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5일 로동신문

 

론설

질제고는 중요한 정치적사업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당이 제시한 80일전투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함에 있어서 일관하게 견지하여야 할 원칙적문제의 하나는 생산물과 건설물의 질을 철저히 보장하고 끊임없이 높여나가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생산과 건설에서 질을 높이는것은 강성국가건설의 중요한 요구입니다.》

질제고는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이다.우리 당은 하나의 건축물을 일떠세워도 인민을 위한 창조물,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이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게, 먼 후날에 가서도 후대들이 덕을 볼수 있게 건설할것을 중요하게 강조하고있다.인민들이 리용할 모든 생산물과 건설물은 마땅히 그 질에 있어서 최상의것이여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이다.

당의 사회주의강국건설구상에 따라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는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 한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솟아나고 세계와 당당히 경쟁할수 있는 명제품, 명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투쟁이 전국적범위에서 벌어지고있다.올해에 련속 들이닥친 엄청난 자연의 대재앙으로 많은 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이 파괴되였지만 화를 복으로 전환시켜나가는 우리 당의 비범한 령도밑에 시대적락후성과 피해흔적이 가셔지고 하늘이 무너져도 끄떡없는 행복의 보금자리, 사회주의선경마을들이 련이어 일떠서고있다.당만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따르는 우리 인민들이 세상에서 제일 좋고 훌륭한것을 쓰고 살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이다.

지금 온 나라 전체 인민은 당 제8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맞이하기 위한 련속공격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하루하루를 열흘, 백날맞잡이로 압축하며 날에날마다 혁신을 일으켜나가고있다.오늘의 80일전투를 명실공히 자력갱생하는 대진군, 자력부강에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되게 하자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질제고사업을 계속 심화시켜나가야 한다.

질제고이자 증산이고 절약이다.지금은 모든것이 귀중하고 무엇이나 최대한 아껴써야 할 시기이다.시간이 긴박하고 투쟁과업이 방대하다고 하여 속도일면에만 치중하면서 생산물과 건설물의 질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으면 재생산, 재시공을 막을수 없게 되고 그만큼 귀중한 원료와 자재, 자금과 로력을 랑비하게 된다.강물도 쓰면 준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식으로 아무리 생산하고 건설해야 남는것이 없고 나라의 경제도 견디여낼수 없다.

우리 당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선질후량의 원칙에서 생산물, 창조물의 질을 높이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 량적지표를 보장해나갈데 대하여 요구하고있다.무엇을 하나 만들고 창조해도 우리의 리상과 문명이 비끼게, 세계적수준을 뛰여넘을 대담한 목표를 세우며 질제고를 틀어쥐고 증산투쟁, 절약투쟁을 벌려나가야 한다.

자력, 자립의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해나가는데서 제일가는 걸림돌, 주되는 장애물은 수입병과 의존심이다.이것은 사람들이 자기것에 대한 믿음을 잃게 하고 자기 힘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게 하며 무턱대고 남만 쳐다보는 무기력한 존재로 만드는 위험한 사상적독소이다.

세계적인 악성전염병으로부터 우리 국가와 인민의 안전과 안녕을 굳건히 지키기 위한 오늘의 비상방역전은 우리가 국내의 원료와 자재, 자원으로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 필요한 모든것을 자체로 생산보장할것을 더욱 절실하게 요구하고있다.문제는 우리가 만들어내는 생산물, 창조물이 다른 나라의것보다 우월하여야 한다는데 있다.제품의 가지수나 채우고 량적지표에만 치중한다면 사람들속에서 수입병, 남에 대한 의존심을 철저히 뿌리뽑을수 없다.

우리는 오늘의 조건과 환경을 수입병을 완전히 털어버리고 질제고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는 결정적인 기회로 반전시켜야 한다.조건타발을 하며 주저앉을것이 아니라 자기 힘을 믿고 자신심에 넘쳐 일떠선다면 질제고를 위한 사업에서 값진 성과들이 창조되고 우리의 주체적힘, 내적동력은 비상히 강화되게 된다.

우리 인민의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승화시키는데서 질제고가 가지는 의의는 대단히 크다.애국주의가 정든 고향집뜨락에서부터 싹트고 자라난다고 하는것은 자기 가정에 대한 따뜻한 정, 자기의것에 대한 소중한 애착이 사회와 집단에 대한 사랑으로, 나아가서 조국과 인민에 대한 숭고한 사랑으로 이어진다는것을 의미한다.자기 민족의 넋과 슬기, 인민의 지혜와 열정이 슴배인 값지고 훌륭한 창조물을 쓰고 살 때 조국애가 더욱 뜨겁게 불타고 조국을 빛내여나가려는 의지도 강렬해지는것이다.

사실 경제분야에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와의 경쟁에서 중요한것의 하나는 제품의 질경쟁이라고 말할수 있다.실제로 우리 나라에서 창조되는 생산물과 건설물이 남의것보다 좋아야 우리 국가제일주의, 우리 제도제일주의가 생활에 바탕을 둔 진실하고 공고한것으로 될수 있는것이다.우리가 세계를 굽어보며 생산물과 건설물의 질을 부단히 높여나갈 때 공화국의 존엄과 권위는 더 높아지고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은 더욱 힘있게 과시되게 될것이다.

질제고사업은 후대들을 위한 사업이다.우리가 만들어내는 창조물들은 그것이 크든작든 어느것이나 다 후대들의 행복한 생활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밑천이고 나라의 귀중한 재보이다.지금 충성의 돌격전,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건설장마다에는 천년을 책임지고 만년을 보증하자는 구호가 새겨져있다.이 구호에는 우리 시대에 창조되는 모든것이 50년, 100년후에는 물론 천년, 만년이 흘러도 빛을 뿌려야 한다는 우리 세대의 높은 리상과 책임감, 강한 자존심이 비껴있다.새 세대들이 애용하는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후손들이 찬양하고 공감하는 만년대계의 기념비적창조물을 일떠세우는 사람들이 오늘날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애국자들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질제고를 사활적인 사업으로 내세우고 생산물과 창조물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쟁에 지혜와 정열을 아낌없이 바쳐나가야 할것이다.

김철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