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0월 2일 로동신문

 

우리 나라 대표 유엔총회
제75차회의 전원회의에서 연설

 

유엔주재 우리 나라 상임대표가 9월 29일 유엔총회 제75차회의 전원회의에서 연설하였다.

그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전파상황이 날이 갈수록 더욱더 심각해지고있는 오늘의 엄중한 현실은 각국 정부들이 자기 인민의 생명안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높은 지도력을 발휘할것을 요구하고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자기의 정치리념으로 내세우고있는 우리 공화국정부의 선견지명의 령도에 의하여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방역형세가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되고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이 발생한 초시기 비범한 예지와 단호한 결단으로 전염병의 류입과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이며 적시적인 비상방역대책을 강하게 세우도록 하시였다.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의 지속적인 확산추이에 대처하여 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비루스류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국가적조치들이 빈틈없이 취해지고있으며 전체 인민이 최대로 각성하여 방역규정들을 엄격히 지켜나가고있다.

우리 공화국정부는 전염병류입위험성이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사소한 해이나 양보도 허용하지 않고 국가비상방역조치들을 더욱 강화해나감으로써 인민의 안녕과 국가의 안전을 굳건히 지킬것이다.

상임대표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정부의 변함없는 투쟁목표라고 하면서 지난 수십년간 우리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여온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위협은 여전히 계속되고있으며 우리의 면전에서 온갖 형태의 반공화국적대행위들이 그치지 않고있다고 그는 말하였다.

그는 우리가 찾은 결론은 평화는 어느 일방이 바란다고 하여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그 누가 선사해주는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힘에 의한 강권이 판을 치는 오늘의 세계에서 오직 전쟁 그자체를 억제할수 있는 절대적힘을 가질 때에만 진정한 평화가 수호될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쟁취한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전쟁억제력이 있기에 조선반도와 지역에서는 평화와 안전이 굳건히 수호되고있다고 언명하였다.

지금 우리 공화국은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할수 있게 된 기초우에서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고있다고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는 지난해 12월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건설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자력갱생의 힘으로 뚫고나갈데 대한 정면돌파전의 사상을 천명하시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로동당창건 75돐을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자력갱생대진군이 힘있게 벌어지는 속에 자력자강의 위대한 창조물들이 련이어 마련되고있다.

세계가 악성전염병으로 인한 대재앙속에 휘말려들어 비관에 빠져있던 시기 우리 나라에서는 인민들을 위한 현대적인 의료봉사시설인 평양종합병원건설이 시작되였으며 현재 건축공사가 마감단계에서 힘있게 추진되고있다.

상임대표는 올해에 뜻하지 않은 자연재해로 적지 않은 손실을 입었지만 우리는 자체의 힘으로 큰물과 태풍피해를 가시고 빠른 시일안에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하여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는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유엔이 자기의 첫걸음을 뗀 때로부터 75년이 되였다고 하면서 《우리가 바라는 미래, 우리에게 필요한 유엔: 다무주의에 대한 집단적공약 재확언》이라는 본 회의의 기본주제에는 다무주의에 기초하여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건설하려는 절대다수 유엔성원국들의 요구가 반영되여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각이한 사상과 제도, 문화와 가치를 인정하는 기초우에서 성원국들사이에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평화와 안전, 지속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다무주의는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전적으로 부합되는것으로서 적극 고무장려되여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한 개별적인 나라가 자기 의사를 일방적으로 세계에 내리먹이며 국제정치를 좌지우지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으며 다무주의는 막을수 없는 세계적흐름으로 되였다고 말하였다.

인류가 바라는 미래는 지배와 예속, 침략과 간섭이 없고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권과 평등이 보장되는 자주화된 세계이며 이를 위해서 유엔이 필요한것이라고 그는 주장하였다.

그는 유엔이 헌장에 규제된 목적과 원칙에 맞게 모든 활동에서 주권평등, 호상존중, 공정성과 객관성을 엄격히 준수하고 강권과 전횡을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편견적이고 이중기준적인 관행을 없애야 할것이라고 언명하였다.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자주권수호와 령토완정을 위한 꾸바, 수리아, 베네수엘라정부와 인민의 투쟁에 변함없는 지지와 련대성을 보낸다고 그는 강조하였다.

끝으로 그는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나갈것이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나갈 공화국정부의 립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