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5(2006)년 1월 1일 로동신문

 

《로동신문》,《조선인민군》,《청년전위》 공동사설

원대한 포부와 신심에 넘쳐 더 높이 비약하자

 

(평양 1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새해 주체95(2006)년을 맞으며 1일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로동신문》과 《조선인민군》,《청년전위》는 《원대한 포부와 신심에 넘쳐 더 높이 비약하자》라는 제목으로 된 공동사설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우리는 선군의 기치밑에 우리 식 사회주의의 위대한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커다란 긍지를 안고 희망찬 새해 주체95(2006)년을 맞이한다.

혁명의 수뇌부의 세련된 령도가 있고 선군혁명의 폭풍우속에서 다져놓은 굳건한 토대가 있기에 우리 조국과 민족의 앞길에는 끝없이 휘황찬란한 전망이 펼쳐지고있다.

지난해 주체94(2005)년은 우리 당과 조국력사에 특기할 격동적인 사변들과 위훈으로 수놓아진 보람찬 투쟁의 해, 거창한 창조와 변혁의 해였다.

지금 우리의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은 선군혁명총진군의 거세찬 불길속에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고 선군조선의 기상을 높이 떨친 크나큰 혁명적자부심에 넘쳐있다.

지난해에 우리는 당창건 60돐과 조국해방 60돐을 선군혁명승리자의 대축전으로 성대히 기념하고 우리 혁명대오의 정치사상적위력을 힘있게 시위하였다.

뜻깊은 혁명적명절들을 전례없는 대경사로 장식하는 과정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우리 당과 군대, 국가건설에서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을 찬란히 빛내이는 력사적계기로 되였다. 혁명의 수뇌부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절대적신뢰, 령도자를 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가려는 천만군민의 확고부동한 의지가 과시되였다. 장엄한 열병식을 비롯한 경축행사들과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은 일심단결의 공고성과 인민군대의 위력, 우리 민족의 존엄을 뚜렷이 보여준 대서사시적화폭이였다. 영광스러운 력사와 찬란한 미래를 가진 주체의 선군혁명위업의 불패성을 만천하에 시위한것은 지난해 투쟁에서 이룩된 더없이 자랑찬 승리이다.

지난해에 우리는 사회주의경제건설분야에서 최근 몇해동안에 해놓은 일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룩하였다.

온 나라가 떨쳐나 농사에 모든 힘을 총집중, 총동원함으로써 농업생산에서 새로운 전진을 가져왔다. 대안친선유리공장과 백마-철산물길을 비롯한 선군시대 기념비적창조물들이 도처에 일떠서고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많은 대상들이 개건현대화되였다. 기간공업과 중요공업부문의 수많은 공장, 기업소들에서 생산적앙양이 일어나고 나라의 경제전반이 확고한 상승의 궤도에 들어서게 되였다. 경제분야에서 일어나고있는 기적과 전변은 우리 인민에게 고난의 천리를 헤치며 그려보던 번영과 행복의 날이 반드시 온다는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고있다.

지난해에 공화국의 자주적존엄과 대외적권위가 힘있게 과시되였다.

우리는 미제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을 초강경으로 단호히 짓부시고 우리의 사상과 제도, 우리의 위업을 굳건히 지켜냈다. 그 누구도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가로막을수 없고 내 나라의 맑고 푸른 하늘을 흐리게 할수 없다는것이 세계의 면전에서 뚜렷이 확증되였다. 100년전 외세에 의하여 망국의 운명을 강요당하였던 우리 나라가 오늘은 선군의 최강국으로 위용떨치고있는것은 민족사적인 기적이다.

뜻깊은 지난해에 이룩된 자랑찬 승리와 성과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비범한 선군혁명령도의 빛나는 결실이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께서는 당창건 60돐과 조국해방 60돐이 되는 력사적인 해를 찬란히 빛내이기 위한 투쟁목표와 방향을 뚜렷이 제시하시고 전당, 전군, 전민을 선군혁명총진군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다. 지난해에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성과들은 온 나라에 당중앙위원회, 당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관철을 위한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세련된 령도예술과 특출한 정치실력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온 한해동안 선군장정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며 인민군부대들과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여주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령도는 지난해가 강성대국건설년대기에 위대한 전환의 해로 기록되게 한 근본원천이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투쟁력사와 현실은 우리 당이 선군정치를 펼쳐온것이 얼마나 선견지명있는 선택이였는가를 보여주고있다. 선군의 기치밑에 우리 인민군대를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으로 키우시고 수천년민족사에 있어보지 못한 세기적변혁을 이룩하여 김일성조국의 무궁번영을 위한 광활한 길을 열어놓으신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위대한 공적은 후손만대에 길이 빛날것이다.

