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28일 로동신문
우리
낮에도 밤에도 새벽에도 우리는 듣는다. 흐르는 내물소리에서도, 스치는 바람결에서도 심장으로 느낀다.
그곳이 천리 먼곳이든, 심심두메이든, 외진 섬이든 인민이 있는 곳이라면 찬눈비와 험한 길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시는 우리
이 땅우에 자연의 광란이 휘몰아친 최근 두달동안에만도 그이의 발걸음은 황해북도와 황해남도, 함경남도 등 인민이 아픔을 당한 곳에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은파군 대청리일대가 큰물피해를 받았다는 소식에 접하시고 물이 채 찌지 않은 그곳을 다녀가시였고 황해남도의 큰물피해지역을 돌아보신데 이어 태풍9호에 의한 피해복구전투조직을 위해 동해안피해지역 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 정무국 확대회의를 소집하신
《함경남도 태풍피해현장에서
구절구절 피방울같은 공개서한의 마감에 씌여진 이 글줄은 우리 인민의 심장을 얼마나 세찬 격정으로 끓게 하였던가. 그이의 발걸음은 당의 뜻을 받들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인민군장병들이 위훈을 떨치고있는 은파군 대청리일대의 피해복구현장에로, 피해복구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에로 줄기차게 이어지였다.
우리
수재민들이 살게 될 더욱 훌륭한 보금자리를 위하여 피해복구전구로 달려간 수도의 당원들이, 인민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고
찾으시는 곳마다에서 기적과 행운을 불러오고 비범한 령도력으로 조국의 전진을 가속화해나가시는 그이의 발걸음을 온 나라가 뜨거운 격정속에 다시금 새겨본다.
《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당을 끝없이 신뢰하고 따르는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는 우리 공화국의 무한대한 힘의 근본원천이며 공화국정권은 이
조국땅 방방곡곡에로 끝없이 이어지는
인민의 행복이 꽃펴난 곳이면 그 행복한 웃음소리를 남먼저 들으시려 가시고 뜻밖의 재해를 당한 인민들이 있는 곳이면 그들의 아픔을 한시바삐 가셔주시려 가시는 우리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일대의 피해복구현장을 찾으시여 하신 그날의 말씀이 되새겨진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때 우리 인민은 우리 당만을 바라보고있을것이고 우리 당이 취하는 조치를 기다릴것이라고, 우리 인민이 자연재해에 의하여 한순간이라도 락심하게 하거나 생활상불편을 느끼게 하면 안된다고 하신
이민위천을 숭고한 좌우명으로 삼고 인민을 생명의 뿌리로 하고있는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믿음에 보답하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사업은 없다고 절절히 말씀하실 때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세월의 모든 풍파를 인민사랑의 열과 정으로 헤쳐나가시는 운명의 태양을 뵈왔다.
기뻐도 그이를 그리고 괴롭고 힘들 때일수록 더욱 간절히 뵙고싶어하는, 어느 벽촌에 살고 외진 섬에 살아도 언제든 찾아오신다고 굳게 믿는 불같은 인민의 마음을 그처럼 속속들이 헤아리시며 가시는 우리
우리는 걱정없이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걱정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옆에 있어야 한다고 하시며 어려울수록 저도 모르게 더해만지는 인민의 그리움을 온넋으로 느끼며 찾아가시는 길이다. 그래서 좋은 날, 마른 길만 고를수 없는 걸음, 궂은날, 험한 길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걸음이다. 피해복구전구로 이어진 그 발자취마다 얼마나 뜨거운 정을 기울이시며 피해입은 험지마다에 눈물없이 들을수 없는 새 전설을 새기시였던가. 침수논의 벼 한이삭에서도 피해입은 온 나라 농장벌을 생각하시였으며 스치는 쌀쌀한 가을바람에도 정든 집을 떠나 피해복구전투장에서 일할 수도당원들의 건강을 념려하시였다. 진창길에 차가 미끄러져도 기어이 가시였고 물먹은 철길이 언제 무너져내릴지 모르는 험한 길이여도 멈춤을 모르시였다.
겹쳐드는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끝없는 헌신과 로고속에 가시는 우리
그이의 말씀이 오늘도 우리의 심장을 울려준다.
아무리 길이 험하여도 피해상황이 어떤지 직접 돌아보아야 하겠다고, 이번에 일부 지역들에서 큰물피해를 받았다는 보고를 받은 때부터 피해지역 인민들에 대한 걱정뿐이라고 하신 우리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이다.
오직 멸사복무라는 말로써만 설명할수 있는 그
이런 사랑을 안으시고 인민을 위한 당회의들을 여시였고 인민의 보금자리를 하루빨리 일떠세우기 위한 투쟁에로 수도의 당원들을 불러일으키시였으며 멸사복무의 최전선들에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실어 인민군장병들을 파견할데 대한 명령을 하달하시였다.
이렇듯 인민에 대한 사랑이 뜨겁게 맥박치고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로 새겨지는것이기에 우리
만나시는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멸사복무의 참뜻을 새겨주시고 인민의 충복이 되자면, 인민의 믿음을 지키자면 어떤 자욱을 남겨야 하는가를 실천으로 배워주신다. 그이의 발걸음을 자욱자욱 따라서며 자연재해를 당한 인민들의 기다림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가를 심장깊이 절감하게 된 우리 일군들이다.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그렇다.
새벽길, 밤길을 조용히 가시여도 천만을 울리고 천만이 따라서는 우리
인민에 대한 뜨거운 정을 동력으로 끝없이 이어가시는 불멸의 자욱우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서는 행복의 보금자리들, 그 모든 기적의 창조물들은 말해주고있다.
우리
하기에 우리 인민이 굳건히 새겨안은 신념의 글발이 있다.
그이를 따라가는 한, 그이와 함께 걷는 한 우리가 걸어온 길도 승리, 가야 할 길도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흔들림없을 이 신념이야말로
오직 이 신념의 표대만을 높이 들고나가는 길에서 우리는
따르자, 우리
하늘땅 끝까지, 세월의 끝까지! 본사기자 김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