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19일 로동신문
성스러운 주체혁명사와 더불어 영생하는 충신들 삶의 순간순간을 충성과 위훈으로 빛내인 녀투사 혁명투사 김확실동지의 한생에서
항일혁명의 불길속에서 억센 투사로 자라나 조국의 해방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친 녀성혁명가들은 과연 얼마이던가. 그 불멸의 군상에는 항일혁명투사 김확실동지도 있다.
《7련대 4중대의 김확실동무는 인민혁명군에서 〈녀장군〉으로, 〈꾀꼴새〉로 불리우며 사랑을 받은 동무였습니다.》 김확실동지는 결코 처음부터 타고난 혁명가가 아니였다. 나라없던 그 세월 가난한 화전민의 딸로 태여나 봉건의 질곡과 침략자들의 식민지통치속에 신음하던 그도 이 나라의 불우한 녀인들중의 한사람이였다.
그러던 그를 조국해방을 위한 성스러운 대오에 세워주시고 원쑤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과 무비의 용감성을 지닌 진정한 혁명투사로 키워주신분은
주체23(1934)년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여 처창즈유격구에서 작식대원으로 일하던 김확실동지는 좌경기회주의자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의 모함에 걸려 《민생단》의 억울한 루명을 쓰게 되였다.
그 시기
새 부대를 꾸려가지고 백두산에 나가 적들을 본때있게 족치실 결심을 굳히시며 마안산에로의 행군길을 다그치시였건만
터무니없는 불신과 오해를 받으며 절망속에 몸부림치던 그들을 구원하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기 위해
그때를 두고
이렇게 되여 김확실동지는 혁명가의 삶을 다시 찾게 되였다.
그때부터 김확실동지의 심장은
그 열망은 김확실동지가 모든 전투마다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희생성을 발휘할수 있게 한 힘의 원천이였다. 무송현성전투때에 있은 일이다. 조선인민혁명군을 말살하기 위해 미친듯이 달려들다가 천변만화하는 유격전법에 걸려 숱한 주검을 낸 적들이 이번에는 증원부대를 기다리며 시간을 끌려고 하였다.
적정을 예리하게 판단하신
총창을 비껴들고 적진으로 돌진하는 대오의 선두에는 김확실동지도 있었다.
이날 김확실동지는 육박전으로 여섯놈의 원쑤를 무찔러
조선인민혁명군이 전투마다에서 승전고를 높이 울릴 때마다 김확실동지의 가슴속에는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장백현 대덕수마을에 주둔하고있던 주체25(1936)년 9월 어느날 망원초에서 보초근무를 서던 김확실동지는 뜻밖에도 포위환을 좁히고있는 200여명의 적들을 발견하게 되였다. 순간 그의 뇌리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사령부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번개처럼 떠올랐다. 그는 부대에 적정을 알리는것과 동시에 적들을 자기에게로 유인하였다. 적들은 김확실동지가 있는 곳에 사령부가 위치하고있는줄 알고 그곳으로 력량을 집중하였다. 총알이 비발치듯 날아왔지만 김확실동지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여기저기로 자리를 옮기면서 용감하게 싸웠다. 김확실동지가 귀중한 시간을 얻어냄으로써 부대는 여유있게 싸움준비를 갖추고 놈들을 섬멸할수 있었다.
보천보전투때에도 김확실동지는 마동희동지와 함께
《유격대의 〈녀장군〉김확실은 시종 두눈을 부릅뜨고 기관총을 쏘았다.왜 한눈을 감지 않느냐고 전우들이 묻자 그는 왜놈의 더러운 상통을 똑바로 보려고 그런다고 대답하였다고 한다.그가 기관총을 휘두를 때마다 적들은 비명을 지르며 무리로 나가넘어졌다.》
참으로 김확실동지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당과
본사기자 강원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