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9일 로동신문

 

당중앙을 사수하는 하늘의 방패가 되리

항공절을 맞으며

 

뜻깊은 항공절을 맞이하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의 가슴속에 제일먼저 안겨오는 화폭이 있다.

조선로동당창건 75돐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되던 그날 위대한 당의 슬하에서 자라나 당과 생사운명을 함께 하며 75년의 자랑찬 력사에 충성의 항로, 백승의 항로만을 수놓아온 주체적항공무력의 불패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며 수도 평양의 밤하늘을 날으던 영용한 붉은 매들의 긍지로운 모습이다.

우리 인민은 그 자랑스러운 모습을 되새기며 그 어떤 불구름이 밀려와도 오직 수령결사옹위의 항로만을 날을 우리 비행사들의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를 뜨겁게 안아보게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슬하에서 우리 혁명무력은 혁명적성격이 뚜렷하고 전투적기질과 위력도 더없이 막강한 혁명강군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쳐왔습니다.》

조선의 비행사, 어느때나 그 이름은 더없이 소중하고 숭엄하게만 불리운다.

뜻깊은 10월의 그밤에도 우리 인민은 얼마나 감격스러운 마음을 안고 우리 비행사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또 보았던가.

결코 장쾌함과 높은 비행술때문만이 아니였다.

1년내내 무더위와 추위속에서 정신육체적으로 긴장한 전투근무를 수행하면서 령공방위에 모든것을 바쳐가고있는 비행사들의 애국적헌신성을 값높이 평가해주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이 뜨겁게 어려와서이다.

정녕 최상최대의 믿음과 사랑을 삶의 젖줄기로 받아안으며 수령결사옹위정신, 육탄정신을 체질화한 자랑스러운 하늘의 불사조, 주체조선의 비행사들이다.

지금 이 시각도 우리의 푸른 하늘을 지켜 남모르는 위훈의 항로를 저 멀리 넓은 하늘에 새기여가는 우리의 미더운 비행사들,

과연 그들의 심장속에 간직된 불굴의 정신, 억척불변의 신념은 어디에 바탕을 두고있는것인가.

돌이켜보면 우리 항공무력의 력사에 기록된 자폭정신, 육탄정신은 어제오늘에 시작된것이 아니다.

적들이 《하늘의 요새》라고 떠벌이던 《B-29》와 맞서 단번에 격추시킨 공화국영웅 리문순, 인천앞바다에 기여든 적함선에 기체돌입하여 그것을 단호히 수장해버린 공화국영웅 한계만, 김정흘, 생명의 마지막순간에도 당과 수령의 전사로서의 혁명적지조를 지켜 달려드는 원쑤들에게 무리죽음을 안기고 장렬하게 최후를 마친 우창화를 비롯한 하늘의 결사대들…

전화의 언덕을 넘어 년대와 년대를 이어가며 우리의 푸른 하늘에 값높은 삶의 자욱을 새긴 육탄영웅, 자폭용사들은 또 그 얼마이던가.

우리 혁명무력이 걸어온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로정에는 주체적인 항공무력건설을 위해 바쳐오신 절세위인들의 불면불휴의 로고와 은정깊은 사랑이 뜨겁게 어려있다.

75년전의 못 잊을 추억들이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여준다.

돌이켜보면 아침식사도 뒤로 미루신채 신의주항공협회를 찾으신 11월의 그날 《새 조선의 항공대를 창설하자》라는 력사적인 연설로 주체적인 항공무력의 탄생을 온 세상에 선포하여주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당창건직후 제일먼저 조선항공협회부터 조직하시고 새 조선의 청소한 비행대를 정규적인 항공무력으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하여 끊임없는 로고와 헌신을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었기에 우리의 항공무력은 자기 발전의 넓은 길에 확고히 들어서게 되였다.

항공군에 대한 당의 기대는 매우 크다고, 항공군은 최고사령관의 항공군이라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바치신 헌신의 낮과 밤은 또 그 얼마이던가.

조선로동당창건 52돐이 되는 뜻깊은 날에도 항공군부대를 찾으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교시는 오늘도 우리 비행사들의 심장마다에 뜨겁게 간직되여있다.

며칠전부터 이번 당창건기념일에 어느 군종부대에 나가볼것인가 하는것을 많이 생각하다가 조국의 령공을 굳건히 지키고있는 항공군부대에 나와보기로 하였다고 하시며 자신께서는 전당, 전군, 전민이 우리 당에 대한 신뢰를 굳게 표명하고 당창건기념일을 뜻깊게 맞는 오늘 항공군장병들을 만나게 된것을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

몸소 비행지휘탑에 오르시여 비행사들이 우리 식 항공군전법을 능란하게 활용하는 하늘의 용사로 자라나도록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어떤 정황에도 능숙하게 대처해나가는 높은 비행술을 소유하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이 있었기에 1990년대의 자폭용사 길영조영웅과 같은 신념의 강자들이 수많이 배출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사랑과 믿음으로 닦아주신 항공군의 진격로, 신념의 활주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헌신과 로고속에 더욱 광활하게 열려지게 되였고 우리 항공군의 력사는 더욱 빛나는 페지를 기록하게 되였다.

