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18일 로동신문
정론 인민의 목소리-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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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류다른 시대, 엄혹하면서도 불덩이같이 뜨거운 세월에 우리가 살고있다.이 땅의 한끝까지 어디를 가보나 또 그가 누구이든 만나는 사람마다 터치는 민심의 분출, 갈수록 커지고 깊어지고 절절해지는 인민의 목소리가 있다.
그것은 어느때나 제일 힘이 나는 이야기, 들어도 끝없이 듣고만싶은
민심은 천심이라고 인민의 목소리만큼 신성한것은 없다.그것은 바로 여기에 고귀한 진리와 력사의 참뜻이 있고 시대의 주도적인 흐름과 근본지향, 최고의 진실이 있기때문이다.그것은 지어먹을수도 없고 만들어낼수도 없는 인민스스로의 생각, 스스로의 감정의 강렬한 속출이며 그 위력은 지구도 들어올릴만큼 강한것이다. 온 행성이 대재앙에 휘말려 방황하며 요동치는 2020년의 마지막나날이 흐르고있다.치명적인 대류행전염병으로 5 500여만명의 감염자와 130여만명의 사망자라는 기록적인 수자를 넘어 지난 세기의 가장 큰 경제공황이래 최악의 혼란상태가 세계를 위협하고있다.또 한차례의 세계대전을 방불케 하는 대재앙의 파괴력은 우리에게도 매우 엄중한 위기상황을 조성하였으며 여기에 잇달은 자연재해는 참으로 남들같으면 헤여날수 없는 최악의 시련이였다.사실상 이 행성에 장기적인 고립압살로 하여 모든것이 부족한 속에서 비상방역도 해야 하고 혹심한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엄청난 도전과 난관에 직면한 나라는 우리 나라뿐이다.물론 이 모든것은 우리 국가와 우리 인민 매 가정, 매 공민들에게도 무거운 짐으로, 시련으로 되고있다. 그러나 2중, 3중으로 겹쳐든 전대미문의 고난보다 비할바없이 강할뿐아니라 그것이 가증될수록 더 활력에 넘치고 용기백배해지는 하나의 놀라운 힘이 있다.그것은 눈에 보이는 재난의 크기가 아니라 그밑에서 용암처럼 끓는, 오직 심장으로만 보고 느끼고 말할수 있는 이 나라의 격앙된 민심이다.
《가장 간고하고도 시련에 찬 혁명의 길을 헤쳐온 우리 당이 이 피어린 려정을 승리와 영광으로 수놓아올수 있은 근본비결은 다름아닌 우리 인민이 당을 진심으로 믿어주고 따르며 우리 당의 위업을 지켜주었기때문입니다.》 최악의 시련은 모든것을 시험하고 검증한다.누구에게는 그것이 공포와 혼란, 좌절과 몰락이 되며 누구에게는 새로운 확신과 전진, 보다 공고한 단결의 도약대가 된다.가리워진 실체가 수면우에 떠오르듯이 전세계가 이 무자비한 시험대에 올라 모든 진면모를 낱낱이 드러내보이고있다. 전례없이 겹쌓인 난관과 전례없이 격앙된 민심, 이것은 오늘을 특징짓는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두개의 시대상이다.그것은 우리 조선의 참모습, 우리의 진정한 힘이 어디에 있는가를 집약적으로 표현하고있다.
이 땅에서만은 2020년이 재해와 재난의 해가 아니라 초긴장의 간고한 투쟁으로 당과 인민대중의 단합을 더욱 굳게 다져나가는 투쟁의 해, 전진의 해, 단결의 해로 되고있다.
아직도 온 나라 인민은 눈물에 젖어있다.아마도 그 눈물만은 영원히 마르지 않을것이며 세월보다 더 길게 대대손손 이 나라 인민의 가슴을 끝없이 적셔주게 될것이다.
