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7일 로동신문

 

광산도시의 휘황한 래일을 그려주는 검덕지구의 전변,

삶의 새 터전에 넘치는 인민의 기쁨

 

당중앙의 원대한 구상과 설계도따라 로동당시대의 문명창조와 변혁이 태동하는 검덕지구에 광산도시의 휘황한 래일을 그려주는 사회주의선경마을들이 솟아났다.

자연의 대재앙으로 모든것이 탕수에 잠기고 돌무지밑에 묻혀 집주인들마저 제 집을 알아볼수 없었던 검덕땅, 혹심한 피해흔적이 력력하던 산악협곡에 지금은 현대적인 문화주택들로 어디 가나 황홀경이다.

단천시 사오동, 선광동, 전진2동, 증산리, 대흥2동, 운천리, 백금산동, 포거동, 새복동 등에 2, 300여세대의 단층, 소층, 다층살림집들과 공공건물, 공원이 번듯하게 꾸려져 검덕지구에 들이닥쳤던 화가 복으로 전환되였다.

혁명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열어나가는 충성의 80일전투의 진군길에 울려퍼진 피해복구전역에서의 련이은 승전소식과 더불어 검덕지구에 솟아난 삶의 새 터전은 인민들에게 새로운 신심과 기쁨을 더해주고있다.

검덕땅의 전변은 나라의 맏아들인 우리 로동계급을 아끼고 위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불같은 사랑과 헌신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며 우리 당의 걱정과 인민의 아픔을 충성과 애국의 피와 땀으로 도맡아 가셔주는 인민군대의 투쟁정신, 투쟁본때가 낳은 귀중한 성과이다.

지난 9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6차확대회의를 소집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태풍피해를 입은 검덕지구의 복구건설을 또다시 인민군대에 위임하기로 하시고 파견할 부대들의 력량편성과 건설기재들의 보장 및 기동, 자재보장대책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취해주시였다.

10월의 경축광장의 연단을 내리시는 길로 피해복구현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80일전투기간 총력을 다하여 복구건설을 질적으로 완공할데 대한 전투적과업을 제시하시고 광산마을들을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로 훌륭히 전변시킬데 대한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시였다.

인민사수전의 최전선에 언제나 인민군대를 불러주고 돌격의 앞장에 내세워주는 당중앙의 하늘같은 믿음을 받아안고 산악같이 일떠선 인민군장병들은 검덕전선으로 신속히 진출하였다.

조국수호의 전방에서, 나라의 중요대상건설장들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인민군군인들은 첫 전투를 끊어진 도로복구로부터 시작하며 기동로들을 열어나갔다.

조국의 수호자,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의 사명감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우리의 미더운 인민군군인들이 벌린 복구전투는 그대로 난관극복의 분분초초로 이어진 대격전이였다.

수백리 계곡마다에 나붓기는 붉은기의 숲과 굽이치는 불의 대하, 진감하는 돌격의 함성, 방송차, 예술선전대, 군악중대와 소대들의 격동적인 화선선전, 화선선동으로 검덕은 불도가니마냥 끓어번지였다.

《땀은 우리가, 향락은 인민이》, 《200%는 성차지 않다》, 《〈합격도장〉은 인민들로부터》 등의 글발과 위훈창조의 새 소식들로 시간마다 새로와지는 전투속보들, 시간을 다투며 키돋움하는 경쟁도표들은 군인건설자들의 혁명열, 투쟁열을 더욱 분출시켰다.

공사일정계획자체가 주어진 조건을 타산하여 세워진것이 아니라 당이 정해준 시간을 목표로 설정되였다.

걸음걸음 애로와 난관은 중첩되였지만 군인건설자들은 위대한 우리 인민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 당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 국가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싸워나가자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절절한 호소를 피끓는 심장에 새기고 한달 남짓한 기간에 살림집총공사량의 60%계선을 돌파하는 혁혁한 전과를 이룩하였다.