새해 주체95(2006)년은 선군혁명의 자랑찬 승리와 성과에 토대하여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에서 일대 비약을 일으켜나가는 전면적공세의 해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는 경애하는 김일성동지께서 마련하여주신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더욱 빛내여나가야 하며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야 한다.》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우리 당과 인민의 투쟁의 앞길에는 새로운 전환적국면이 열려지고있다. 엄혹한 시련에 찼던 지난 10여년간 우리는 선군의 기치밑에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고 나라의 방위력을 튼튼히 다져놓았으며 경제강국건설의 귀중한 물질적밑천을 마련하였다. 사회주의강성대국의 령마루를 향하여 더 높이 비약하고 더 빨리 달려나갈수 있는 기초가 다져진 오늘 우리 당은 전당, 전군, 전민이 대담하고 전면적인 공격전을 벌려나갈것을 호소하고있다.

《선군의 위력으로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하자!》,이것이 우리가 높이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구호이다.

올해에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ㅌ.ㄷ》를 결성하신 80돐을 맞이하게 된다. 《ㅌ.ㄷ》결성 80돐은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백전백승의 력사와 전통을 창조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빛내이고 혁명의 수뇌부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과 의지를 과시하는 의의깊은 계기로 된다.

《ㅌ.ㄷ》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력사적행로는 우리가 나아가는 선군의 길이 정의와 진리의 길이며 우리 식 사회주의가 인민대중의 자주적념원과 리상을 꽃피워주는 가장 우월하고 전도양양한 사회주의이라는것을 확증해주고있다. 우리는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온다고 하여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의 사회주의길로만 나아가야 하며 혁명적락관과 신심에 넘쳐 선군조선의 찬란한 개화기를 열어나가야 한다.

선군혁명총진군에 다시한번 박차를 가하여 정치, 군사, 경제,문화의 모든 분야에 걸쳐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전면적으로 높이 발양시키는것, 이것이 오늘 우리앞에 나서는 총적인 투쟁과업이다.

우리 식 사회주의정치사상진지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여야 한다.

령도자를 중심으로 하는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을 철통같이 다지는것은 사회주의의 강성번영을 위한 근본담보이다.

혁명의 수뇌부의 령도에 우리의 모든 승리와 광명한 미래가 달려있다. 전체 인민이 위대한 장군님만을 굳게 믿고 혁명의 수뇌부와 생사운명을 끝까지 같이하려는 신념을 깊이 간직하여야 한다. 간고한 시련을 헤쳐나가야 할 우리 혁명은 대세와 추세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강의하고 견실한 열혈투사들을 요구하고있다. 누구나 령도자를 사상과 신념으로 따르고 결사옹위하는 투철한 혁명가, 영원히 변치 않는 동지애를 지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본새로 충성의 길을 걷는 순결한 인간이 되여야 한다. 사회의 주력을 이루고있는 혁명의 3세,4세들을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준비시켜 일심단결의 대가 굳건히 이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사회주의를 생명으로, 생활로 여기는 우리 인민의 드팀없는 신조와 혁명적기개를 높이 떨쳐야 한다.

사회주의가 승리하는것은 력사발전의 법칙이라는 과학적세계관, 사회주의만이 인민들의 존엄과 권리, 참된 삶과 행복을 지켜주고 꽃피워줄수 있다는 확신, 우리 식 사회주의는 영원히 승승장구할것이라는 락관, 이것이 우리가 지녀야 할 혁명적신념이다. 우리는 사회주의를 결사수호한 《고난의 행군》정신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며 백절불굴의 투지로 만난을 맞받아 뚫고나가야 한다. 온 나라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전체 인민이 사회와 집단, 동지를 위하여 헌신하는 우리 사회주의제도의 참다운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켜야 한다. 누구나 사회주의조국의 륭성번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고 후대들이 길이 추억하는 선군시대의 애국자가 되여야 한다. 투철한 반미계급의식을 지니고 사회주의계급진지를 철벽으로 다지며 선군의 길에서 사생결단하여 지켜낸 혁명의 전취물들을 끝없이 빛내여나가야 한다. 적들의 비렬한 사상문화적침투와 심리모략전을 혁명적인 사상공세로 단호히 짓부시며 사회주의제도를 좀먹는 온갖 이색적인 요소들이 추호도 침습할수 없게 하여야 한다.

