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29일 로동신문
전대미문의 사회주의수호전을
탁월한 사상과 령도로 우리 조국과 인민을 승리의 한길로만 향도해나가는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 지난 세기 90년대,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주저앉았을 모진 고난의 광풍속에서 우리 당은 선군의 기치높이 혁명앞에 가로놓인 엄혹한 난국을 타개하고 주체의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였으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활로를 열어놓는 력사의 기적을 창조하였다.
《우리 당이 펼친 선군정치에 의하여 혁명무력이 비상히 강화되고 조국의 방선이 굳건히 다져졌으며 혁명과 건설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창조와 기적의 밑바탕에는 언제나
선군정치, 이 부름속에 얼마나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우리 조국과 인민에게 있어서 1990년대는 참으로 준엄한 시기였다. 동유럽의 여러 사회주의나라의 붕괴를 기화로 더욱 악랄해진 제국주의련합세력의 극악한 정치, 경제, 군사적압력, 여러해째 계속되는 엄혹한 자연재해… 우리 조국앞에 부닥친 전례없는 시련과 난관을 두고 세계는 우리 당이 이 난국을 어떻게 뚫고나갈것인가를 긴장하게 지켜보고있었다. 바로 이 시기 혁명의 운명,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우리 당에 있어서 제일 중대한 문제로 나선것은 나라와 민족의 장래운명을 그 무엇으로 담보하며 어떻게 승리적으로 이끌어나가겠는가 하는것이였다.
이를 놓고
주체85(1996)년 12월 어느날
지금은 인민군대에서 자력갱생의 본보기도 나오고 혁명의 법칙도 나오고있다고, 인민군대를 혁명의 기둥으로 내세우고 군대를 더욱 강화하여야만 혁명에서 승리한다고 강조하신
총대중시, 군사선행의 원칙에서 군사를 모든 사업에 앞세우며 인민군대를 핵심으로, 주력군으로 하여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에 의거하여 사회주의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가는 새로운 정치방식, 선군정치에 관한 사상을 내놓으시고 그 실현을 위하여 기울이신 우리
안변청년발전소건설에서 발휘된 우리 인민군대의 혁명적군인정신을 온 나라가 따라배우도록 하시여 혁명과 건설에서 기적을 창조하고 위훈을 떨치게 하는 가장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사상정신적무기를 안겨주신 비범한 예지, 국방위주의 국가기구체계를 확립할데 대한 원대한 구상을 펼쳐주시고 그 실현을 위한 사업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탁월한 령도… 선군의 길에 승리가 있고 미래가 있다!
절세위인의 이런 철석의 신념과 의지에 받들려 당과 국가의 모든 사업에서 군사선행의 원칙이 확고히 견지되고 군민일치가 사상과 투쟁기풍의 일치라는 새로운 단계로 승화되였으며
강위력한 선군의 보검으로
조국의 운명이 좌우되고 민족의 장래가 결정되는 중대한 갈림길에서
자신께서는 앞으로도 전사들과 같이 흙냄새도 맡고 포연이 자욱한 전투초소들에서 전사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이 드팀없는 의지를 안으시고 우리
전선동부에서 전선서부로, 전선에서 후방으로 또다시 전선으로…
우리가 언제 순풍에 돛을 달고다닌적 있는가고 하시며 풍랑사나운 초도에로의 바다길에도 서슴없이 나서신 그날의 못 잊을 사연은 또 얼마나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는것인가.
주체85(1996)년 11월 어느날
차디찬 날씨에 바다에서는 사나운 파도가 세차게 일어번지고있었다.
일군들은 모두 긴장한 마음으로
하지만
기쁨과 감격에 앞서 위험천만한 날바다길을 헤쳐오시는
초도의 병사들만이 아니였다.
