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30일 로동신문

 

우리 원수님의 마음속 첫자리에는 언제나 인민이 있다

금천군 강북리에 새겨진 절세위인의 거룩한 자욱을 더듬으며

 

우리는 지금 금천군 강북리의 소재지마을을 마주하고있다.

벼이삭 무르익는 농장벌을 배경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아담한 소층살림집들과 단층살림집들, 금시라도 농장원들의 행복넘친 노래소리가 들려올것만 같은 멋쟁이문화회관, 도시부럽지 않게 손색없이 꾸려진 학교와 유치원…

한폭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보는것만 같아 이윽토록 눈길을 뗄수가 없다.

과연 예가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자연의 재앙으로 페허처럼 되였던 강북리가 옳단 말인가.

새집들이경사로 온 마을이 감격과 환희로 끓어번지던 그날 마치도 꿈을 꾸는가싶어 몇번이고 살을 꼬집어보았다는 이 고장 사람들의 진정의 목소리가 아담한 살림집이며 학교창가마다에서 울려오는것만 같아 우리의 가슴은 크나큰 흥분으로 설레인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집에 행복의 보금자리를 편 로인이 며칠밤을 뜬눈으로 새웠다는 이야기도 뜨겁게 되새겨진다.

이 고장에 태를 묻고 자란 사람들조차 길을 헛갈리지 않았는가 하여 때로 자기 눈을 의심하군 한다는 강북리, 자애로운 어버이의 하늘같은 은덕이 력력히 깃들어있는 이곳에서 우리가 사무치게 절감한것은 무엇이던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따사로운 해빛이 유난히도 밝게 비치던 지난 9월 14일이였다.

옛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희한하게 전변된 마을의 모습이 황홀해서인가 제비들이 집집의 처마를 스치고 까치들도 앞을 다투어 목청을 돋구던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새로 일떠선 강북리 소재지마을을 찾으시였다.

재난을 당한 인민들에게 훌륭한 살림집을 안겨주게 된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천사만사를 뒤로 미루시고 한달음에 달려오신 경애하는 원수님.

자나깨나 그리던 그이를 몸가까이 뵈옵는 순간 인민군부대 지휘성원들은 우리 원수님께서 아직 태풍피해의 흔적이 남아있는 그 험한 길을 헤쳐 강북리로 오시였다는 생각에 저도모르게 눈시울이 젖어들었다.

금천군 강북리 소재지조감도를 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어 문화회관으로 향하시였다.

새로 일떠선 문화회관을 돌아보고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문화회관이 정말 잘되였다고, 리소재지가 한폭의 예술작품같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그이의 과분한 치하에 인민군부대 지휘성원들은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정녕 어떻게 이룩된 강북리의 천지개벽이던가.

뜻밖에 재난을 당한 강북리의 실태를 보고받으시고 즉시 리소재지의 건물들을 전부 철거하고 리의 면모를 일신시키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는 한편 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즉석에서 풀어주신 우리 원수님의 손길아래 전변의 새 력사를 펼친 강북리였다.

강북리에 펼쳐진 아름다운 전경을 기쁨속에 바라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환하신 영상을 숭엄히 우러르는 인민군부대 지휘성원들의 가슴가슴은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한시바삐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시려 그처럼 마음쓰신 그이의 천만로고가 사무치게 어려와 뜨겁게 젖어들었다.

자식을 위한 부모의 사랑은 대가를 모른다지만 우리 원수님처럼 인민을 위한 고생을 락으로 여기시며 자신의 온넋을 깡그리 불태우시는 인민의 령도자가 이 세상 그 어디에 있단 말인가.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살림집들의 부엌에도 들리시여 가마뚜껑도 열어보시고 살림방의 천정높이도 가늠해보시며 인민들이 좋아하는가고 거듭 물어주실 때 동행한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낳아준 부모도 세간난 자식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와만 하고있을 때 즉시 자연재해지역들을 찾아가시고 전국가적인 총력을 기울여 피해복구건설을 다그치도록 류례없는 조치들도 취하여주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

오늘은 또 피해복구된 강북땅을 찾으시여 그토록 다심한 정을 부어주시니 우리 원수님의 열화같은 인민사랑의 세계를 무슨 말로 다 칭송할수 있으랴.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논벼포전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농장의 농사작황도 료해하시였다.

일군들이 아름다운 선경마을의 전경에 심취되여있을 때 우리 원수님께서는 새 집에 행복의 보금자리를 펴게 될 강북리인민들의 쌀독을 먼저 생각하신것이다.하기에 한알두알 벼이삭의 알수까지 세여보신 우리 원수님이시다.

부어주신 사랑이 적으신듯 하나를 주시면 열, 백을 주고싶으시여 그토록 마음쓰시며 불같은 정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진정 인민들을 위하시는 그이의 사랑은 끝이 없는 무한대인것이다.

소재지마을을 기쁨속에 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도의 책임일군에게 이제는 빨리 주민들을 입사시키는것이 좋겠다고, 새집들이하는 모습들을 하루빨리 보고싶다고 하시며 이곳 주민들이 새 마을과 살림집에 정을 붙이고 부디 행복하게 잘살며 이 고장에 언제나 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마음속깊이 축복하시였다.

절세위인의 축복을 받아안은 영광의 땅 강북리, 이 력사의 고장에서 우리 원수님의 은덕을 노래하며 복받은 삶을 누리는 강북리인민들의 감격을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만사람의 가슴을 감격과 환희로 설레이게 한 강북리의 새집들이경사도 눈물겨운것이지만 이곳에 새로 건설한 고급중학교에 어린 사랑 또한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강북리를 찾으신 그날 새로 건설한 고급중학교의 교실들을 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학교를 정말 잘 지었다고 높이 평가해주시면서 학생들이 세계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이렇게 좋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여야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수 있다고 하시면서 농사는 한해 덕을 보지만 후대교육사업은 50년, 100년 덕을 본다는 뜻깊은 내용의 말씀을 하시였다.

교육사업을 나라의 흥망과 민족의 장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여기시기에 우리 원수님 번듯하게 일떠선 학교를 보시고 그처럼 만족해하신것이 아니랴.

정녕 하나하나 전해들을수록 격정없이는 대할수 없는 이야기들이였다.

이곳 인민들이 눈물속에 들려주는 가지가지의 가슴뜨거운 사실들, 어제날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이 아름답게 전변된 농장의 모습을 통하여 다시금 페부로 절감하게 되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마음속 첫자리에는 언제나 사랑하는 인민이 있다는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희세의 천출위인이시며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그 어떤 천지풍파가 몰아친대도 이 땅에는 세세년년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가 끝없이 메아리칠것이다.

글 본사기자 김일권
사진 본사기자 정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