산혁명사적지건설은 짧은 기간에 훌륭히 완공되였다.

삼지연대기념비의 건립에는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들이 새겨졌던가.

삼지연대기념비는 사상예술적내용뿐아니라 규모에서도 단연 세계적인 대기념비로 되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수백차에 걸치는 가르치심을 주시고 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도 모두 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 거창하게 일떠선 삼지연대기념비를 찾으신 그날에는 흩날리는 진눈까비도 달게 맞으시며 한낮에도 보시고 뭇별이 총총한 밤에도 나와보시면서 미흡한 점이 하나라도 있을세라 깊이 마음쓰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아침까지도 집무실에 계시던 우리 장군님께서 후치령의 높고 험한 령길과 풍산(당시), 갑산의 두메길을 달리시여 보천보혁명전적지를 돌아보신데 이어 삼지연에 도착하시였다는 소식을 듣고 일군들이 그이께서 축지법을 쓰신다고 놀라와했다는 이야기도 그 나날에 있은 수많은 사실들중의 하나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의 손길에 받들려 삼지연대기념비는 불과 2년 남짓한 짧은 기간에 완성될수 있었다.

어찌 그뿐이랴.

백두산지구의 혁명전적지들이 손색없이 꾸려지고 만경대, 봉화리, 포평, 중강 등 수많은 곳에 혁명사적지들이 더욱 훌륭히 건설되였으며 이르는 곳마다에 혁명사적관과 김일성동지혁명사상연구실》(당시)들이 일떠섰다.항일혁명선렬들의 고귀한 넋과 불굴의 기상이 살아 맥박치는 구호나무들이 100년이고 200년이고 길이 보존될수 있게 되였으며 혁명사적자료에 대한 발굴, 수집, 고증 및 연구사업이 통일적으로 진행되고 혁명사적자료들을 영구보존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치들이 취해진것도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잊지 못할 그 나날을 돌이켜보시며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나라에서 혁명사적사업은 우리 당이 직접 맡아 지도한 때로부터 전환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고, 1970년대에 우리 나라에서 혁명전적지들과 혁명사적지들을 발굴고증하여 꾸리는 사업을 크게 벌렸는데 그때에 전국적범위에서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건설을 많이 하였다고 감회깊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전통교양은 당대에 끝마칠 사업이 아니다.이 사업을 일시라도 중단하면 혁명은 곧 좌절을 겪게 되고 목적하고 떠나온 길에서 탈선하여 결국은 간고하게 개척해온 혁명의 전취물을 죄다 말아먹게 된다.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는 사업!

수령의 혁명위업이 천대만대로 이어지는 한 당원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강화하여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였다.

혁명전통교양도서를 집필하고있는 항일혁명투사를 몸소 만나시여 어버이수령님의 항일혁명투쟁력사를 폭넓게 담은 도서를 집필하도록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고 투사들을 방조할 여러명의 성원들을 보내주시였으며 집필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다 보장해주신 위대한 장군님,

그이의 세심한 관심속에 1960년대에 수많은 혁명전통교양도서들이 발행된데 이어 1970년대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끄신 항일혈전의 력사를 기록한 종합회상기 《붉은 해발아래 항일혁명 20년》과 《항일무장투쟁사》를 비롯한 도서들이 세상에 나오게 되였다.

그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발표하신 《혁명전적지들은 국보중의 국보이다》, 《당의 정치사상적통일과 순결성을 대를 이어 견결히 수호하자》, 《당의 전투력을 높여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를 비롯한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강화해나가도록 고무추동하는 불멸의 지침으로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는 온 나라에 혁명전통교양의 된바람이 휘몰아치게 하고 백두의 혁명정신이 세차게 나래치게 하였다.전국의 모든 단위 당조직들에서 혁명전통교양사업을 힘있게 내미는 속에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군인들과 청소년학생들이 항일유격대원들처럼, 항일아동단원들처럼 배낭을 메고 대오앞에 붉은기를 펄펄 날리며 답사길에 올랐다.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갈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의 대오가 한생 어디서나 백두산에 오르리라는 심장의 격정을 터치며 혁명의 성지로 끝없이 굽이쳐흐른 자랑찬 현실,

참으로 이것은 영원히 우리 당을 따라 백두의 혁명전통을 길이 빛내이며 주체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우리 인민의 철석의 의지를 과시하는 동시에 온 나라를 혁명전통교양의 학교로 전변시켜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구가하는 장엄한 서사시적화폭이였다.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몇해전 10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몰아치는 칼바람을 맞으시며 백두산에 오르시였다.

