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26일 로동신문
실천과 행동의 구호-《나를 따라 앞으로!》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하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단성있는 실천을 요구한다. 일군들의 실천력에 따라 단위발전이 좌우되는 현실은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서나 완강한 실천력을 지닌 일군들을 부르고있다. 더우기 지금 우리는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를 향한 총공격전에 들어섰다. 누구나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안고 마음의 신들메를 더 바싹 조여매는 이 시각, 일군이라면 마땅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아야 한다. 과연 나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는 어떠한가.내가 맡은 단위를 나는 과연 어떻게 이끌어나가고있는가.
《오늘 우리 당은 모든 일군들이 당의 구상과 결심을 실현함에 있어서 언제나 대중의 앞장에서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호를 웨치며 힘차게 내달릴것을 바라고있습니다.》 우리가 맞고보내는 하루하루는 난관을 뚫고 오르는 하나하나의 새로운 계단과 같다.우리앞에는 세계보건위기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비상방역전과 예상치 않게 들이닥친 자연재해라는 두개의 도전과 싸워야 할 난관과 함께 당창건 75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나게 장식하고 당 제8차대회를 뜻깊게 맞이하여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다. 이 시각 일군이라면 누구나 시대와 혁명이 부여한 막중한 책임감을 다시한번 깊이 자각하고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앞장에서 웨치며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껴야 한다. 《나를 따라 앞으로!》, 이는 오늘날 일군들이 자기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기준으로, 당과 인민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는 실천의 구호, 행동의 구호로 된다.
최근 수도 평양의 전체 당원들에게 보내신
뿐만아니라
우리는 여기서 대오의 앞장에서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지휘관들의 불같은 실천력을 목격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지휘관과 대원의 모습을 분간하기 힘들다.대원들속에 언제나 지휘관이 있고 지휘관이 있는 곳은 언제나 들끓는 전투현장이다. 이들의 말을 빌어 말한다면 대중발동의 묘리도, 난관극복의 방법도, 기적창조의 강한 동력도 바로 지휘관들의 이신작칙에서부터 마련된다는것이다. 결론은 무엇인가. 일군들이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웨치며 그들과 숨결을 함께 하고 혁신의 불길을 일으키는 불씨가 될 때 어려운 조건이나 난관이 결코 문제로 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와 반대로 조건에 빙자하며 아직도 우는소리를 하면서 자리지킴, 현상유지나 하고있는 일군들이 우리 주위에는 과연 없는가. 일군들의 역할에 따라 한개 단위, 한개 부문의 운명이 결정되고있는 오늘날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는 많은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일부 단위의 일군들은 어렵고 힘든 모퉁이마다 《나가자》의 구령소리높이 남먼저 어깨를 들이밀며 돌파구를 열어나갈 대신 아직까지도 《나가라》만 하고있다. 현실과 뒤떨어진 일군들의 이런 낡은 일본새가 오늘날 시대의 앞장에 선 단위와 뒤전에 선 단위를 명백히 갈라주고있다. 《나가자》와 《나가라》, 이는 비록 한 글자의 차이이지만 그 내용과 결과는 하늘땅차이를 이룬다. 그러면 그 차이는 어디서부터 오는것인가. 우선 책임감이다. 일군이라는 부름에는 당의 믿음이 어려있고 인민의 신뢰가 담겨져있으며 책임이라는 막중한 무게가 실려있다. 《책임》이라는 두 글자의 무게를 생명처럼 안고 사는 일군만이 《나가자》의 힘찬 구령을 울릴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 일군에게서는 《나가라》는 빈구호만이 나오게 된다는것은 당연한 리치이다. 원산시송배전소 소장 김정수동무의 사업기풍과 일본새가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 소장사업을 오래동안 해오고있는 그는 나라에 보탬을 주고 단위발전을 이룩하는데서 참으로 많은 일을 하였다.