환희와 영광으로 눈부시던 10월의 그밤, 마치 온 광장이 캄캄한 어둠을 밝히는 하나의 등대처럼 전세계에 비쳐지던 그 시각 진정 우리 인민들에게 터놓고싶은 마음속고백, 마음속진정은 《고맙습니다!》 이 한마디뿐이라고 하시며 북받쳐오르는 격정에 눈굽을 적시신 우리의
우리 당이 걸어온 장구한 나날 매 세대 인민들이 당과
우리 조국에는 바다 멀리 섬마을도 있고 외진 심산유곡도 있다.직업과 직위도 다르고 세대도 경력도 다르고 수준과 감정도 다른 사람들도 있다.그러나 이렇듯 온 나라 전체 인민이 꼭같은 심정, 꼭같은 목소리로 누구라없이 우리
어렵고 힘든 곳, 멀고 외진 곳에 갈수록, 소박한 인민들속으로 더 깊숙이, 더 속속들이 들어갈수록 우리
자기
진심은 진심으로 통하고 진정은 진정을 낳는 법이다.정과 량심, 의리와 도덕과 같은 고상하고 아름다운 세계는 참다운 인간의 고유한 미덕이다.진심중의 제일 순결한 진심, 진정중의 제일 열렬한 진정은 인민의
지금 강서땅에 가면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부글부글 끓어보기는 처음인것 같다고 하면서 얼마전 온 구역이 떨쳐나 결사전을 벌린 3일낮, 3일밤이야기를 매우 흥분되여 외우군 한다.지난 시기에도 벼단꺼들이기가 보통 수십일이 걸리였는데 지금처럼 부족한것이 많은 조건에서는 그 끝을 쉽게 가늠하기 힘들었다.그래서 구역당의 책임일군은 구역안의 전체 주민들에게 진정을 호소하기로 결심하였다.화상회의방식으로 각 지구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당창건 75돐경축 열병광장에서 하신
우리 인민들의 각오와 민심이 그전과는 또 달라졌다고,
횡포한 자연의 광란도 전례없이 격앙된 당에 대한 우리 인민의 신뢰심보다 강할수 없다.일심단결이라는 절대력을 가지고있다는 그 사실자체만이 아니다.그것이 날이 갈수록 더 높은 경지에 오르고 시련이 엄혹할수록 또 그것을 겪으면 겪을수록 천백배로 계속 강해지고있는 바로 여기에 조선의 진짜힘이 있다.
2
한 나라 인민에게 있어 제일 큰 힘, 제일 소중한 행복은 자기가 가는 길, 자기가 사는 시대에 대한 긍지와 함께 자기
이해는 예측과 대응이 거의 불확실한 미증유의 위기에 직면한것으로 하여 전세계의 인류가, 모든 국가들과 과학의 총력이 길을 찾고 방책을 모색한 해이기도 하다.무엇이 위기관리의 처방이고 어떤 국가가 가장 믿음직한 힘을 가지고있는가로부터 제도의 리념과 가치관, 가리워지고 산적된 인류의 병집과 장차 무엇에서 희망을 찾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실로 많은것을 다시 인식하고 선명하게 판별하고있다.
우리 인민은 그 어떤 위기대응책이나 재앙을 막을수 있는 과학적발명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우리 인민들은 그 어느해보다 자기들의 진정이 담긴 편지를 많이 올리였으며 한해가 다 가도록 누구나 어디서나 억제할수 없는 감격에 눈굽을 적시며
더듬어보기조차 너무도 힘겨웠던 달들이였지만 우리 인민에게는 이해에 대한 소중한 표상이 뇌리에 깊이 찍혀있다.그것은 시련이 겹쌓일 때마다 당이 제일먼저 우리곁에 와있었고 당이 철벽이 되고 따뜻한 손길이 되여 우리를 더 억세게 감싸안았다는 가슴뜨거운 체험이다.그것은 정녕 우리
언제나 우리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할것이라는 우리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현 세계에서 인민의 지지와 인민의 힘으로 력사를 주도하시는분, 세계에 유일무이한 일심단결의 절대병기를 만능의 보검으로 틀어쥐신 가장 걸출하고 강대한 위인은 오직 한분 우리의
고맙습니다!
