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15일 《우리 민족끼리》
[연단] 귀중한 《우리의것》을 보다(2)
인민이 모든것의 주인인 우리 공화국에는 세상이 모르고 다른 나라들에는 없는 자기 식의 독특하고 우월한 사회적현상들이 적지 않다. 인간의 모습으로부터 사람들사이의 관계, 사회적시책과 정치, 사회문화시설들과 발전속도, 국가와 사회의 기상에 이르기까지… 하다면 수백년의 력사를 자랑하고 《자유와 번영》의 표본이라고 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흉내낼수도 만들어낼수도 없으며 가질수도 없는 조선만의것이 무엇인지. 그 귀중한 《우리의것》에 대해 현지일군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랑과 정이 넘치는 사회
생활에는 항상 기쁨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때로는 견디기 어려운 상실의 아픔이 있을수도 있고 뜻밖의 재난으로 불행을 당할수도 있다. 그럴 때 사람에게 필요한것은 곁에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 힘과 용기를 주며 도와나서는 진정어린 마음이다. 우리의 생활이 언제나 밝고 활기에 넘치는것은 바로 그런 아름다운 마음들이 누구나의 가슴속에 간직되여있기때문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더 가까와지고 모든것을 다 바쳐 도와나서는 우리의 사회주의생활에 대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지역 주민들이 겪고있는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자기 가족, 자기 일신상의 문제들을 뒤로 미루고 피해복구전역으로 달려나갔으며 살림집건설에 필요한 자재들을 한시라도 더 빨리 보내주기 위해 불꽃튀는 생산전투를 벌리고 밤을 새워가며 지원물자를 마련하였던가. 어린이를 어머니에게 맡기고 북방의 피해복구전구로 떠난 녀인도 있고 일가식솔을 데리고 피해지역으로 달려나간 로당원도 있다. 몸은 비록 피해복구전역에 서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그 자랑스러운 전투대오의 한성원으로 살겠다고 하면서 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에게 붉은기들을 보내준 영예군인도 있다. 한 평범한 로동자는 피해지역 주민들속에도 당장 혼례를 치르어야 할 자식들을 가진 부모들이 있을것이라고, 큰물피해로 가산을 잃은 그들의 고충이 오죽하겠는가고 하면서 아들이 장가갈 때 쓰려고 마련했던 례장감을 통채로 들고나왔다. 이 모든 사실들을 통해서 정녕 이 땅에 공기처럼 흐르고있는 사랑과 정을 뜨겁게 느낄수 있다. 과연 이 지구상에 온 나라 인민이 서로의 삶과 운명을 하나로 이어놓고 진정으로 돕고 이끌며 고락을 같이해나가는 사회가 또 어디에 있는가. 진정 전체 인민이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곳은 우리 나라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절대적우월성이고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며 우리 생활의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들은 이 모든 현실은 인민의 고충을 자신의 가장 큰 아픔으로 여기시며 인민이 당한 불행을 가셔주는것을 최대의 중대사로 내세우시는 사람들이 사랑과 의리로 뭉친 사회에서는 언제나 아름답고 고상한 생활이 창조되지만 사랑과 정이 결여된 사회에서는 자기만을 위한 생활, 서로 질시하고 배척하는 생활이 지배하게 된다. 자본주의가 제아무리 화려한 물질문명과 번영을 부르짖어도 남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고 서로가 친혈육처럼 도와주는 이런 사회관계를 백년, 천년이 간들 이루어낼수 있겠는가. 나를 제외한 그밖의 사람들은 남이며 필요없다, 나만 살면 그만이다, 나의 향락과 리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서슴지 말아야 한다는 개인주의적인생관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초보적인 인간성마저 찾아볼수 없다. 혈육들사이에까지 서로 죽일내기를 하는 무정한 사회, 인간으로서의 고상한 륜리와 의리심이란 꼬물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랭정한 사회가 바로 자본주의사회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혁명동지를 위하여 목숨도 기꺼이 바치고 동지의 가슴속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비바람, 눈보라치는 밤길도 주저없이 걷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수없이 많다. 한번 만나본적도 없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큰물과 태풍피해를 입은 사실을 두고 진심으로 가슴아파하며 아낌없는 지성을 바치고 달리는 렬차안에서 급병을 만난 이름모를 려객을 위해 렬차안의 모든 사람들이 떨쳐나서는 감동깊은 화폭들이 끝없이 펼쳐지고있다. 동지적사랑과 의리, 이것으로 결합된 우리 사회이고 이것으로 아름다운 우리 생활이다. 온 사회에 동지적사랑과 의리, 단결과 협조의 고상한 인간관계가 지배하고있으며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하나의 사회주의대가정을 이루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화목하게 살며 투쟁하고있는 내 조국. 세월의 풍파가 아무리 사나와도 평양시인민위원회 부원 박 단 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