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3일 로동신문
성스러운 주체혁명사와 더불어 영생하는 충신들 혁명투사 전문섭동지의 한생에서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닌
력사적인 당 제7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전문섭동지는 10대의 어린 나이에 항일전쟁에 참가한 때로부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당과
투사는 비록 우리곁에 없어도
전문섭동지는 주체26(1937)년 5월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여 혁명의 사령부를 사수하며 일제침략자들을 쳐물리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였다.
그 나날 그는
주체27(1938)년 봄에 있은 일이다.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는
그런데 대오가 송화강을 건너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계획에 없던 휴식명령이 내려졌다. 여기에는 이런 사연이 있었다. 대오를 따라 송화강을 건느던 전문섭동지는 그만 뜻하지 않게 강물에 빠지게 되였다. 동지들의 방조에 의해 강물에서 나온 후 옷을 대강 짜입었으나 봄치고는 날씨가 여간만 차지 않아 그의 옷은 인차 소가죽처럼 꽛꽛하게 얼어들었다. 하지만 대오에서 떨어지지 않겠다는 한가지 생각으로 그는 부지런히 행군대렬을 따라섰다.
이 사실을 아신
전문섭동지는 몹시 당황하였다.순수 자기의 젖은 옷을 말리우기 위하여 전 부대가 그처럼 바쁜 행군길을 멈추었으니 송구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는 옷을 벗어서 말리우자면 시간이 더 지체될것 같아서 그대로 입고 말리려고 하였다.
그러자
동상을 입을세라 걱정하시고 화상을 입을세라 마음쓰시며 애틋한 정을 기울이시는
전문섭동지는 혁명전사모두를 한품에 안으시고 사랑을 주고 정을 주시며 불굴의 투사로 키워주시는
그는 그 맹세를 지켜 한생토록
소할바령회의가 있은 후
적들의 기관총탄알이 비발치듯 날아오는 그 위기일발의 순간 전문섭동지는
후날
어느날 전문섭동지는
전문섭동지는 쓰러진 두 전우를 번갈아 업고 부축하면서 끝끝내 사령부까지 데리고옴으로써
언제인가
이렇듯
투사의 한생은 우리 후대들에게
본사기자 리홍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