사회주의의 일대 번영기를 펼쳐나가는 오늘의 격동적인 현실은 사상교양사업을 더욱 참신하게 벌려나갈것을 요구한다. 주체사상교양, 선군사상교양을 결정적으로 강화하여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우리 당의 선군철학, 선군혁명로선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혁명적군인정신을 체질화한 견결한 혁명투사로 준비시켜야 한다. 사상사업의 순차와 공정에 맞게 혁명적수령관을 세우기 위한 학습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리며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해나가야 한다.

우리 식 사회주의의 군사적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한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강력한 군사적지반을 가진 필승불패의 사회주의이며 국방사업은 강성대국건설의 제일중대사이다.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군사를 중시하는 우리 당과 국가의 원칙적립장에는 드팀이 없다.

인민군대는 자위적국방력의 핵심이며 사회주의의 기둥이다.

인민군대에서는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수령결사옹위의 총폭탄대오, 백두산혁명강군의 불패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쳐야 한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일하에 전군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령군체계와 군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오중흡7련대칭호쟁취운동발단 10돐이 되는 올해에 이 운동을 새로운 높이에서 심화시켜 인민군대의 정치사상적, 군사기술적위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야 한다.

인민군대는 선군사상의 제일신봉자, 선군정치의 제일옹호관철자가 되여야 한다. 모든 인민군장병들은 견결한 사회주의수호정신과 열렬한 조국애를 지니고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을 서슴없이 바쳐싸우는 선군시대 리수복, 강호영이 되여야 한다. 우리 인민군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인 관병일치, 군민일치, 군정배합을 확고히 실현하며 전군을 사상과 뜻을 같이하고 생사운명을 함께 하는 하나의 동지로 만들어야 한다. 부대지휘관리를 개선하고 군기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강화하여 위대한 선군령장을 모신 우리 인민군대의 위풍과 정규화적면모를 뚜렷이 과시하여야 한다.

당의 훈련제일주의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 전군이 우리 당의 주체적인 군사사상과 전법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무적의 슬기와 용맹을 지닌 일당백의 펄펄 나는 싸움군으로 준비하여야 한다. 원쑤들이 우리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한치라도 침범한다면 침략자들을 일격에 짓뭉개버릴수 있게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전군의 혁명화를 다그쳐 선군시대의 선도자, 강성대국건설의 돌격대로서의 영예를 높이 떨쳐나가야 한다.

온 사회에 군사를 중시하는 기풍을 더욱 철저히 세워야 한다. 선군시대 경제건설로선의 요구대로 국방공업에 필요한 모든것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해주어야 한다. 인민은 원군을 하고 군대는 원민을 하는 선군조선의 자랑스러운 면모를 더 활짝 꽃피워나가야 한다.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이 전초선을 지켜서있고 군대와 인민이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있으며 온 나라가 총검의 숲을 이룬 사회주의 우리 조국은 영원히 금성철벽이다.

사회주의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

가까운 년간에 경제전반이 흥하게 하고 인민들이 우리 경제토대의 덕을 실질적으로 보게 하려는것이 당의 의도이며 우리의 투쟁목표이다.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이겨내면서 억세게 단련된 우리 인민의 불굴의 투지와 애국적열의가 남김없이 분출될 때 우리 식 사회주의의 일대 번영기가 펼쳐지게 될것이다.

우리는 50년전에 당중앙위원회 12월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천리마대고조를 일으켜 사회주의 강국에로 치달아올랐던것처럼 선군혁명대고조의 불길높이 21세기 경제강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워야 한다.

올해에도 농업전선을 경제건설의 주공전선으로 내세우고 다시한번 농사에 모든 력량을 총동원, 총집중하여야 한다.

《쌀은 곧 사회주의다.》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을 강령적지침으로 삼고 온 나라가 농업전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농업부문에 필요한 로력과 설비, 물자들을 최우선적으로 무조건 보장해주어야 한다. 인민군대처럼 혁명적으로 달라붙어 당의 종자혁명방침, 감자농사혁명방침, 두벌농사방침, 콩농사방침관철에서 새로운 전진을 가져와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답게 농사일을 깐지게 하며 모든 지원자들은 지난해처럼 농촌을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 미루벌을 비롯한 도처에서 물길공사와 토지정리사업을 계속 힘있게 밀고나가며 토지관리를 잘하여야 한다. 기계화, 화학화를 적극 다그쳐 농업생산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우리는 올해에 농사를 본때있게 지어 사회주의조선의 대지에 오곡백과 주렁지게 하고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려는 당의 의도와 결심을 빛나게 실현하여야 한다.

