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2일 로동신문
이런 고마운 제도에서 우리가 산다
얼마전 본사편집국으로 동대원구역 랭천1동에서 살고있는 장영해전쟁로병이 한통의 편지를 보내여왔다.그는 편지에서 전쟁로병의 생활에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진정으로 위해주고 각근히 보살펴주는 동대원구역인민위원회 일군들을 널리 소개해줄것을 부탁하면서 이렇게 썼다. 《이런 고마운 제도에서 우리 로병들이 산다는 생각에, 이런 훌륭한 일군들이 우리곁에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짐을 금할수 없습니다.》 우리는 편지를 통하여 혁명선배들을 존경하고 내세우며 우대하는 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되여있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10월 중순 어느날 장영해전쟁로병의 집으로는 여러명의 사람들이 들어섰다.여든다섯번째 생일을 맞는 장영해전쟁로병을 축하해주기 위해 갖가지 기념품들을 준비해가지고 찾아온 동대원구역인민위원회 일군들이였다. 《할머니, 생일을 축하합니다!》 진심어린 일군들의 말에 로병의 주름진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새 살림집을 번듯하게 지어준데 이어 이렇게 찾아와 생일을 축하해주는 일군들의 소행이 무척 고마와서였다. 구역인민위원회일군들이 처음 전쟁로병의 집을 찾은것은 그로부터 한달전 어느날이였다.
뜻깊은 전승절에 제6차 전국로병대회에서 하신
지난 시기 명절날, 휴식일은 물론 때없이 전쟁로병들의 집을 찾아 그들의 건강관리와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알아보고 대책을 세워주었다고는 하지만
그후 일군들은 구역안의 전쟁로병들의 생활형편을 다시금 하나하나 료해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되여 일군들이 장영해전쟁로병의 집을 찾게 되였던것이다. 그날 로병의 건강상태는 물론 살림살이형편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던 부위원장 김남수동무의 눈가에 사람의 손이 가닿지 못한 집안팎의 구석구석이 밟혀왔다. 밤이 깊어 전쟁로병과 인사를 나누고 돌아오는 김남수동무의 마음은 몹시 무거웠다. 그는 책임일군과 마주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전쟁로병들의 생활을 진심으로 돌봐주지 못했습니다.그래서 장영해로병의 집을 보수해주면 어떨가 하는데…》 자책어린 그의 말에 책임일군이 동을 달았다. 《우리 전쟁로병의 집을 보수나 해줄것이 아니라 아예 새로 지어주는것이 어떻습니까.그래서 전쟁로병할머니가 뜻깊은 당창건기념일을 새 집에서 쇠게 해줍시다.》 구역당위원회에서도 그들의 결심을 적극 지지해주었다. 이렇게 되여 다음날부터 전쟁로병의 집을 새로 지어주기 위한 사업이 시작되였다. 살림집건설에 필요한 자재를 마련하기 위해 책임일군들이 여러곳으로 뛰여다니였다.그런가하면 장희경동무를 비롯한 해당 일군들은 하루일을 마치면 의례히 전쟁로병의 집으로 향했다. 피로써 조국을 지켜싸운 전쟁로병들이 사소한 생활상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돌봐주는것은 우리 일군들의 마땅한 도리이고 응당한 본분이다. 이런 마음으로 구역인민위원회일군들은 로병의 생활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한가지라도 더 찾아하기 위해 애썼다. 어느날 자정이 훨씬 넘은 밤에도 일손을 놓지 않는 일군들의 모습을 보며 전쟁로병과 그의 가족은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 로병이 송구스러운 마음을 누를길 없어 정말 고맙다고 하자 일군들은 머리를 저으며 이것은 응당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오히려 우리가 제때에 알아보고 대책을 세워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며 쉬임없이 일손을 놀리였다. 이렇듯 뜨거운 마음들에 떠받들려 살림집은 단 며칠만에 번듯하게 일떠서게 되였다. 산뜻한 색갈의 타일을 붙인 부엌이며 새 레자까지 깐 아담한 살림방… 일군들은 땔감도 마련해주면서 미흡한 점이 있을세라 더 마음을 썼다. 뜻깊은 당창건기념일이였다.구역인민위원회일군들이 전쟁로병을 찾아왔다.그들은 로병의 손에 새 살림집 열쇠를 쥐여주며 로병동지가 좋은 세월에 로당익장하시기 바란다고 절절히 당부하였다. 그날 장영해로병은 둘러선 사람들에게 이렇게 뇌이였다.
《품 한자루 들이지 않고 이렇게 새 집에 들고보니 이런 훌륭한 일군들을 키워주신
우리 온 가족은 이런 고마운 제도를 더욱 빛내이며 목숨바쳐 지켜갈 결심입니다.》 본사기자 김경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