백두산 줄기줄기에 어려있는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한 발자취도 추억깊이 더듬어보시고 나라를 찾기 위해 피흘려 싸운 항일혁명선렬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도 한가슴에 안아보신 못 잊을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항일유격대식사업기풍, 생활기풍을 따라배워 사업과 생활을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하여 온 사회에 약동하는 기상과 열기가 차넘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새겨볼수록 위대한 당이 제시한 이 혁명적구호를 높이 들고 혁명과 건설에서 새로운 기적과 변혁을 일으키던 1970년대의 날과 달들이 격정속에 되새겨진다.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하는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참된 투쟁과 생활의 구호를 제시하시고 우리 당의 혁명전통이 인민의 심장속에 억세게 뿌리내리게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걸출한 령도에 의하여 사회의 면모와 사람들의 사상정신적풍모에서는 얼마나 눈부신 변화가 일어났던가.

혁명이 전진할수록 당의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는 사업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를 깊이 통찰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63(1974)년 3월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라는 뜻깊은 구호를 제시하시였다.

돌이켜보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61(1972)년 5월 백두산에로의 눈보라길에서 벌써 이 사상을 밝혀주시였다.

그날은 아침부터 함박눈이 쏟아지고 눈보라가 세차게 일어 한치앞도 분간하기 어려웠다.눈보라는 사정없이 태질하며 삽시에 눈산을 몰아와 앞을 가로막군 하였다.

일군들이 후날 날씨가 좋은 때에 백두산에 오르실것을 거듭 말씀올렸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백두의 사나운 눈보라와 맞서도 보고 험한 눈길도 헤쳐보면서 고난의 행군길을 돌이켜보아야 조선혁명이 어떤 혈로를 헤쳐왔는가 하는것을 깊이 깨달을수 있고 앞으로 우리 혁명의 앞길에 그 어떤 난관이 가로놓여도 쉽게 극복할수 있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백두산마루에 오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는 혁명의 앞길에 밝은 전도가 열려지고 혁명투쟁에서 커다란 승리가 이룩될수록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투쟁하며 계속 전진하여야 한다고, 한마디로 말하여 우리는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항일유격대식!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의 불길속에서 이룩하신 주체의 사상체계, 혁명업적과 투쟁경험, 사업방법과 작풍을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전면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온 사회에 백두의 혁명정신과 항일유격대원들의 투쟁기풍이 차넘치게 하고 그 거세찬 숨결로 주체혁명위업을 줄기차게 이어나가시려는 우리 장군님의 불변의 의지가 바로 여기에 맥박치고있었다.

항일의 나날에 높이 발휘된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이 온 나라에 세차게 나래치는 속에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전례없는 비약을 이룩한 주체63(1974)년이 흘렀고 제2차 7개년계획수행에서의 결정적인 전진이 이룩되였으며 사회주의경제토대가 더욱 강화되였다.금성뜨락또르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백두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도록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의 손길아래 6개월동안에 2년분의 뜨락또르를 생산하면서도 공장을 현대적인 뜨락또르생산기지로 훌륭히 꾸리는 기적을 안아온것도 1970년대였다.

항일유격대식은 사람들의 사상의식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오게 하는 원천이였다.

주체62(1973)년 봄 어느날 문화예술부문의 한 일군을 만나 이야기하시는 과정에 당사상교양사업에서의 본질적결함을 꿰뚫어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사상사업의 돌파구는 전당에 혁명적학습기풍을 철저히 세우는데 있다고, 여기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항일유격대식학습방법을 계승하고 구현하는것이라고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제1차 전국예술인학습경연대회에 참석하시고 항일유격대식학습방법을 널리 받아들여 김일성주의학습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할데 대한 력사적연설을 하신 1돐을 앞둔 어느날이였다.일군들로부터 제1차 전국학습경연대회를 진행하려고 한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아주 좋은 발기라고 하시면서 학습경연을 통이 크게 조직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그때로 말하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70일전투를 몸소 발기하시고 진두지휘하시며 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시던 때였다.하지만 학습을 더없이 중요한 문제로 보시였기에 우리 장군님께서는 학습경연대회에 큰 의의를 부여하시며 구체적인 지도를 주시였다.