새로운 발전의 길에 들어선 우리 경제는 전력, 석탄, 금속공업과 철도운수부문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울것을 요구하고있다. 전력공업부문의 로동계급은 강성대국건설에서 지닌 무거운 책임을 깊이 자각하고 긴장한 전력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석탄공업과 금속공업은 인민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관건적고리이다. 석탄공업부문에 국가적인 힘을 넣으며 매장량이 많고 채굴조건이 유리한 중요탄광들에 력량을 집중하여 석탄생산을 부쩍 늘여야 한다. 금속공업부문에서 주체적인 철생산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철강재생산에서 전환을 이룩하여야 한다. 철도운수부문에서는 수송조직과 지휘를 혁명적으로 짜고들고 군대와 같은 강한 규률과 질서를 세워 늘어나는 수송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

채취, 기계, 화학, 건재공업과 림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기초적인것부터 해결하면서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다지고 새로운 생산적앙양을 일으켜야 한다. 건설에서 공법을 철저히 지키고 질을 높여 선군시대 기념비적창조물들을 더 많이 일떠세워야 한다.

경공업부문에서 생산공정을 적극 현대화하여 질좋은 인민소비품이 쏟아져나오게 하여야 한다. 살림집건설을 대대적으로 벌려 늘어나는 인민들의 살림집수요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한다. 국토환경보호사업에 전체 인민이 떨쳐나 우리 나라를 풍치수려하고 살기 좋은 사회주의금수강산으로 빛내여나가야 한다.

현시기 경제건설에서 절박하게 나서는 중요한 과업은 인민경제를 개건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벌려나가는것이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개건현대화사업을 중요한 경제전략으로 내세우고 새 출발을 한다는 립장에 서서 대담하고 통이 크게 혁신적으로 내밀어야 한다. 자력갱생의 원칙에서 긴요하고 실리가 있는 대상부터 하나하나씩 실현하는 방법으로 개건현대화를 다그쳐야 한다.

경제관리를 혁명적으로 개선하는데 사회주의경제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길이 있다. 경제사업을 내각에 집중시키고 내각의 통일적인 지휘에 따라 처리해나가는 정연한 체계와 질서를 세워야 한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계획규률, 로동행정규률, 재정규률을 강화하고 생산의 전문화와 규격화, 표준화를 적극 실현하며 전사회적으로 절약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경제부문 지도일군들은 과학적인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가지고 실리를 따져가며 경제사업에 대한 작전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창발적으로 하여야 한다.

사회주의문화의 새로운 개화기를 열어나가야 한다.

문화건설의 모든 분야의 사업을 대담하게 혁신하여 선군시대 사회주의문화를 찬란히 꽃피우는것은 강성대국건설의 중요목표이다.

교육사업에서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육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이며 교육사업에 전국가적,전사회적인 관심을 돌려야 한다. 과학혁명, 기술혁명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강성대국건설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당의 인민적인 보건시책을 철저히 구현하여 상비약품, 대중약품생산을 늘이고 의학과학을 빨리 발전시키며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을 전면적으로 발양시켜야 한다.

당의 문학예술령도업적을 튼튼히 틀어쥐고 문학예술전반에서 새로운 창작적앙양을 일으켜야 한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창조한 그 열정과 기풍으로 선군시대의 기념비적명작들을 더 많이 내놓아야 한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고 우수한 문화전통과 미풍량속을 적극 살려나가야 한다. 군중문화사업, 대중체육활동을 활발히 벌리며 온 나라에 풍만한 정서와 랑만이 차넘치게 하여야 한다. 전사회적으로 책읽는 기풍, 학습기풍을 세우며 거리와 마을, 일터를 정신이 번쩍 들게 꾸려야 한다.

오늘의 총진군은 우리 일군들이 높은 정책적안목을 가지고 비상한 책임성과 조직지휘력을 발휘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인민의 행복과 조국의 번영을 위한 길에 뚜렷한 흔적을 남기는 사람이 우리 당이 바라는 훌륭한 일군이다. 일군들은 군대맛이 나게 당정책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끝까지 관철하는 완강한 실천가, 새로운 관점, 새로운 높이에서 진취적으로 사색하고 대담하게 창조하는 정열가, 어떤 과업이 나서도 막힘없이 해제끼는 다재다능한 실력가가 되여야 한다.

