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0월 19일 로동신문
이역의 교육자들을 영광의 절정에
총련의 학교들을 돌아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탄복하는것이 있다.학생들의 고상한 정신세계와 례절바른 도덕품성, 굳센 단결력이다.그들이 더우기 감탄을 금치 못하는것은 교직원, 학생들간에 오가는 혈육의 뜨거운 정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도 못할 따뜻한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해빛밝은 교정, 참된 인간을 키우는 이 민족교육의 요람을 꿋꿋이 지켜가는 사람들이 바로 총련의 교육자들이다. 일본당국의 반총련책동이 악랄하게 감행되는 속에서도 총련이 일심단결된 애국의 대오로 굳건히 서있는 비결중의 하나는 새 세대들을 애국심과 민족성이 강한 민족의 역군들로 참신하게 키워내고있는 총련의 미더운 교육자들의 헌신적역할에 있다.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의 직접적담당자, 후대들을 총련애국위업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키워내는 혁명가…
이것은 태양의 품속에서 총련의 교육자들이 받아안은 고귀한 호칭들이다.황금만능의 자본주의이역땅에서 누구나 쉽게 선택할수 없는 애국의 한길을 변함없이 꿋꿋이 걸으며 일신의 부귀영화가 아니라 오로지 민족교육과 총련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분투하고있는 이역의 미더운 애국자들에게
그 값높은 호칭들을 되새길 때마다 총련의 교육자들은 태양의 품에 안겨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 오르던 잊지 못할 나날이 떠올라 격정을 금치 못한다.
《민족교육사업은 총련의 존망과 애국위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이며 천하지대본입니다.》
주체62(1973)년 8월 31일은 총련의 교육일군들에게 있어서 영원히 잊을수 없는 뜻깊은 날이다.아침부터 장대같은 비가 억수로 쏟아져내리던 이날
조국체류일정이 끝나갈수록
이역의 아들딸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신
이날 그이께서는 총련에서의 교육사업은 사회주의조국에서의 교육사업보다 몇배나 더 어려운 조건에서 진행되고있다고 하시면서 매우 어렵고 복잡한 환경에서 교육사업을 하고있는 총련의 교육일군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주시였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동포자녀들을 우리 민족의 말과 글, 력사와 전통을 아는 참된 조선사람으로 키워 애국의 대를 굳건히 이어가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교단에 선 사람들,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는 자본주의일본땅에서 가족들의 생계조차 제대로 돌보지 못하면서도 교단을 떠나지 않고 학생들의 부모가 되고 형님, 누나가 되여준 사람들이 바로 총련의 교육자들이였다.
자기들의 남모르는 고민과 수고를 속속들이 헤아려주시는
그들모두를 미더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며
이날
그이께서 만수대의사당을 떠나실 때에는 벌써 저녁무렵이였다.온 하루를 이역의 교육자들을 위해 바치신것이다.
현지지도의 길에서 쌓인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자기들을 위해 천금같이 귀중한 시간을 바쳐주신
민족교육강화발전의 력사에는
언제인가 교육일군들의 대회가 예정보다 앞당겨 열린적이 있다.여기에도 이역의 아들딸들을 두고 늘 마음쓰시는
당시 조국을 방문하였던 총련교육일군대표단이 대회가 열리기 전에 일본으로 돌아간다는 보고를 받으신
그들이 조국에 왔다가 전국교육일군대회를 며칠 앞두고 떠나게 되면 얼마나 섭섭해하겠는가,
이런 실태를 료해하신
이렇게 되여 대회는 예정보다 앞당겨 열리게 되였고 출발을 앞두고 남몰래 속태우던 총련의 교육일군들은 꿈같은 행운을 누리게 되였다.그것은 우리
우리
지난해 9월 6일
사회주의교육강국, 인재강국건설에서 자기의 사명과 역할을 다해나가고있는 교육자들은 꿈결에도 뵙고싶던
력사가 오랜 학교의 교장, 모범교수자들로서 수십년세월 민족교육의 일선에 서있는 그들이 대회에 참가하고 받은 감동은 컸다.
촬영대의 맨 앞줄 중심에 서서 열광적인 환호를 올리던 그들은 일순 굳어졌다.
총련의 교육자들은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 한생을 묵묵히 애국의 뿌리가 되고 밑거름이 되여 부강번영할 조국의 미래를 가꾸어가는 수많은 교육자들에 비해볼 때 별로 한 일이 없는 자기들에게 이토록 크나큰 영광을 베풀어주시니 이 감격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 성스러운 교단에 바쳐온 못 잊을 나날이 추억의 밀물되여 끝없이 파도쳐왔다.비록 어려웠지만 보람차고 긍지스럽던 그 나날이… 이역의 교육자들이 받아안은 영광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전체 대회참가자들과의 기념촬영이 끝났을 때였다.
황황히 달려나온 그들을 미더운 눈길로 둘러보시며 그이께서는 총련교육일군대표단 성원들과는 따로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하시며 단장인 재일본조선인교직원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의 팔을 먼저 끼시고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이렇게 되여 총련교육일군대표단 성원들은
순간 장내에는 우뢰같은 박수소리가 울려퍼지였다.그것은 태양의 축복속에 특전을 누리는 이역의 교육자들에 대한 온 나라 인민의 축하의 인사였다. 입술을 깨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단장, 격정으로 어깨를 세차게 떠는 대표단성원들…
총련교육일군들은 일본에서 살고있는 우리 동포들을 조선사람으로 만드는 중요한 사업을 맡아하고있는 직업적인 혁명가들이라고, 총련교육일군들은 총련을 떠메고나갈 수많은 애국자들을 키워내는데서 큰 공로를 세웠다고 과분한 치하를 주시던
그들의 결의를 환한 미소속에 들어주시며
그 말씀은 그대로 일본반동들의 민족교육말살책동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견결히 투쟁해나가는 총련의 모든 교육일군들과 학부형들, 학생들에 대한 크나큰 격려이고 믿음이였다.오늘의 난국을 반드시 이겨내고 민족교육의 화원이 영원히 만발하게 하라는 어버이의 당부였다. 그날 밤 총련의 교육일군들은 잠들수 없었다.
우리는
심장의 언약은 불같은 보답의 실천을 낳았다.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