전국의 모든 공장, 기업소, 기관, 협동농장들에서 일제히 시작되여 군별, 도별로 진행된데 이어 중앙경연대회를 조직하는 방법으로 진행된 학습경연과정은 문답식학습방법이야말로 광범한 대중의 학습열의를 높이고 학습을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전환시켜 보다 큰 성과를 거둘수 있게 하는 가장 우월한 학습방법이라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었다.온 나라가 마당거우와 백석탄의 학습장소를 방불케 하는 항일유격대식의 학습터로 전변되는 속에 항일유격대식학습방법은 전당적, 전사회적으로 일반화되였다.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진정 우리 당의 이 구호는 시대의 높뛰는 숨결이였으며 이 땅에 백두의 혁명적기상이 끊임없이 나래치게 한 투쟁과 전진의 기치였다.

수천척지하막장에서도, 두메산골의 자그마한 지방산업공장에서도, 풍요한 농촌의 어느 마을이나 동서해의 외진 섬에서도 이 구호가 나붓기며 대중을 불러일으켰다.

사나운 풍랑에 배가 침몰될 위험에 처한 최후순간에도, 뜻하지 않은 사고로 각일각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한 정황에서도 자신의 생명보다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를 먼저 생각하며 보위해낸 사람들, 그들의 가슴에 끓어넘친것은 사령관동지를 결사옹위하는 길에 청춘도 생명도 기꺼이 바친 항일투사들처럼 살려는 불타는 열정이였다.백두밀림에서 메아리치던 돌격의 나팔소리가 속도전에로 부르는 항일유격대식경제선동의 북소리로 높이 울리고 맨주먹으로 연길폭탄을 만들던 밀림속병기창의 마치소리가 사회주의경제건설을 힘있게 추동하는 자력갱생의 동음으로 장엄하게 메아리쳤다.당일군도 행정경제일군도 배낭을 메고 대중속에 들어가 그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분투하는 혁명적기풍이 어디 가나 차넘쳤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부문과 사회생활의 모든 령역에 항일유격대식을 철저히 구현하기 위한 투쟁은 이렇듯 거창한 변혁의 열풍, 시대의 벅찬 숨결을 낳으며 1970년대를 빛나는 승리의 년대로 력사의 갈피에 아로새기였다.


* *


백두의 혁명전통은 우리 당과 혁명의 력사적뿌리이며 만년초석이다.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그 순결성이 꿋꿋이 고수되여야 하는것이 혁명전통이며 혁명이 줄기차게 전진할수록 더욱 심화시켜나가야 하는것이 혁명전통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 한분의 절세위인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높이 모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조하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빛나게 계승발전시켜오신 주체의 혁명전통은 오늘 혁명의 명맥을 이어주는 피줄기로, 백승을 안아오는 근본원천으로 그 생명력과 위력을 더욱 힘있게 과시하고있다.

우리가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해야 할것은 백두의 혁명전통이며 백년, 천년후에도 절대로 달라져서는 안되는것이 백두의 혁명전통이라는 드팀없는 의지를 지니시고 혁명전통교양의 최전성기를 열어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몸소 군마를 타시고 백두대지를 힘차게 달리시며 백두광야에 뜨거운 선혈을 뿌려 조선혁명사의 첫 페지를 장엄히 아로새겨온 빨찌산의 피어린 력사를 뜨겁게 안아보시고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에 기초한 불굴의 공격사상으로 혁명의 난국을 타개하고 개척로를 열어제끼자는것이 우리 당의 일관한 결심이고 의지이라고 하시며 온 나라에 혁명전통교양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주시는분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이시다.

경애하는 그이의 발걸음따라 온 나라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이 《가리라 백두산으로》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백두의 행군길을 줄기차게 이어가고있다.

그 어떤 사나운 폭풍이 휘몰아쳐와도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철저히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며 주체의 혈통을 이어 백두에서 시작된 성스러운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려는 천만군민의 신념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백두의 혁명전통을 유일무이한 혁명의 전통으로 빛나게 계승해나가는 길에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를 안아오리라!

바로 이것이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총공격전의 기상을 떨치며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전진해나아가는 주체조선의 드높은 숨결이다.

본사기자 백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