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4일 로동신문

 

위대한 헌신의 자욱따라 멸사복무의 한길로!

 

우리 인민의 생명안전을 끝까지 지키고 행복과 웃음을 꽃피워주는것, 바로 이것이 우리 당이 80일전투를 조직한 기본목적의 하나이다.

하다면 충성의 80일전투에서 가장 주도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여야 할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우리 일군들의 심장은 과연 어떻게 고동쳐야 하는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헌신의 자욱을 따라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한길로!

자나깨나, 앉으나서나 삶의 매 순간마다 오로지 령도자의 사상과 뜻으로만 심장이 세차게 고동치는것이 참된 혁명가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달고 모든 사업을 혁명적으로, 과학적으로 전개해나가며 인민을 위한 길에 한몸이 그대로 모래알이 되여 뿌려진대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인민의 참된 충복, 혁명의 유능한 지휘성원이 되여야 합니다.》

시련의 광풍이 그 아무리 모질게 불어와도 이 땅우에는 인민의 웃음 차넘치고 래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은 백배해지고있다.

이것은 하늘도 감복시킬 지극한 정과 사랑으로 인민모두의 운명을 안아 보살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멸사복무정신이 펼치는 내 나라의 자랑스러운 현실이다.

횡포한 자연의 광란이 이 땅우에 덮쳐들수록 인민을 더욱 뜨겁게 품어안으시며 인민의 생명안전과 생활안정을 가장 중차대한 문제로 내세우시고 불철주야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려정을 새겨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의 거룩한 행로를 눈물속에 따라서며 우리 일군들이 심장으로 시시각각 절감하게 되는것은 과연 무엇이던가.

우리 원수님 같으신 인민의 령도자, 인민의 어버이는 정녕 이 세상에 없다는 생각, 그이와 뜻도 숨결도 발걸음도 함께 하며 하늘땅 끝까지 가고갈 신념과 의지의 맹세이다.

지금도 격정속에 되새겨진다.

우리 원수님께서 뜻하지 않은 큰물로 피해를 입은 은파군 대청리인민들이 못내 걱정되시여 야전차의 운전대를 직접 잡으시고 험한 진창길을 앞장에서 헤치신 그날의 눈물겨운 이야기가.

력사의 땅 대청리에 펼쳐졌던 불멸할 화폭은 우리에게 가르치고있다.

인민을 하늘처럼 섬긴다는것이, 인민의 참된 충복으로 산다는것이 과연 어떤것인가를.

정녕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끝없이 수놓아가시는 헌신의 자욱자욱이야말로 우리의 모든 일군들을 인민의 참다운 복무자로, 진정한 아들딸들로 걸음걸음 이끌어주는 위대한 멸사복무의 리정표이다.

우리 원수님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을 심장으로 따르자면 그이께서 지니신 멸사복무정신의 그 심원한 세계, 그 위대한 높이를 알아야 한다.

멸사복무, 조용히 외워볼수록 언제인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일군들에게 하시던 말씀이 심금을 울린다.

우리는 모두가 인민의 아들딸이라고, 우리는 인민의 아들딸로서 인민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일해나가야 한다고 간곡하게 하시던 그날의 뜻깊은 말씀,

이 불같은 열망을 안으시고 우리 원수님 걷고걸으신 헌신의 길은 몇천, 몇만리이고 그 길우에 수놓아진 감동깊은 사연들은 또 얼마이던가.

인민의 안녕과 존엄을 굳건히 지키시려 우리 원수님 오르고 또 오르시던 최전연의 고지들, 풍랑사나운 바다길을 헤치시여 찾고찾으시던 외진 섬초소들, 비상한 각오를 안고 서시였던 포연서린 화선의 그 언덕들…

부모잃은 아이들과 돌봐줄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에게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궁궐같은 보금자리, 만사람이 부러워할 복락을 안겨주시고 자연재해를 입은 북변천리에 세인이 경탄하는 사회주의선경거리, 선경마을들을 훌륭히 일떠세워주신 전설같은 이야기들…

실로 언제나 인민을 마음속 첫자리에 놓으시고 우리 인민에게 끝없는 영광과 행복만을 안겨주시려 초인간적인 정열로 세월을 주름잡아 달리시는 우리 원수님의 멸사복무정신은 인류가 알지 못하는 상상봉우에 우뚝 솟아 빛나는 위대한 인간사랑, 애민헌신의 정화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함경남도 태풍피해현장에서 수도 평양의 당원들에게 보내신 공개서한!

그 뜻깊은 구절구절마다에 인민의 안녕과 행복을 최우선, 절대시하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열화같은 정과 사랑이 얼마나 강렬하게 맥박치고있는것인가.

《수도의 당원동지들!

지금은 우리 인민들의 불편과 고통을 가셔주기 위한 피해복구전투가 벌어지는 전구가 바로 우리 당이 전력을 투하해야 할 최전선입니다.》

불덩이같은 그 친필글발 한자한자는 그대로 온몸에 흘러드는 삶의 젖줄기, 영원한 생명력을 주는 위대한 심장의 피방울인듯.

바로 여기에 그 아무리 중대한 일, 긴박한 일이 있다고 해도 인민의 안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사업보다 더 중차대하고 절박한 일은 없다는, 나라의 재부를 통채로 기울여서라도 이 땅에 큰물피해로 불행을 겪는 단 하나의 가정, 단 한명의 인민도 없게 하여야 한다는 우리 원수님의 철석의 의지가 그대로 비껴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을 실천으로 받들자면 그 불같은 헌신의 세계, 그 위대한 멸사복무의 정신을 심장으로 체득하여야 한다.

