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0월 20일 로동신문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피해복구전구마다에서 자랑찬 승전포성을 울리자 전선의 용사들곁에는 언제나 인민이 있다 각지 인민들 진심어린 위문편지들로
오늘날 피해복구전선에서 전해지는 소식들은 온 나라 인민의 커다란 관심사로, 더없는 힘과 고무로 되고있다.
그런 속에 얼마전
각지의 인민들이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우리가 다 맡자!》라는 구호높이 인민의 행복을 지키고 꽃피우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달려가 당의 뜻을 충직하게 받드는 조국과 인민의 장한 아들딸들이 바로 우리 병사들이다.하기에 색다른것이 하나 생겨도 병사들을 생각하고 언제나 병사들에게로 마음달리는 우리 인민이 아닌가.
지금 어디서나, 누구나 우리
녀맹중앙위원회의 한 일군의 말에 의하면
하루빨리 우리
《얼마나 장한 우리의 아들딸들입니까.인민을 제일로 사랑하시며 인민을 위해 하루한시도 마음 못 놓으시는
이것이 어찌 평양시의 한 녀맹일군의 심정이라고만 하랴.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늘어만 가는 편지들 하나하나에 바로 이런 마음이 담겨져있는것이다.
우리 인민이 자나깨나 안고사는 간절한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병사들이 당의 부름을 높이 받들고 달려간 전투장마다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룩하여
창광원의 한 일군은
편지에는 인간의 진정이 담긴다고 했다. 절세위인들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영광의 일터에서 인민의 복무자로서의 본분을 다해갈 불같은 결의를 담은 편지마다에도 전선의 용사들에 대한 사랑이 짙게 어려있다.
《얼마전 동무들의 아버지, 어머니, 형님, 누나들이
수도와 지방의 봉사기지들에서 특별봉사를 받으며 기쁨의 명절을 보낸 후방인민의 모습을 동무들도 텔레비죤화면으로 다 보았겠지요.
영원히 기억할 뜻깊은 10월명절이였습니다.우리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시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병사들에게 집소식을 전하듯 그토록 다정히, 그토록 무랍없이 한자두자 쓴 위문편지들, 그것을 놓고도 병사들을 자기 자식, 자기 혈육처럼 여기는 인민들의 진정을 느낄수 있다. 며칠전 중구역 교구동의 한 아빠트창가에서도 밤깊도록 불빛이 꺼질줄 몰랐다. 자그마한 손에 연필을 쥐고 멀리 전선으로 나간 아버지에게 한자두자 또박또박 편지를 쓰는 소녀, 그 편지의 글줄이 가족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텔레비죤화면에서 검덕소식을 보았을 때 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아버지한테로 막 달려가고싶었어요. 나를 사랑한다면서 내 생일날에도 집을 떠나있은 아버지, 그래서 난 아버지가 밉기도 했어요.다른 아이들이 아버지랑 함께 명절을 쇨 때에도 난 엄마와만 같이 있었고 다른 아이들이 아버지자랑을 할 때에도 난 늘 집을 떠나있는 아버지에 대해 자랑할것이 별로 없었어요.하지만 지금은 아버지를 소리높이 자랑해요.
나의 아버지는
요즘 어머니는 〈나는 군관의 안해라오〉라는 노래를 더 자주 부르군 합니다.
우리
사랑하는 딸 김진이 올림》
철부지어린것의 편지였지만
해주시 광석동에 살고있는 한 전쟁로병은 전선에 보내는 편지를 쓰며 이렇게 말하였다. 《신문과 방송, 텔레비죤화면으로 피해복구전투장들에서 날마다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고있는 우리 병사들의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전 가슴을 진정할수가 없었습니다.그들에게 힘이 되는 편지도 보내고싶었고 한달음에 달려가 고무가 되는 노래도 불러주고싶었습니다. 전화의 나날에도 우리는 후방인민들의 편지에서 언제나 힘과 용기를 얻군 하였습니다.고향의 소박한 편지 한장이 병사들에게 불사조와도 같은 용맹을 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모름지기 우리 로병들이 쓴 편지도 전선의 병사들에게 큰 힘이 될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1950년대 로병의 이름으로 새 세대 병사들에게 고무와 격려의 편지를 계속 써보내겠습니다.》 들을수록 감동적이였다. 전선과 후방이 이렇듯 하나가 된 모습, 그것은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우리 조국의 참모습인것이다. 우리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처녀방직공에게서도 그가 전선의 용사들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에 대해 들을수 있었다. 《…쉴참에 이 편지를 보게 될 군인동지들을 그리며 글을 씁니다.
저는 먼저
정말 수고가 많을것입니다.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피곤도 겹쌓일것이지만 우리
동지들의 심정도 그러하겠지만 이번에 당창건 75돐경축 열병식에서 하신
조국보위, 인민보위, 혁명보위가 인민군대의 마땅한 본연의 임무라고는 하겠지만 우리 장병들의 고생이 너무도 컸다고 하시며 너무도 많은것을 맡아안고 고생도 많은 우리 장병들이라고, 그래서 너무도 미안하고 이 영광의 밤에 그들모두와 함께 있지 못하는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하시던 우리
군인동지들, 이제 동지들이 지켜선 전구에 승리의 기발이 휘날릴 때면 우리
얼마전에 공장적으로 제일먼저 3년분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한 저는 이번 충성의 80일전투에서 4년분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할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치렬한 철야전을 벌리고있는 군인동지들에 비하면 저의 목표가 혹시 보잘것 없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하지만 언제나 군인동지들의 일본새에 자신을 따라세우며 용진 또 용진하겠습니다.앞으로 저는 매일 실적을 군인동지들에게 써보내는 심정으로 일하겠습니다.저를 믿어주십시오. 동지들은 피해복구전선에서, 저는 후방에서 우리모두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자는것을 약속하고싶습니다.…》 피해복구전투장에서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고있는 인민군군인들의 숨결에 발걸음을 맞추며 심장을 끓이는 혁신자방직공의 편지, 그것은 미더운 전선의 용사들에게 보내는 맹세의 편지이기도 하였다. 편지는 인간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한부분이라고 했다.편지에는 그 사회에 사는 사람들의 정신이 비끼고 시대상이 비낀다고 할수 있다. 전선의 용사들을 한시도 잊지 않고 고무와 격려가 담긴 편지를 쓰고 또 쓰는 우리의 생활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온 나라 인민이 한마음한뜻으로 쓰는 편지, 그 편지들에서 우리는 다시금 새겨안게 된다. 우리 군대는 어찌하여 그렇게도 강한가.어찌하여 우리 군대의 힘은 퍼내고퍼내도 마를줄 모르는 샘처럼 그렇게 용솟음치는것인가.과연 무엇이 전선의 용사들을 크나큰 기적과 위훈에로 끝없이 떠미는것인가. 우리 군대의 힘, 우리 병사들의 기백, 그것은 진정 인민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기쁠 때도, 어려울 때도 늘 곁에서 힘을 주고 사랑과 정을 부어주는 인민, 그런 인민이 병사들과 한전호에서 고락을 함께 하고있기에 조국땅 방방곡곡 그 어디에 있든 우리의 병사들은 언제나 승리만을 떨치는것 아니랴. 앞으로도 후방인민들의 편지는 싸우는 전선으로 계속 전해질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오은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