여기서 단지 그가 걸어온 경력이나 이룩한 성과를 소개하자는것이 아니다. 자기 맡은 사업에 대한 한 일군의 피타는 사색과 헌신적인 투쟁기풍을 통하여 《나가자》와 《책임》과의 호상관계를 뚜렷이 하고싶을뿐이다. 우리와 만난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바 있다. 물론 힘들 때도 있었고 지어 누가 보지 않을 때는 주저앉고싶은 생각도 열백번 났다.그때마다 나의 두어깨를 내려누르는 중압감에 대해 생각했다.곤난으로 인한 중압감인가 아니면 책임감으로 오는 중압감인가.만일 앞의것을 절대시했다면 지시를 주고 결과만 보고받는 편안한 길을 택했을지 모른다.그러나 나는 일군이다.단위의 운명이 바로 이 두어깨우에 지워져있다고 생각하느라니 잠시나마 주저했던 관념은 사라지고 새로운 용기가 용솟음쳤다.… 그는 이런 책임감을 안고 《나가자》의 구령을 누구보다 먼저 자기자신에게 내렸다. 수자화, 정보화의 시대에 맞게 변전소들에 대한 기술개건사업을 짧은 기간에 높은 수준에서 완성하던 기간에도, 자체로 전주생산을 위한 자력갱생기지를 꾸려놓고 해마다 많은 량의 전주를 생산하여 나라에 큰 보탬을 주던 나날에도 언제나 대오의 앞장에는 그가 서있었다. 일군이 웨치는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속에 단위는 질적발전을 이룩하였고 2중3대혁명붉은기단위의 영예도 지니게 되였다. 일군이라면 이처럼 자기 사업을 책임지고 단위의 운명을 책임져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은 책임과 회피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 다음으로 인민성이다. 인민성이 있는 일군은 함부로 《나가라》를 웨치지 않는다. 신계군 백곡농장 일군들의 일본새가 좋은 실례로 된다. 한때 농장의 어느 한 작업반마을에서는 여러가지 조건으로 물이 몹시도 긴장하여 주민들이 생활에서 상당히 불편을 느끼고있었다. 작업반초급일군들이 우물도 파보고 물원천을 찾느라 각방으로 노력하였지만 끝내 빛을 보지 못하고있었다.그렇다고 자연지리적조건에 밀몰아붙이면서 계속 속수무책으로 앉아있을 일도 아니였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소극적인 일본새에서 벗어나 작업반마을을 통채로 옮길 대담한 결심을 하였다. 그들은 사업을 포치하고 지시하는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자기앞에
일군들은 리상적인 부지를 찾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였고 건설이 시작되였을 때에는 현장에 틀고앉아 이신작칙으로 대중을 이끌었다.일군들의 사심없는 사랑과 불같은 헌신에 떠받들려 얼마 안되는 짧은 기간에 아담한 새 마을이 일떠서게 되였다. 이 과정을 통하여 일군들은 언제나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것을 하나라도 풀어주기 위해 애써 노력하는 사업기풍을 더욱 체질화해나갔다. 로라스케트장과 아동공원, 양어장과 남새온실, 새롭게 일떠서는 문화주택들마다에 한몸이 그대로 불씨가 되여 멸사복무의 자욱자욱을 새겨간 이곳 일군들의 무수한 땀방울들이 슴배여있다. 최근 악성비루스전염병을 막기 위한 방역사업을 중대한 국가적사업으로 정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각지 당조직들과 일군들이 발휘하고있는 인민적이며 헌신적인 사업기풍과 일본새는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인민들의 생활에서 자그마한 불편이 있을세라 《나를 따라 앞으로!》의 힘찬 구령을 울리며 현실속에 들어가 필요한 대책을 세우고 집단주의적미풍을 높이 발휘하도록 사업을 빈틈없이 짜고들며 실천적모범을 보인 전국의 많은 단위 일군들… 《나를 따라 앞으로!》가 일군들의 인민성을 보여주는 표현이라면 《나가라》는 인민성이 결여된 일군들의 행태의 반영이다. 일군들의 실력문제 역시 중요한 요소로 된다. 실력이 있는 일군은 언제나 대중의 앞장에 서서 치밀한 작전과 방안을 제시하며 돌파구를 열어제끼지만 실력이 없는 일군은 뒤짐이나 지고 말장난이나 하면서 교양자의 티만 내려 한다. 일군의 무능력은 관료주의를 낳고 단위발전을 저애하는 근원으로 된다.군중우에 자기를 올려세우고 특전과 특혜만을 추구하는 일군, 자기의 무능력을 가리우기 위한 일군의 허세와 처세술이 집약적으로 함축된것이 바로 《나가라》이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6차 정치국회의에서는 인민들앞에 부끄럽지 않게 우리 당이 자기의 성스러운 의무를 다해 인민의 믿음과 기대에 반드시 보답할데 대하여 강조되였다. 모든 일군들은 당의 높은 뜻을 심장깊이 새기고 당 제8차대회를 뜻깊게 맞이하기 위한 오늘의 총공격전에서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힘차게 울리며 과감한 실천력을 남김없이 발휘함으로써 인민의 믿음과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여야 한다. 본사기자 윤명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