순간적인 충동이나 지어먹은 마음으로써는 인민앞에서 이런 진정의 고백을 터놓을수 없다.오직 순결무구한 진정과 진실만이 이런 가슴치는 심중을 피력할수 있고 그런
인민의 운명에 대한 책임감이 얼마나 하늘끝에 닿아있고 그를 위해 남몰래 묻으신 고민과 심혈이 얼마나 아프고 격렬하시였으면, 인민에게 한시바삐 안겨주고싶은 꿈과 리상이 얼마나 마음속에 사무치시였으면 인민들이 기뻐하는 평범한 모습에서조차 가슴뭉클해하시였으랴.
우리는 지금 피해복구의 가장 치렬한 결사전이 벌어지고있는 검덕전역의 사연깊은 철다리앞에 서있다.수m의 벽체처럼 수직으로 서서 내리치는 큰물에 두개의 교각이 휘뿌려져 떠내려가고 지금은 방틀로 림시교각을 세웠으나 물동량을 한번 나를 때마다 계속 조금씩 내려앉아 다시 보강을 해야 하는 북천의 철다리, 아직 려객렬차의 시험운행을 한번도 해보지 못한 이 위험천만한 길로 조국의 운명이신 우리
그날은 10월 13일, 당창건 75돐 경축행사를 마치신 그길로 우리
해발 1 200m인 은룡덕에 오르시여 인민을 위해서라면 하늘도 길들이고 땅도 개변시켜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하시며 천지개벽이 일어나는 검덕전역을 가슴후련하게 굽어보신 우리
그이께 있어 인민은 언제나
존엄과 힘이야말로 인민에게 줄수 있는 최대의 사랑이다.우리 인민을 영원히 전쟁을 모르는 인민으로 만들어주시고 우리 조선을 그 누구도 범접할수 없는 최강의 힘을 지닌 세계적인 강국으로 당당히 세우시기 위해 우리
하지만 그 나날에 우러러뵈온 우리
우리의 세월이 다 그렇게 흘러왔다.따뜻한 보금자리를 그리워하는 고아들과 돌볼 사람이 없는 로인들의 설음이 없어진 희한한 세월을 만들어주시고 새 거리, 새 문명의 창조물들로 천지개벽의 별세상을 펼쳐주시고도 인민앞에 서실 때면 언제나 깊숙이 허리굽혀 정중히 인사를 드리는분이시다.몇십년, 몇백년에 맞먹는 세기적업적을 쌓으시고도 걸어온 길을 돌이켜볼 때나 새해를 맞이할 때면 인민들에게 하나라도 더 안겨주지 못하시는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하시는 우리
진정과 진실은 오직 인민과만 통하는 피와 같은것이다.진정과 진실이면 민심이 오고 그것이 아니면 민심이 간다.이 시대는 돈이 아니라 정에 끌려 사는 세월, 정이 고난도 이기게 하고 활화산같은 힘도 분출시킨다.
우리
가야 할 길은 멀고 험난하지만 새로운 승리를 향해가는 우리의 전진보폭은 줄기차고 억세다.오늘의 80일전투의 뒤에는 당 제8차대회가 있고 또 그뒤에는 보다 광활한 비약의 령마루가 있다.더욱 가증되는 엄혹한 시련속에서 오히려 그 열도와 세기가 부단히 높아지고 강해지는 이 일심단결의 힘이면 바야흐로 우리가 어떠한 기적과 승리를 이룩해나가겠는가를 확신성있게 자부할수 있다. 2020년! 과연 너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검증하고 무엇을 남기였는가.한마디로 이해는 매 국가와 인민의 잠재력과 힘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게 하였고 누구에게 진정한 미래가 있는가를 엄숙히 시사한 운명적인 해였다.이앞에서 조선은 류다른 자신감을 가질수 있다.
우리의 10월광장을 들었다놓은 조선의 열병식충격은 지금도 행성을 감돌며 정치적공진을 일으키고있다.그 완벽성, 황홀함에 매혹적인 탄성도 이를데 없지만 보다 놀라운것은 그처럼 짧은 기간에 그처럼 아득히 도약한 조선의 최강의 힘이였다.누구도 넘볼수 없는 그 힘에 누구도 가질수 없는 사상적절대보검인 일심단결의 힘을 다 가지고있는
우리
이것은 하늘땅에 넘치는 천만인민의 충성의 한마음이며 우리 시대의 가장 성스럽고 값높은 삶의 부름이다.우리
존엄높은 우리 당
동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