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0일 로동신문

 

필승의 신심드높이 당 제8차대회를 향한 혁명적대진군을 더욱 힘있게 다그치자

불가능을 모르는 투쟁본때를 과시하며

흥주청년5호발전소건설에 참가한 일군들과 건설자들의 투쟁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80일전투의 위대한 승리로 당 제8차대회를 보위하기 위한 전인민적공격전이 힘차게 벌어지는 속에 흥주청년5호발전소건설에 참가한 일군들과 건설자들이 종전보다 공사속도를 근 2배로 높이며 성과를 확대해나가고있다.

하여 흥주청년5호발전소건설을 앞당겨 끝낼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였다.하다면 이들은 오늘의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며 투쟁하고있는가.

 

물불을 가리랴, 당의 부름에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소식에 접한 현장지휘부의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높뛰는 가슴을 진정할수가 없었다.

그 무엇을 서슴으랴, 이 한몸 바쳐서라도 흥주청년5호발전소건설을 당에서 정해준 시간에 당이 요구하는 높이에서 무조건 완공하자!

이런 신념의 맹세로 발전소건설자들은 심장의 피를 끓이였다.

흥주청년5호발전소건설은 종전에 진행한 발전소건설에 비해볼 때 더 어렵고 방대한 공사였다.

하지만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주저를 몰랐다.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드세찬 돌격전으로 40여일만에 장자강의 물길을 돌리였으며 련속공격전을 들이대여 한달이상 걸려야 한다던 가물막이를 단 열흘동안에 해제꼈다.이들은 《결사관철》이라는 말밖에 다른 말을 몰랐다.

발전기실기초공사를 진행할 때였다.한치한치 암반을 까내는 방법으로는 도저히 계획된 공사기일을 보장할수 없었다.

《이 일을 우리에게 맡겨주십시오.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공사기일을 무조건 보장하겠습니다.》

진일남동무를 비롯한 30여명의 건설자들로 돌격대가 무어졌다.이들은 굴을 뚫고 대발파로 암반을 통채로 날려보낼 결심을 하고 나섰다.

돌격대원들이 억세게 틀어잡은 착암기의 동음이 낮에 밤을 이어 강반에 메아리쳤다.석수가 떨어지고 물이 차오르는 속에서도 누구 하나 격전장을 뜨려 하지 않았다.

일군들이 돌격대원들의 건강이 걱정되여 다문 몇시간만이라도 눈을 붙일것을 권고하자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야 당원들이 아닙니까.저 암반을 통채로 날려보내고 밑진 잠을 봉창하겠습니다.》

비상한 각오를 지닌 돌격대원들의 결사적인 투쟁에 의하여 깊은 수직굴과 10개의 가지굴을 뚫는 작업이 기한전에 마무리되고 발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충성의 80일전투에로 부른 당의 호소는 치렬한 철야전을 벌려나가는 건설자들의 가슴가슴을 더욱 세차게 달구어주었다.

전투가 한창이던 어느날 건설장에는 뜻하지 않은 난관이 조성되였다.흡출관과 원추관을 조립하자고보니 콩크리트바닥의 경사가 심하여 자동차기중기를 좀처럼 작업장가까이에 댈수 없었다.

다른 방도가 없단 말인가.

그때 현장지휘부에서는 전화의 나날 직사포를 고지에로 끌어올렸던 인민군용사들처럼 골재를 날라다 도로를 형성하고 자동차기중기를 작업장에 접근시킬 대담한 작전을 펼치였다.

이렇듯 착공의 첫삽을 박은 때로부터 기적과 위훈창조로 수놓아온 날과 날들은 발전소건설자들의 굴함없는 공격정신과 불굴의 기상이 남김없이 떨쳐진 잊을수 없는 하루하루였다.

 

천년을 책임지고 만년을 보증하자!

 

발전소건설장 그 어느곳에 가보아도 《천년책임》, 《만년보증》이라는 글발들을 볼수 있다.

하나를 창조해도 만년대계로!

이것이 발전소건설자들의 드놀지 않는 신념이고 목표였다.

지난 10월 어느날 방수로옹벽공사를 맡은 단위의 한 일군은 점심시간에 뜻밖의 광경을 보게 되였다.조용한 옹벽공사장에서 두 사람이 이미 쌓아놓은 6m 남짓한 옹벽구간을 허물고있었다.무슨 일인가고 묻는 일군에게 그들은 얼마전에 자기들이 쌓은 구간인데 돌쌓는 기술이 미숙하여 설친것이 가슴에 걸려 다시 손을 댄다고 대답하는것이였다.

《천년이 아니라 만년이 가도 끄떡없다고 떳떳이 말할수 있게 하렵니다.》

그 말에 일군은 가슴이 뭉클하였다.

이것이 어찌 그들의 심정이라고만 하랴.

창조물에 자그마한 흠이라도 있으면 일생에 영원한 허물로 남는다고 하면서 언제기초콩크리트치기를 질적으로 진행한 도안의 기계공업부문 돌격대원들, 콩크리트혼합물에 혹시 자그마한 검불이라도 섞이지 않을가 걱정되여 혼합작업에 앞서 몇번이고 검사하였다는 혼합기운전공들…

골재의 질이자 언제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서로의 지혜와 힘을 합쳐 자갈채를 진동흐름식으로 개조함으로써 질좋은 골재를 꽝꽝 생산보장하였다.

무넘이기둥콩크리트치기가 본격적으로 벌어지던 때였다.휘틀을 해체한 건설자들의 눈길이 일제히 시공참모에게 집중되였다.

콩크리트타입상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난 시공참모가 한마디 하였다.

《이만하면 합격으로 칩시다.허용한계라는것도 있으니까.》

한순간 벼락같은 려단장의 목소리가 모두의 귀청을 때렸다.

《안되오.실금이라고 해도 허용할수 없소.다시 시공해야 하오.》

려단장이 먼저 함마자루를 틀어쥐고 나섰다.

쿵- 쿵-

건설자들의 함마질소리가 산야를 들었다놓았다.그 소리는 마치 이들의 천년책임, 만년보증의 의지를 말해주려는듯 하늘가로 끝없이 메아리쳐갔다.

이런 불타는 충성과 열정에 떠받들려 흥주청년5호발전소가 장자강반에 또 하나의 자랑찬 창조물로 솟아 완공의 날을 가까이하게 된것이다.

당앞에 다진 맹세를 결사관철하기 위해 충성의 80일전투의 하루하루를 값높은 위훈으로 빛내여가는 흥주청년5호발전소의 건설자들은 지금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련속공격, 계속혁신해나가고있다.

글 및 사진 특파기자 전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