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0월 27일 로동신문

 

무성한 숲에는 고귀한 땀과 성실한 노력을 바쳐가는 참된 애국자들이 있다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산림을 가꾸어온 회창군일군들과 근로자들

검증은 다음세대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현지지도의 길에서 찾아 높이 내세워주신 애국자들이 시대의 단상에 우뚝 올라서있다.

온 나라가 80일강행군을 다그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애국자라는 값높은 부름과 더불어 크나큰 영광을 받아안은 회창군일군들과 근로자들, 주민들은 지금 뜨거운 격정속에 수십년세월 꾸준히 산림조성과 보호사업에 땀과 열정을 바쳐온 보람찬 나날들을 긍지높이 돌이켜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오늘을 위한 오늘이 아니라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라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명언을 심장깊이 새기고 산림조성과 산림보호사업을 항구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근기있게 밀고나가야 합니다.》

회창군을 돌아볼 때 우리에게 제일 큰 충격을 준것은 오늘을 위한 오늘이 아니라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사는 고결한 미래관이였다.

우리 세대는 땀을 한껏 바치고 그 애국적가치는 다음세대가 검증하게 하자.

회창군에서 무엇보다 중시한것은 바로 이 점이였다.나무를 얼마 심었다는 실적보다 한그루한그루를 기어이 살려낸 결과를 더 중시하는 높은 책임감도, 실지로 리용할수 있는 산림을 조성하는 과학적인 작전도 여기서 나왔다.

산림은 후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귀중한 재부라는데 대하여서는 누구나 잘 알고있다.하지만 산림조성과 보호사업을 잘한다는것이 결코 쉽지 않다.산림복구사업을 전투로, 자연과의 전쟁으로 보는것이 우연하지 않다.

산림복구조건에 대하여 말한다면 회창군은 다른 지역보다 불리하다.군안의 산들이 거의나 돌산이고 토심이 깊지 못하다.이런 산들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킨것을 보면 그 주인공들의 비상한 책임성과 꾸준한 헌신성앞에 머리가 숙어진다.자기가 바친 땀의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 다음세대를 위하여 자신을 깡그리 바칠 각오가 되여있는 진정한 애국자들만이 산림복구전투에서 승리할수 있다.

뙈기밭들이 볼품없이 널려있고 나무가 없어 아픈 마음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안되였던 벌거벗은 산들이 사람들에게 덕을 주기까지에는 수십년의 간고한 세월이 흘렀다.오늘날 실지로 인민들이 덕을 보는 산림, 이것이야말로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산다는것이 어떤것인가를 말없이 가르쳐주는 참다운 애국의 교본과도 같다.

후대들이 대를 이어가면서 덕을 볼수 있게 산림을 조성하는것, 이것은 회창군일군들이 오늘도 확고히 견지하고있는 산림복구원칙이다.지금껏 심은 나무를 한해에 1만㎥씩 리용한다고 해도 수백년은 쓸수 있다고 긍지높이 말하면서도 성과에 만족을 모른다.지하자원에 의거하는 군이 아니라 80%가 산으로 이루어진 군의 특성에 맞게 산림의 덕을 대대로 보면서 남부러운것 없이 잘사는 고장을 후대들에게 물려줄 포부와 리상을 안고 산림조성방안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하나하나 알심있게 실천해나가고있는 일본새와 사업기풍은 정말 본받을만 하다.나무심기계절이면 숲이 무성한 뜻깊은 사적지에서 궐기모임을 가지고 전선으로 나아가듯이 단위마다 붉은 기발을 휘날리면서 산림복구전투장으로 가는 기세는 얼마나 충천한지 모른다.

식수사업을 이렇게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김정일애국주의를 체질화한 참다운 애국자로 키우는 과정으로 되게 한다면 어느 지역에서나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다.

일군들이 후날 자기 사업을 돌이켜보며 그 어떤 명예나 대가도 바람이 없이 다음세대를 위해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였다고 량심적으로 총화할수 있게 당대에 덕을 볼수 있는 일감앞에서 맴돌것이 아니라 30년, 5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산림조성과 보호사업에 온넋을 쏟아붓는다면 군중은 따라서고 결실은 훌륭할것이다.

우리모두 행복의 열매를 따면서 기뻐할 후대들을 그려보며 조국의 아름다운 래일을 위하여, 나라의 주인으로서 값높은 삶을 위하여 산림복구전투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자.

그 애국의 진가는 다음세대에 명백히 검증될것이다.

본사기자 리동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