선군혁명총진군을 다그쳐나가는데서 청년들에 대한 당의 기대는 매우 크다. 청년들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창립 60돐을 맞는 뜻깊은 올해에 위대한 수령님의 청년운동사상과 업적을 끝없이 빛내이며 선군위업의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청년전위의 기개를 더욱 높이 떨쳐야 한다. 혁명의 전세대들처럼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사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고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보람찬 투쟁의 길에 피끓는 청춘을 바쳐야 한다. 조국보위를 최대의 애국, 최고의 영예로 여기고 누구나 혁명적군인정신의 발원지이며 선군혁명대학인 인민군대에서 자신을 혁명적으로 단련하여야 한다. 청년동맹조직들은 자기의 사명과 임무에 맞게 청년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에 첫째가는 힘을 넣으며 모든 청년들이 강성대국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투장마다에서 세상을 들었다놓는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도록 적극 불러일으켜야 한다.

올해에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에서 혁명적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근본방도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선군혁명령도업적을 확고한 지침으로 틀어쥐고 나가는것이다.

우리 당이 제시한 선군시대 혁명로선과 정책은 강성대국건설의 설계도이며 승리의 기치이다. 인민군대에서처럼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를 절대적기준으로 삼고 모든 사업을 작전하고 전개하며 장군님께서 바라시는 일이라면 지체없이 달라붙어 손색이 없이 해놓는 혁명적기풍을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간고한 시련을 헤치며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창조하여주신 시대적본보기와 재부들을 끝없이 귀중히 여기고 더욱 빛내여나가야 한다.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령도자욱이 어려있는 현지지도단위들이 총진격의 앞장에 서야 한다.

사회주의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는데 필승의 열쇠가 있다.

발전하는 현실의 요구에 맞게 모든 사업을 창조적으로, 혁신적으로 전개하면서도 혁명적원칙에서는 사소한 드팀도 없어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견결한 립장이다. 당의 유일적령도와 국가의 통일적지도를 보장하는것을 비롯하여 우리가 일관하게 견지하여온 혁명적원칙들을 계속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한다. 경제관리와 사회생활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철두철미 사회주의의 집단주의적성격에 맞게 풀어나가야 한다. 누구나 다 당적, 계급적원칙을 고수하기 위한 투쟁에서 에누리를 모르는 견결한 투사가 되여야 한다.

조선로동당은 사회주의위업의 향도자이며 우리 인민의 강성대국건설투쟁은 당의 령도밑에서만 승리적으로 전진할수 있다. 투쟁하는 당, 창조하는 당인 우리 당의 모든 당조직들은 마땅히 생기발랄하고 전투력이 강한 조직으로 되여야 한다.

모든 당조직들은 당중앙위원회, 당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를 일관하게 틀어쥐고 혁명대오를 조직사상적으로 철통같이 꾸리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전면적으로 발양시키는데 당사업의 화력을 집중하여야 한다.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은 당생활조직과 지도를 혁명과업수행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하며 항일유격대식으로 들끓는 생산현장에 깊이 들어가 화선식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야 한다. 당, 행정, 기술일군의 3위 1체를 보장하며 경제지도일군들이 주견과 신심을 가지고 올해전투를 통이 크게 작전하고 패기있게 지휘해나가도록 적극 밀어주어야 한다. 지식인들과의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 그들이 사회주의사상문화전선, 과학기술전선의 전초병으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도록 하여야 한다. 사상혁명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의 도수를 더욱 높여나가야 한다.

어머니당의 인민에 대한 사랑은 옳은 인민관을 지닌 일군들을 통하여 구현되게 된다. 인민들의 운명과 생활을 보살피는 헌신적인 투쟁에서 기쁨과 보람을 찾는 당일군이 인민의 참된 충복이다. 당일군들은 인상이 밝고 사람들과 잘 어울릴줄 알아야 하며 대중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제때에 풀어주어야 한다. 모든 단위의 당조직들은 후방사업을 당사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틀어쥐고 근로자들의 생활을 책임적으로 돌봐주어야 한다.

