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27일 《우리 민족끼리》

 

[단평]

지겨운 싸움질

 

요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이 당의 상징색이라는것을 내놓자마자 안팎으로 뭇매를 맞고있다.

《국민의힘》이 상징색교체놀음을 벌려놓은것과 관련하여 남조선의 각계층속에서는 《보수당의 상징색이 아니라 정치적색채가 얼럭덜럭한 <김종인상징색>》, 《상징색이 아니라 잡탕색》이라는 조소와 비난뿐이다.

더욱 가긍스러운것은 당내부에서까지 당색을 바꾸는것이 무슨 대단한 개혁이라고 다양한 의견도 듣지 않고 제마음대로 결정하는가, 이전 《새누리당》이나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을 그냥 쓰면 되지 일방적으로 내리먹이는것을 보면 《과거 1인 독재정당의 암울했던 력사를 반복》하는것 같다는 반발이 터져나오고있는것이다.

한마디로 이제껏 당을 지켜온 저들은 안중에도 없이 당의 상징색까지 바꾸어대며 제멋대로 놀아대는 김종인에 대한 앙탈질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그야말로 가관이 아닐수 없다.

편견과 오만, 독선과 독단, 강권과 전횡이 온몸에 푹 배인 김종인의 흉측하기 짝이없는 《혁신》놀음도 그렇지만 과거의 상징색을 한사코 고집하는 토배기들의 로골적인 대꾸질도 과연 만만치 않다. 서로의 골받이가 과연 어떤 결과로 막을 내리겠는지…

명백한것은 서로 물고뜯는 지겨운 싸움질이 보수적페세력에 대한 남조선민심의 환멸과 배척만을 더욱 증대시킬뿐이라는 그것이다.

최 영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