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1일 로동신문
젊어지라 복받은 대지여! 세포지구 축산기지에 펼쳐진 자랑찬 현실을 보며
눈뿌리아득히 펼쳐진 풀판에 구름처럼 흘러가는 소떼와 양떼, 곳곳에 일떠선 꽃동네같이 아름다운 마을들이며 집짐승우리와 공공건물들… 세포지구 축산기지의 정경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세포, 예로부터 눈포, 비포, 바람포로 유명하던 고장이다.하지만 이제는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다.이 고장 사람들은 풀풍년, 고기풍년, 젖풍년이 들어 세포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있다. 옳은 말이다.고기생산량만 놓고보더라도 해마다 기록을 돌파하고있다.올해에는 4년전에 비해 고기생산량이 4.5배로 높아졌으며 젖생산량은 수천t으로 늘어났다.또한 우량품종의 집짐승들을 더 많이 육종하기 위한 과학적인 종축생산체계확립과 배자이식기술, 인공수정기술 등의 도입으로 소, 양, 염소를 비롯한 집짐승들이 수십만마리로 불어났다. 오랜 세월 속절없이 버림받던 이 세포지구가 오늘은 대대손손 인민들에게 풍족하고 유족한 생활을 충분히 마련해줄수 있는 대규모의 축산기지로 훌륭히 전변되였으니 이 희한한 화폭앞에서 누군들 환희와 격정에 가슴젖지 않을수 있으랴.
《우리 어린이들과 인민들을 세상에 부럼없이 잘살게 하여 그들의 행복의 웃음소리, 로동당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입니다.》 감회도 새롭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세기를 두고 내려오며 버림받아온 세포등판이 오늘과 같이 천지개벽을 노래하리라고 상상이나 했던가.
오랜 세월 침묵을 지키던 등판이 잠을 깬것은 우리
온 나라 인민이
그해 12월의 강추위는 이 고장 사람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러나
일군들이 처음 해보는 일을 놓고 안타까와할 때에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도서도 보내주시였으며 륜전기재와 악기를 비롯한 사랑의 선물들도 거듭 안겨주신
우리
등판갈이를 하는 뜨락또르에 부하가 걸리면 바퀴와 보습틀을 어깨로 떠밀어나갔다.혹독한 추위로 하여 뜨락또르가 움직이지 못하고 언땅을 갈던 강철보습날이 부러져나가면 저마다 함마와 정대를 틀어쥐였다. 때없이 쏟아지는 폭설과 몸을 가누기조차 어려운 강한 새바람속에서도 물러서거나 동요한 비겁분자는 없었다.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모든 일이 잘되고 천만가지 행복이 꽃펴나게 된다는 신심을 안고 떨쳐나선 개척자들의 담대한 배짱과 영웅적기개앞에 횡포한 자연도 머리를 숙이였다. 그렇다. 수수천년 버림받던 불모의 땅에 펼쳐진 자랑스러운 화폭은 결코 조건이 좋아서 이루어진것이 아니였다.하늘이 준 우연은 더우기 아니였다.
이것은 일편단심
가없이 넓은 풀판에 새겨진 하나의 글발이 유난히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젊어지라 복받은 대지여》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케 하는 글발이다. 나날이 젊어지는 복받은 대지들과 더불어 우리의 생활은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와질것인가. 사람들이여, 천지개벽된 복받은 대지, 행복의 등판에 가보시라. 그러면 조국의 더 희망찬 래일을 확신하게 될것이다. 글 본사기자 신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