비물에 젖고 땀에 얼룩진 전투일지의 갈피마다에는 내딛는 자욱자욱이 절벽과의 싸움, 거대한 돌바다와의 혈투였던 시련의 순간들, 수호자들의 무한한 헌신성과 대중적영웅주의의 산화폭들이 력력히 새겨졌다.

《누가 알아주길 바라서 떠난 길이였다면, 조금이나마 대가를 바라고 시작한 전투였다면 우리는 끝까지 오지 못했을것이다.》

병사의 보풀인 수첩에 씌여진 이 글줄에는 나라가 힘들고 인민들이 상처를 입었을 때 돌격대로 나서서 당의 고충, 인민의 아픔을 덜어주는것을 사명으로, 본분으로 하는 우리 당의 군대, 인민의 군대의 진모습이 비껴있었다.

오늘의 태풍피해복구전투는 곧 조국보위이고 인민보위라는 확고한 관점을 지닌 군인건설자들은 운수수단이 들어갈수 없는 지역에 단층살림집 한세대를 짓기 위하여 주저없이 블로크들을 등에 지고 가슴에 안고 가파로운 산길을 톺아올랐다.

인민들의 재산에 피해가 갈세라 발파가 아니라 정대로 바위를 까내며 기초를 닦고 그 어떤 폭풍과 큰물에도 끄떡없게 석축을 든든히 쌓아올린 병사들이였다.

자재보장을 맡은 수송전사들은 좁고 험한 로은산의 일흔두굽이 고개길을 사생결단의 정신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넘나들며 건설자재들을 보장하였다.

산사태에 묻힌 철길로반을 복구하던 나날 돌무지속에서 찾아낸 강냉이이삭들을 보물처럼 모아 200여개나 되는 이삭마대들을 안고 주변농장의 탈곡장으로 찾아온 병사들도 있다.

새로 일떠선 살림집뜨락에 생겨난 터밭들과 남새재배광주리, 과일나무들은 어머니당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심을 보위해가는 우리 군인들의 진함없는 사랑을 뜨겁게 전해주고있다.

이번 피해복구건설대상은 아니였지만 허물어진 집도, 인민들이 채 짓지 못한 집도 다 맡아 지어주자는 일념밑에 일떠세운 사오동지구의 《미남자》7층살림집에도 군인건설자들의 진정이 깃들어있다.

사랑하는 남편들과 한 전호에 선 군인가족들의 모습은 공사장에 활기를 부어주고 병사들에게 드높은 혁명적열정과 전투적사기를 북돋아주었다.

온 나라 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의 따뜻한 정과 마음이 담긴 위문편지들에서 군인건설자들은 우리 당의 믿음과 부모형제들의 당부를 깊이 새겨안고 더욱 분발하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단숨에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인민군장병들의 영웅적투쟁에 의하여 페허나 다름없던 검덕지구의 산골짜기마다에 희한한 새 살림집들이 즐비하게 솟아나고 광산마을사람들의 행복넘친 웃음소리, 로동당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되였다.

검덕지구 피해지역에 훌륭히 일떠선 광산마을들에서는 살림집입사모임에 이어 새집들이가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동지, 함경남도인민위원회 위원장 김봉영동지, 함경남도당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학동지, 관계부문 일군들과 건설에 참가한 부대지휘관들이 새 집에 입사하는 가정들을 방문하여 주민들을 축하해주었다.

별세상과도 같은 새 마을의 주인이 된 근로자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대해같은 사랑에 격정의 눈물을 쏟으며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 또 드리였다.

그들은 한결같이 행복의 보금자리를 안겨준 어머니당의 은정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광물증산성과로 80일전투를 빛내이며 우리 당 제8차대회를 긍지높이 맞이할 굳은 맹세를 피력하였다.

우리 나라의 대규모광물생산기지에 펼쳐진 사회주의선경은 검덕의 로동계급에게 문명하고 유족한 생활을 마련해주려는 당중앙의 현명한 령도밑에 머지않아 세상에 없는 광산도시로 변모될 천지개벽의 미래를 확신케 하고있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