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7일 로동신문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정신으로 일터마다에서 자랑찬 위훈을 창조해간다

철강재생산성과로 당을 받들 철석의 신념과 의지 안고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

 

북방의 철의 기지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 80일전투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당 제8차대회를 향한 총돌격전에 떨쳐나선 로동계급의 충천한 기세인양 산소열법용광로가 붉은 쇠물을 품어안고 열기를 내뿜고있다.강철2직장의 생산현장에서 한껏 달아오른 강괴를 바라보아도 당의 호소에 실천으로 화답해나선 이들의 혁명열, 투쟁열이 느껴진다.

지금 김철에서는 선철, 강철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완수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에서 대고조를 호소하면 천리마를 타고 호응했고 대건설을 작전하면 속도전으로 화답했으며 당의 결심을 물불을 가림없이 무조건 실천해내고야마는 위대한 인민이 항상 곁에 있었기에 우리 당은 언제나 든든하였고 어떤 곡경속에서도 이 땅에 기적의 년륜을 새겨올수 있었습니다.》

생산조건은 실로 어렵다.하지만 김철로동계급은 누구나 철강재생산목표점령이라는 하나의 지향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80일전투의 하루하루를 뚜렷한 실적으로 빛내이고있다.

80일전투가 시작된 직후에 있은 일이다.

철강재생산목표를 수행하는데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산소를 충분히 생산공급하는것이였다.전투기간 선철과 강철생산을 다같이 힘있게 밀고나가자면 결정적으로 산소공급량을 늘여야 했다.

그러나 설비들의 능력을 타산해볼 때 산소생산량을 짧은 기간에 끌어올리는것은 어려운 일이였다.그렇다고 하여 산소분리기가 증설될 때까지 기다릴수도 없었다.

당중앙위원회 편지를 받아안고 강재 한t한t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다시금 절감한 김철의 로동계급이였다.

철강재증산으로 당 제8차대회를 보위하자!

일터마다에서 이런 심장의 웨침이 터져나왔다.

련합기업소참모부에서는 현존산소생산토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선철, 강철생산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방도를 모색해나갔다.

일군도 기술자도 로동자도 어떻게 해서나 출로를 찾아야 한다는 하나의 생각으로 탐구의 분분초초를 이어갔다.

로조작을 보다 과학화하기 위해 밤늦도록 사색을 거듭한 산소열법용광로직장 조종작업반원들, 설비가동률을 높이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퇴근시간도 잊고 기대관리에 정열을 쏟아붓던 압축기운전공들, 해당 부문 연구사들과 협동하여 있을수 있는 정황을 타산하며 필요한 기술적대책을 세워가던 련합기업소일군들과 기술집단…

이런 불같은 마음들이 하나로 합쳐져 산소열법용광로직장에서는 80일전투 첫날전투목표를 훨씬 넘쳐 수행하는 혁신을 창조하였다.

북방의 대야금기지 김철에서의 80일전투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김철의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은 철강재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할 각오 안고 과감한 련속공격전을 들이댔다.

전투가 본격화되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나섰다.긴장한 로력조건, 신입공들의 기술기능제고, 설비가동률보장…

현실은 어느 직장, 어느 작업반에서나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릴것을 요구하고있었다.

전투가 한창이던 어느날 산소열법용광로직장 설비작업반원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산소취입관의 권양장치를 개조하는 문제때문이였다.

로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소취입관은 중량물이였다.어떤 때에는 권양장치에 큰 부하가 걸려 설비가동을 멈추고 보수를 진행해야 했다.이것은 로의 정상운영에 지장을 주고있었다.

모두가 권양장치의 수명을 늘이고 가동률을 보다 높일수 있는 개조안을 완성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리였다.

한 로동자가 《권양장치를 이렇게 개조하면 어떻겠습니까?》라고 말하며 자기의 속궁냥을 두서없이 이야기하였다.서로의 지혜가 합쳐지는 속에 이날 모임에서는 권양장치에 걸리는 부하를 훨씬 줄일수 있는 기술혁신안이 나오게 되였다.

다음날부터 권양장치를 개조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졌다.작업반원들은 직장기술자들의 방조를 받으며 설계도면을 완성하고 필요한 가공품을 제작하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였다.련합기업소와 직장의 일군들도 로동자들의 기술혁신안이 빠른 기간에 빛을 볼수 있도록 적극 떠밀어주었다.권양장치의 개조는 단 3일동안에 결속되였고 설비가동률은 종전보다 높아지게 되였다.

이들만이 아니라 직장의 모든 종업원들이 생산에 이바지할수 있는 합리적인 작업방법을 탐구하는데 경쟁적으로 뛰여들었다.결과 80일전투의 첫 열흘동안에만도 여러건의 기술혁신안들이 도입되여 전투목표수행에 크게 기여하였다.

참으로 철의 기지의 하루하루는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였다.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계속혁신, 계속전진의 기상이 나래치는 속에 강철2직장의 충성의 80일전투기록장에도 이런 자료가 기록되였다.

《10월 19일

용해1작업반 조성택아바이는 오랜 고급기능공이며 산소전로조작에서는 직장에서 첫손가락에 꼽힌다고 할수 있다.80일전투에로 부른 당의 호소를 받아안고 첫날부터 로조작을 책임적으로 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자기의 기술기능을 깡그리 넘겨주고있다.하기에 로당원의 정신세계에 감동된 작업반원들은 〈우리 조작공아바이〉라고 정담아 부르며 존경하고있다.》

《10월 25일

중간남비작업반장 조원복동무는 작업도중 대남비가열용미분탄이 부족된다는것을 알게 되였다.그는 교대성원들에게 미분탄운반을 호소하고 맨 앞장에서 내달리였다.누가 지시한 사람은 없었다.작업반앞에 제기된 과제도 아니였다.그의 심장속에는 철강재생산성과로 김철사람의 본분을 다해갈 맹세가 불타고있었다.그를 비롯한 교대성원들은 이날 2.5t의 미분탄을 운반하여 남비가열을 중단없이 보장하였다.》

철강재생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충성의 돌격전,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을 벌리고있는 위훈자들이 어찌 이들뿐이랴.

싸우는 고지에 탄약을 보장하는 심정으로 필요한 설비, 부속품생산에서 혁신을 이룩하고있는 공무부문의 로동계급, 자기들도 80일전투의 참전자라는 자각 안고 일터마다에서 헌신의 구슬땀을 바쳐가고있는 련합기업소의 녀성종업원들,

그 어디를 가보아도,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한모습이였다.

보수주의, 소극성을 짓부시며 19만t의 공칭능력을 뛰여넘어 27만t의 선철을 생산한 전세대들의 투쟁정신이 오늘도 살아있는 력사의 땅에서 새 세대 로동계급은 또다시 당정책결사관철의 기치를 힘있게 추켜들었다.

철강재증산으로 당을 받들자!

이런 맹세로 가슴 불태우며 김철의 로동계급은 지금 이 시각도 80일전투목표를 기어이 점령하기 위한 생산돌격전을 힘있게 벌려나가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