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14일 《우리 민족끼리》

 

너무나 대조되는 두 사회제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덕과 정으로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우리 공화국에서는 사회와 집단을 위한 미풍이 끝없이 꽃펴나고있다.

하반신마비로 다시는 대지를 밟지 못하리라 생각했던 구장군의 처녀가 8년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서게 된 사실은 우리 사회의 진면모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수십리 떨어진 발전소건설장에서 치료사업을 하는 속에서도 매일이다싶이 처녀를 찾아가 치료를 한 구장군인민병원 외과의사와 힘들어할세라 힘을 주고 떠밀어준 병원일군들, 어머니없이 앓고있는 그를 위해 자주 찾아가 집안팎도 거두어주고 생활상애로도 풀어주던 마을사람들…

산골군의 자그마한 철도역에서 일하던 로동자인 이렇듯 평범한 처녀의 운명을 놓고 사람들모두가 친혈육의 정을 기울인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대가정의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사는 우리는 모두다 친형제이고 한집안, 한식솔이기때문이다.

어찌 이들뿐이랴.

우리 사회의 그 어디에서나 사경에 처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피와 살까지도 서슴없이 바치고 운신 못하는 영예군인의 일생의 길동무, 부모잃은 아이들의 친부모가 되는 등 남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치는데서 삶의 보람과 긍지를 찾는 미덕, 미풍의 소유자들이 진주보석처럼 빛을 뿌리고있다.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들며 온 사회를 서로 돕고 이끄는 하나의 대가정으로 꾸려놓은 우리 당의 위대한 손길이 있어 세인이 경탄하는 이렇듯 아름다운 인간사랑의 대화원이 펼쳐질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극단한 개인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동료나 이웃을 위해 헌신한다는것이 꿈에서조차 상상할수 없는 일이다.

두달전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에서는 한 회사원이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를 몰래 살해하고 빈집에 내버리는 범죄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로부터 며칠후에는 다른 지역에서 한 범죄자가 이웃에게서 수많은 현금이 들어있는 돈가방과 현금카드를 강탈한 후 그를 꽁꽁 묶어 깊은 산속에 끌고가 생매장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자본주의사회전반에 개인주의적인생관이 지배하다나니 지어 애정을 나눈 남편과 안해, 피줄을 이은 부모와 자식사이에도 칼부림과 살인행위가 례상사로 일어나고있다.

아들이 어머니의 머리를 아령으로 때려 중태에 빠뜨리고 부부가 야밤에 별치않은 일로 말다툼을 하던중 안해가 칼로 남편을 찔러 살해하는 사건 등 한집안에서 죽일내기를 하는 범죄현상들이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끊기지 않고있다.

일개인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개인의 안일과 향락을 최고목적으로 내세우는 랭혹한 개인주의적인생관이 배회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암담한 실상은 서로 돕고 이끄는데서 참다운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얼마나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것인가.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뜨거운 인정미로 서로 위해주는 마음이 공기처럼 흐르는 현실은 우리 공화국에서만 볼수 있는 화폭이다.

정녕 우리 사는 이 땅, 우리 안겨사는 사회주의제도는 세상에서 제일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