지난 9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피해지역 인민들이 평양의 하늘을 바라보며 나를 기다린다고,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인민들이 이 비바람속에서 자신을 기다린다고 절절하게 말씀하시며 함경남도 태풍피해현장으로 달려가신 그날의 충격적인 사실이 우리의 가슴을 다시금 세차게 두드린다.

바로 그 길이 언제 산사태가 무너져내릴지 모를, 물먹은 철길로반들이 어느 시각에 주저앉을지 모르는 그처럼 위험천만한 길이였음을 과연 어느 누가 알고나 있었던가.

그렇듯 사랑하는 인민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험로역경도, 천만고생도 주저없이 사생결단의 각오와 의지로 맞받아 헤쳐가시는 우리 원수님이시다.

하거니 일군들이여, 어찌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몇가지 해놓았다고 만족할수 있으며 신발창이 닳도록 뛰고뛰였다고 떳떳이 자부할수 있으랴.

올해에 들어와 세계적인 보건위기의 지속, 큰물과 태풍으로 인한 련이은 자연재해는 우리앞에 적지 않은 난관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어려움이 클수록, 시련과 난관이 중첩될수록 일군들은 지금과 같은 때에 다른 그 누가 아닌 우리 당이 그들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며 인민들이 겪는 고생을 함께 하고 그것을 덜어주기 위하여 그들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절절한 당부를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투철한 신조로 삼고 일해나가야 한다.

언제나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며 그들의 생활상고충, 마음속그늘을 그 어느때보다 더 속속들이 헤아리고 어머니다운 심정으로 보살피며 풀어주는것이 인민의 충복인 우리 일군들의 마땅한 도리이며 그러한 일군이야말로 령도자를 충심으로 받드는 견실하고 미더운 혁명전사로 불리울수 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어깨우에 실린 무거운 중하를 단 몇천분의 일, 몇만분의 일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함이라면 물과 불속에라도 주저없이 뛰여드는 일군, 자기가 책임진 단위의 종업원들, 자기가 맡은 지역 인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일이라면 그것이 열가지이건, 백가지이건 어느 하나도 놓침없이 무조건 실천하여 실지로 덕을 보게 하는 일군,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대중의 요구와 리익을 무조건 실현하는 일군이 오늘날 인민이 신뢰하는 일군, 우리 당의 충신이다.

일군들은 은파군의 수재민들을 군당위원회청사에 들이고 군당일군들은 천막에서 생활하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깊이 새기여야 한다.

여기에는 제일 좋은것은 다름아닌 인민이 차지해야 하며 고생은 일군들이 해야 한다는 그이의 간곡한 당부가 어려있다.

모든 락은 인민들이, 모든 고생은 일군들이!

이것이 바로 우리 일군들의 변함없는 투쟁원칙, 드팀없는 삶의 신조이여야 한다.

일군들이여, 우리 다시 안아보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당창건 75돐경축 열병식에서 터치신 그 뜨거운 진정을.

늘 우리 인민들은 우리 당에 고마워했지만 정녕 고마움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주인들은 바로 위대한 우리 인민이라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우리 인민의 하늘같은 믿음을 지키는 길에 설사 온몸이 찢기고 부서진다 해도 그 믿음만은 목숨까지 바쳐서라도 무조건 지킬것이고 그 믿음에 끝까지 충실할것을 다시한번 이 자리에서 엄숙히 확언한다고 하시던 그날의 가슴치는 말씀.

이 땅에 생을 둔 사람이라면, 심장이 있고 열이 있는 인간이라면 어찌 우리 원수님의 이 눈물겨운 말씀에 북받치는 오열을 터치지 않을수 있으랴.

정녕 자나깨나 인민만을 생각하시는 우리 원수님께 있어서 인민에 대한 정과 사랑은 그이의 뜨거운 진정의 분출이며 고결한 천품의 발현이다.

혁명을 위해 인민이 있는것이 아니라 인민을 위해 혁명이 있고 당을 위해 인민이 있는것이 아니라 인민을 위해 당이 있다는 그 뜻이 너무도 가슴에 사무쳐와 깊은 밤 쪽잠의 꿈속에서조차 인민의 모습, 인민의 목소리를 의식하시는 우리 원수님이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적풍모를 체질화하자면 일군들모두가 인민에 대한 무한한 존중과 사랑을 그 어떤 직책상의 의무로가 아니라 도덕의리적인것으로, 가장 순결한 량심으로 받아들이고 본성적인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일군들이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가도록 가리키는 지침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인민을 자기 부모처자처럼 섬기고 사랑하라는 우리 원수님의 절절한 당부이다.

자기의 부모처자처럼 섬기고 사랑하라!

바로 여기에 경애하는 원수님의 멸사복무사상을 자기의 뼈와 살로 만들고 실천으로 철저히 구현해나가는 인민의 복무자로서의 신성한 영예가 있으며 우리 당의 충직한 전사로 삶을 빛내여야 할 우리 일군들의 뚜렷한 인생의 목표가 있는것이다.

그렇다.

인민을 위해 떠안은 고민을 더없는 무상의 영광으로 받아안고 인민을 위해 한몸을 깡그리 불태우는것이 일군들의 마땅한 본분이며 더없는 긍지이다.

모든 일군들이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걸으신 피해현장의 그 진창길우에 언제나 마음을 세우고 그이의 헌신의 자욱자욱에 보폭을 맞추어나가자.

당의 사상과 의도를 한마음한뜻으로 받들어나가는 참된 일군들, 열혈충신들이 총진군대오의 앞장에서 기수가 되여 힘차게 내달리고있기에 당 제8차대회를 향한 우리의 진군길에는 승리의 함성이 장쾌하게 울려퍼질것이다.

본사기자 장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