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30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외세의존이 낳은 비극
최근 남조선당국의 친일굴종적처사가 온 겨레의 강력한 비난과 규탄을 받고있다. 얼마전 남조선당국은 일본에 새 내각이 들어앉은데 대해 기대를 품고 그 무슨 《선린우호관계》니, 《관계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니 하는따위를 떠들어대면서 대화와 협력을 간청하는 놀음을 벌렸다.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천하의 망신거리로서 이것은 곧 외세의존이 낳은 비극이라 해야 할것이다. 아베패당을 그대로 빼닮은 일본의 새 내각에 관계개선을 구걸하는것은 민족의 넋도 자존심도 줴버린 친일굴종적인 추태이며 천년숙적의 과거죄악을 기어이 결산하려는 초불민심에 대한 용납못할 배신행위이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주변의 다른 나라들과는 《동맹》이요, 《안정적관계》요 하면서도 남조선만은 쓴외보듯 하고있다. 구걸하는 사람은 수치를 모른다더니 이런 멸시와 랭대를 받으면서도 《과거사문제의 슬기로운 해결》이니, 《미래지향적인 전진》이니 하며 주접스럽게 놀아대는 남조선당국이 참으로 가련하기 짝이 없다. 현행헌법을 전쟁헌법으로 개정하지 못한것을 두고 《장이 끊어지는 심정》이라고 독을 쓴 아베의 반동정책을 그대로 답습하여 조선반도재침, 군사대국화에로 질주하겠다는 섬나라 날강도들과 《선린우호관계》를 맺는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남조선당국이 일본의 새 내각을 대상하여 해야 할것은 관계개선구걸이 아니라 온 민족의 강력한 요구대로 일제의 과거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며 사악한 쪽발이들의 군국주의광기를 짓눌러놓는것이다. 남조선 각계층은 일본반동들의 강도적본성과 재침야망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대가 바뀌여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것을 명심하고 천년숙적들을 추호도 용납치 말아야 하며 민족의 수치인 친일굴종세력들을 단호히 축출해버려야 할것이다. 김 주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