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2일 로동신문
숭고한 동지적사랑과 의리의 력사는 영원하리 비전향장기수들이 조국의 품에 안긴 20돐을 맞으며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주체89(2000)년 9월 2일 비전향장기수들이 꿈결에도 그리던 따사로운 태양의 품,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기였다. 지금도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민족의 장한 아들들을 맞이하기 위해 수백리연도에 꽃바다를 펼치고 《축하합니다!》, 《장합니다!》,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소리높이 웨치던 환영군중의 목소리가 쟁쟁히 울려오는듯싶다. 세계언론들이 대서특필한바와 같이 비전향장기수들의 조국에로의 귀환은 《지옥행에서 락원행에로의 인생전환》이였다.
고금동서에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이 극적인 사변, 세계가 경탄한 이 꿈같은 현실은 혁명전사들에 대한
뜻깊은 이날을 맞으며 우리 인민은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한 투쟁의 길에 모든것을 다 바친 혁명전사들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고 빛내여주시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혁명적의리와 동지애의 세계를 감회깊이 돌이켜보고있다.
《우리 당은 우리 혁명의 각이한 년대에 빛나는 위훈을 세운 혁명렬사들과 애국렬사들, 영웅전사들의 사회정치적생명을 끝없이 빛내여주며 그들의 위훈을 력사에 길이 전하고있습니다.》
비전향장기수들은 당과
그들은 통일애국의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는 단 한가지 리유로 수십년세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옥중고초에 시달렸다.손발을 얽어맨 철쇄와 높디높은 감옥의 담벽은 그들의 생사여부에 대한 소식조차 끊어버렸다.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마저도 다시 만날 생각을 단념해버린지 오랬다.
하지만 세월의 망각속에 묻힌 전사들을 한시도 잊지 않으시고 그들의 운명을 지켜주신분은 바로 우리의
우리 인민은 오늘도 잊지 못하고있다.
언제인가 일군들에게 30년, 40년 옥중투쟁을 하면서 전향하지 않은 혁명가들에 대한 이야기는 오직 우리 당에 의하여 교양육성된 혁명가들속에서만 나오고있다고 하시며 자신께서는 비전향장기수들을 데려오는 문제를 혁명의 길에서 우리 당을 받들어 싸운 동지들에 대한 혁명적의리로 여기며 혁명의
우리
사랑하는 전사들을 위해 기울이신
주체89(2000)년 6월 어느날
그이께서는 우리는
당과
그날
마디마디 혁명전사들에 대한 다함없는 사랑과 정이 넘쳐흐르는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으며 일군들은 북받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전사들의 삶과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돌봐주는것을 자신의 본분으로 여기시는
과연 어느 시대에 이런
천연바위도 녹일
수십년세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고초속에서도 혁명전사의 신념과 의리를 끝까지 지키고 돌아오는 조국의 장한 아들들을 맞이하는 온 나라가 감격의 파도로 설레였다.
그날에 펼쳐진 환영의 꽃바다는 수십년간의 옥중투쟁을 통하여 참된 혁명가는 당과
비전향장기수들을 극진히 아끼고 사랑하시는
당과
비전향장기수들은 수십년동안이나 가슴에 품고싶었던 당원증, 파란많은 인생고초를 겪으면서도 어느 한시각도 잊어본적 없었던 당원증에 얼굴을 묻은채 격정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비전향장기수들이 최상의 생활조건이 갖추어진 살림집들에서 마음껏 행복을 누릴수 있게 해주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살림집주변에 소음은 없는가, 방에 해가 잘 드는가, 방안온도는 어떠한가에 대해서도 알아보시고 그들이 불편해할세라 집문턱의 높이까지 헤아려주신 우리
력사의 이끼속에 묻혀버릴번 한 전사들의 위훈을 빛내여주시려고 그들의 투쟁을 주제로 한 문학예술작품들을 창작하도록 하여주신분도, 피흘리며 지켜싸운 조국의 아름다운 산천과 약동하는 현실을 마음껏 보고 즐길수 있도록 사랑어린 조치들을 끊임없이 취해주신분도
어느 깊은 밤 겹쌓인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비전향장기수들의 생활을 료해하시고 수십가지 보약과 지팽이까지 마련해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 희귀한 음식도 그들의 식탁에 먼저 오르도록 해주시고 민속명절날이면 민족음식을 잘 차려 대접하라고 오곡까지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 삼복철이면 몸보신에 좋다는 단고기와 희귀한 남방과일을 선참으로 맛보게 하시고 눈오는 겨울이면 털내의와 솜옷, 털신과 털모자까지 보내주신 뜨거운 은정, 생일상까지 잊지 않고 보내주신 친어버이의 보살핌은 또 얼마나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는것인가.
참으로 비전향장기수들이 입고 쓰고사는 모든것에는
그들에게 주실수 있는 모든 영광, 베푸실수 있는 온갖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고도 부족한것이 있으신듯 그처럼 마음쓰시며 거듭거듭 사랑을 부어주신
이 세상 그 어디에도 비기지 못할 그이의 한량없는 은정은 그대로 재생의 불사약이 되여 비전향장기수들의 육체에 청춘의 활력을 부어주었다.
주체91(2002)년 여름, 30년세월 인간의 모든것을 감방에서 짓밟히우고 늙은 총각으로 버림받았던 한 비전향장기수가
《온 나라 인민들의 축복속에 태여난 애기이름을 축복이라고 지어줍시다
2002. 7. 23.》
자애로운 어버이의 축복속에서 비전향장기수들모두가 삶과 행복을 되찾고 백발의 청춘으로 다시 태여나지 않았던가. 그뿐이 아니였다.
정녕 그것은 조국과 민족을 위한 애국의 삶을 영생의 언덕에서 끝없이 빛내여주시려는 절세위인의 한없이 고결한 동지애의 결정체였다.
비전향장기수들에 대한
온 나라가 비전향장기수들의 정신세계를 따라배우도록 해주시고 그들이 로당익장하여 통일애국투사의 고귀한 삶을 계속 꽃피워나가도록 극진히 보살펴주고계시는
민족의 대국상을 당하고 온 나라 인민들이 피눈물속에 잠겨있던 그 나날
자신께서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혁명령도의 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시면서도 동해명승 송도원과 천하절승 금강산에로의 탐승길도 마련해주신 우리
그이께서는 그들이
비전향장기수들이 오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애국의 삶을 이어가고있는것은
비전향장기수들이 영광과 행복의 최절정에서 보람찬 삶을 누리고있는 현실은 혁명적동지애와 의리의 최고화신이신
열화같은 동지적사랑과 믿음으로 천만의 심장을 격동시키고 그 무한대의 위력으로 백승의 력사를 수놓아가시는 우리의
그이의 위대하고 특출한 믿음과 의리의 세계와 더불어 승승장구하는 조선혁명은 얼마나 성스럽고 영광스러운것인가. 혁명전사들에 대한 백두산절세위인들의 가슴뜨거운 사랑과 의리의 서사시는 무궁번영할 우리 조국의 력사와 더불어 세세년년 길이 전해질것이다. 본사기자 심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