지금도 우리 인민은 6년전 뜻깊은 태양절에 성대히 진행된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를 긍지높이 추억하고있다.

항공군의 나이는 우리 당의 나이와 같다고 하시며 자신께서는 태양절을 맞으며 비행사대회를 전례없는 규모로 조직하여 모든 비행사들이 수령님과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수령결사옹위의 항로만을 수놓아온 충성의 전통을 대를 이어 계속 빛내여나가도록 하려고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잊지 못할 영광의 대회장에서 항공군의 비행기술근무성원들과 비행사가족들, 그 안해들의 남모르는 수고와 걱정까지도 속속들이 헤아려주시고 최고사령관의 따뜻한 인사를 보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서거하시기 전날 밤에도 비행사들의 평양견학과 관련한 은정깊은 말씀을 하시였다고, 자신께 마지막으로 걸어오신 전화도 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비행사들을 평양에 불러 고무해줄데 대한 문제였다고 아직 그 누구도 몰랐던 눈물겨운 사랑의 전설을 이야기하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자애로운 모습을 우러르며 우리 비행사들의 가슴은 얼마나 크나큰 격정으로 높뛰였던가.

가사보다 국사를 더 귀중히 여기고 조국수호의 항로를 함께 날고있는 부부비행사들의 마음은 정말 소중하다고, 이들이야말로 세상에 자랑할만 한 애국자들이라는 최상의 믿음을 안겨주시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력사적인 그 대회장에서 몸소 부부비행사의 아기이름까지 지어주실 때 거듭거듭 안겨주시는 하늘같은 믿음과 사랑에 목메이며 비행사들은 영원히 수령결사옹위의 성스러운 항로를 따라 충성과 위훈의 자욱을 수놓아갈 굳은 결의를 다지고 또 다졌다.

진정 세계 그 어느 나라의 건군사에도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전군의 모든 비행사들이 참가한 이날의 력사적인 대회합은 백두의 담력과 천하무적의 배짱을 지니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대용단이였으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항공무력건설사를 찬란히 빛내이며 우리 항공무력의 위력을 비상한 경지에 올려세운 경이적인 화폭이였다.

비행사들을 자신처럼 믿고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신께서는 늘 비행사들과 함께 조국의 하늘을 날으는 심정이라고 하시면서 비행사들을 찾아 현지시찰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며 남기신 사랑의 이야기는 또 그 얼마였던가.

태양열물가열기에서 나오는 세면장의 물온도도 가늠해보시며 한겨울에도 더운물을 사용하도록 해주니 자신의 마음이 훈훈해진다고 그토록 기뻐하시던 그이의 환하신 미소,

3.8국제부녀절을 맞으며 화장품과 식료품을 마련해가지고왔는데 비행사안해들에게 3.8절을 축하하는 최고사령관의 인사와 함께 전달해달라고 하시던 자애깊으신 음성이며 취사장의 조리대에 차려놓은 음식감들을 보시면서는 당에서 금싸래기처럼 아끼는 비행사들의 식사보장을 맡은 취사원들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이르시던 절절한 당부는 정녕 이 세상 그 어떤 불구름에도 타지 않을 억센 날개를 달아준 위대한 사랑이였다.

그렇다.

년대와 년대를 이어 안겨지는 그 위대한 사랑, 절대적인 믿음으로 하여 우리 비행사들의 신념이 천백배로 다져질수 있었고 일편단심 충성의 신념을 안고 언제나 백승의 항로, 멸적의 항로만을 주름잡을수 있었다.

오늘 우리 비행사들의 무쇠가슴마다에 용암마냥 끓어넘치는 격정은 무엇이였던가.

당이 출격명령만 내리면 구름속천리, 불길속만리라도 용감하게 뚫고헤치며 김정은결사옹위의 항로를 맨 앞장에서 날아가는 하늘의 불사조가 되겠습니다!

그렇다.이런 신념을 간직한 조선의 붉은 매들이 이 시각도 위대한 조선로동당기 펄펄 휘날리는 조국의 푸른 하늘을 믿음직하게 지켜가기에 영원한 승리의 노래, 수령옹위의 노래는 더욱 우렁차게 내 나라의 하늘가에 울려갈것이다.

날개우에는 해와 별이 승리의 항로 비치고

날개밑에는 정든 산천 위훈에로 불러준다네

출격 출격 명령이 내려 푸른 하늘로 높이 날을제

당중앙을 사수하는 하늘의 방패 우리가 되리

본사기자 정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