얇아진 솜옷으로 스며드는 추위보다도 조국수호의 사명감으로 자신을 불태우시며
숨죽은 공장들과 힘겨운 생활난을 겪고있는 인민들의 정상을 보시면서 공장이나 농촌이 아니라 군인들을 찾아 전선시찰의 길을 이어가실 때 우리
그때마다 지금은 그 어떤 값비싼 대가를 치르더라도 사회주의를 지키고봐야 한다고, 사회주의를 지켜내기만 하면 인민생활을 푸는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그 누가 내 마음 몰라줘도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가리라는 노래를 마음속으로 부르시며 줄기차게 선군길을 이어가신 우리
사람들이여,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시라.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하여 자신의 온넋을 깡그리 불태우시며 이 나라의 높고낮은 산발들에 거룩한 자욱을 새겨가신
고난을 뚫고 찬란한 래일에로
당을 따라 저 멀리 험한 령을 넘고넘으며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굴함없이 승리적으로 돌파한 우리 인민이다.
우리 당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이 땅우에 시련의 광풍이 휩쓸던 시기에 무엇보다
주체83(1994)년 10월 어느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당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고 인민의 생명이라고, 당을 강화하고 그 령도적역할을 높이는 여기에 혁명승리의 결정적담보가 있다고. 이 얼마나 뜻깊은 가르치심인가. 당에 있어서 그 창건도 어렵지만 시련의 광풍속에서 자기의 혁명적성격을 견결히 고수하고 혁명을 승리적으로 이끌어나가는것이 더욱더 어렵고 중대한 위업임을 로동계급의 당건설사는 피절게 새겨주었다. 당을 강화하고 그 령도적역할을 높이는 여기에 혁명승리의 결정적담보가 있다.
이렇듯 천리혜안의 예지로 혁명의 머나먼 앞날까지 내다보시며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시는 선군길의 자욱마다에서 당만을 굳게 믿고 따르려는 인민의 념원을 가슴뜨겁게 느끼시며 우리 당을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어머니당, 사회주의를 끝까지 수호하고 빛내이는 백전백승의 전위대오로 더욱 강화해나가신
주체86(1997)년 1월
이듬해 1월에도 또다시 전당당일군회의를 소집하도록 하시고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모든 일군들이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화선식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리였다.《나를 따라 앞으로!》라고 구령을 치면서 앞채를 메고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갔다.
사랑하는 인민들과 고락을 같이하시며 우리
지금도 고난과 시련을 짓부시는 투쟁의 맨 앞장에서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던 절세위인의 거룩한 발자취를 더듬어볼 때면 강계의 눈보라소리가 세차게 울려온다.
20여년전 1월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서 손달구지와 썰매를 비롯한 각종 운반수단들에 거름을 싣고가는 사람들을 보시고
그날
대소한의 강추위속에서 눈보라강행군길을 이어가시며 자강도인민들에게 뜨거운 정을 부어주신
류례없이 간고하였던 그때 우리 인민이 난관앞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시련속에서 불사신처럼 솟구쳐올라 강국건설의 도약대를 다져놓을수 있은 근본원천, 정녕 그것은
기쁠 때에도 인민을 찾아가시고 어려울 때에도 인민들속에 들어가시며 친어버이정을 부어주시고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는
강계정신에 이어 성강의 봉화, 라남의 봉화가 타올랐으며 세인을 경탄케 하는 력사의 기적들이 창조되고 승리의 진격로가 열리게 되였다.우리의 첫 인공지구위성이 우주만리로 솟구쳐올랐고 대규모토지정리의 장엄한 포성이 울리였으며 나라의 곳곳에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일떠서게 되였다.
단순히 고난을 이겨낸것이 아니라 고난속에서 찬란한 래일을 향하여 더욱더 힘차게 내달리며 솟구친 우리 조국의 1990년대, 이 격동의 년대는 진정
선군의 기치높이 전대미문의 사회주의수호전을 승리에로 이끄시고 부강조국건설의 만년토대를 쌓으신
본사기자 채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