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1일 로동신문
영원한 태양의 미소
내 조국강산에 12월의 첫아침이 밝아왔다.
산을 봐도, 들을 봐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그렇듯 눈물겨운 현지지도의 초강도강행군길을 끝없이 이어가시던
어느 하루, 어느 한순간도 떠날줄 몰랐던 사무치는 그리움이 산처럼 쌓이고 바다를 이룬 이 땅에서 천만아들딸들이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시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남기지 않으시고 순간의 휴식도 없이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다가 달리는 렬차에서 순직하신
우리 숭엄한 마음으로 돌이켜본다.
하루빨리 우리 인민을 세계의 상상봉에 올려세우실 불타는 열망과 의지로 력사에 류례없는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신
언제인가
그전에는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분분초초를 쪼개가며 일하시면서도 시간이 모자라 1초를 1시간으로 늘이지 못하는것을 두고 그리도 안타까와하신 우리
정녕 끊임없는 사색과 탐구,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느라 겹쌓인 피로가 과연 얼마였으랴.
《잠시라도 휴식하여주십시오.
이 나라의 아들딸들모두가
허나 우리
잠시 눈을 붙이시였다가도 인민들생각으로 쪽잠에서마저 깨여나시고 식사를 하시다가도 인민들생각으로 그 검소한 줴기밥마저도 다 드시지 못하신채 또다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던분, 멀리 외국방문의 길에서도 두고온 인민들생각으로 그리움의 눈물 지으시고 어느 한 양어장에서는 자신께로 물고기들이 모여드는 순간에조차도 이 물고기떼가 인민들에게로 갔으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가슴속소원을 터치시던분,
자신의 한생을 쥐여짜면 인민이라는 두 글자가 남는다고 하신 우리
주체100(2011)년 12월의 나날을 더듬어보며 우리 인민들은 오늘도 솟구치는 눈물을 억제하지 못한다.
12월 16일 밤 평양시민들에게 물고기를 공급해줄데 대한 문제를 료해하시고 필요한 대책까지 세워주신
일군들은 너무도 안타까와 어쩔줄을 몰랐다.12월에 들어서면서 의사들이 그이께 25일까지는 특별히 건강에 주의하셔야 한다고 간절히 말씀올렸다는것을 그들은 너무도 잘 알고있었다.
더우기
12월의 맵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인민을 찾아, 병사들을 찾아 끊임없이 걷고걸으신
《지금상태로는 못 떠나십니다.제발…》
일군들은 이렇게 애원하며 무작정 그이의 앞길을 막아섰다.하지만 그이께 있어서 그 길은 우리
어느덧
그날의 우리
정녕 그것은 곧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충만된 절세위인의 불타는 심장의 박동소리였다.
바로 그래서 12월이면 온 나라 인민의 가슴가슴은 불편하신 몸으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인민들속에 들어가 고락을 같이하는것을 어길수 없는 혁명일과로 삼으시고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를 줄기차게 울려가신
오늘도
세월이 흐를수록 더해만 가는 그리움으로 가슴 불태우며
글 본사기자 심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