지난해는 조국통일운동사에 커다란 자욱을 남긴 해였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공조를 실현하기 위한 과감한 투쟁을 벌려 통일운동의 새로운 장을 펼쳐놓았다.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북과 남에서 민간급뿐아니라 당국이 함께 참가하는 통일대축전행사가 성대히 진행되고 각 분야에 걸쳐 대화와 접촉, 교류가 전례없이 활발해졌다.

온 겨레에게 통일열의를 북돋아준 지난해의 의의깊은 사변들은 《우리 민족끼리》리념의 비상한 견인력과 생활력의 뚜렷한 과시로 된다.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높이 모시고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나아가는 우리 겨레의 거세찬 자주통일흐름을 가로막을 힘은 세상에 없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조국통일위업을 더욱 활력있게 전진시켜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 기치높이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을 힘있게 벌려나가자!》, 이것이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에서 들고 나가야 할 구호이다.

자주통일의 길로 힘차게 전진해나가야 한다.

민족자주에 통일운동의 진로가 있고 우리 겨레의 운명과 전도가 달려있다. 우리는 통일위업실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리념의 요구대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풀어나가야 한다. 우리 겨레가 사는 모든 곳에 민족중시, 민족제일의 기상이 나래치게 하고 자주통일의 열풍이 휘몰아치게 하여야 한다. 북남공동선언이 채택된 6월 15일을 《우리 민족끼리의 날》로 성대하게 기념하는것을 전통화해야 한다.

우리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는 기본장애물은 미국이다. 장장 60여년이나 나라의 절반땅을 강점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여온 미국의 지배주의적책동은 날이 갈수록 더욱 악랄해지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공조로 미국의 간섭과 지배를 단호히 배격하며 외세와 야합한 반통일세력들의 매국배족행위를 추호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반전평화수호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통일을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전쟁의 검은 구름이 무겁게 드리우고있다. 저들의 대조선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우리 겨레에게 핵참화를 들씌우는것도 서슴지 않으려는것이 미제의 본심이다.

평화는 투쟁으로 쟁취하여야 한다. 이 땅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지 않는다면 누구든 참혹한 희생자의 운명을 면할수 없고 민족의 존재자체가 위태롭게 된다. 온 민족이 미제의 새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견결히 수호하여야 한다. 거족적인 미군철수투쟁으로 이 땅에서 전쟁의 화근을 송두리채 들어내야 한다.

민족대단합을 실현하는것은 현시기 조국통일운동에서 그 어느때보다 절박한 요구로 제기되고있다.

조국통일운동은 사상과 리념, 제도와 당파, 소속에 관계없이 온 겨레가 함께 손잡고 떠밀고나가야 할 전민족적인 운동이다.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계속 고조시키며 통일운동단체들사이의 련대련합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

남조선에서 반보수대련합을 이룩하는것이 중요하다.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은 지금 6.15통일시대를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려세우고 저들의 집권야욕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후발악을 하고있다. 겨레의 지향과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당파적리익추구에만 미쳐날뛰는 반역의 무리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에서 《유신》독재시기와 같은 중세기적인 암흑시대가 재현되는것을 막을수 없고 조국통일운동의 전진을 기대할수 없다. 독초는 제때에 뿌리뽑아 제거해버려야 한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신보수》의 결탁과 도전을 진보의 대련합으로 짓부셔버리고 매국반역집단에 종국적파멸을 안겨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올해에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을 기본과업으로 내세우고 힘차게 투쟁함으로써 6.15공동선언의 기치아래 하나로 뭉친 우리 겨레의 위력을 다시한번 과시하고 조국통일위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놓아야 할것이다.

우리의 혁명위업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빛나게 개척하고 온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정의의 위업, 필승불패의 위업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반제자주의 기치, 사회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적이고 평화롭고 친선적인 새 세계를 건설하는데 적극 이바지할것이다.

우리는 다음해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95돐을 뜻깊게 맞이하게 된다.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주체의 영원한 태양으로 받들어모시고 수령님의 강성대국건설념원을 빛나게 실현하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성스러운 사명이다. 우리는 올해의 총진군에서 자랑찬 승리와 성과를 이룩하고 다음해 태양절을 긍지높이 마중해감으로써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 제자의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

조선혁명의 앞길에는 의연히 난관과 시련이 가로놓여있으나 최후의 승리는 우리의것이다.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불패성을 굳게 믿고 광명한 미래를 향하여 신심드높이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에게는 오직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 두리에 굳게 뭉쳐 백전백승의 선군의 기치높이 우리 식 사회주의의 일대 전성기를 펼쳐나가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