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3일 로동신문

 

위대한 백두령장 따라
성스러운 행군길 끝까지 가리

 

위대한 백두령장의 준마행군길!

력사에 깊이 아로새겨진 그 비상한 의미를 되새기는 우리의 가슴에 세찬 격정의 파도가 인다.

백두산의 억척의지로 겹쌓이는 만난중하를 떠맡아 이기시며 우리 국가의 위대한 힘과 존엄을 만방에 떨치시고 혁명발전의 일대 도약기를 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지난해말 몸소 준마를 타시고 백두의 혁명전구에 울리신 우렁찬 말발굽소리는 오늘도 거대한 진폭으로 천만의 심장에 메아리치고있다.

우리 원수님께서 몸소 무릎치는 생눈길도 헤치시고 준마에 오르시여 차디찬 강설속의 천리수해도 달리시며 혁명의 명맥이 높뛰고 무궁무진한 애국열원이 끓어솟는 항일전구에 숭엄히 아로새기신 거룩한 자욱,

그것은 전체 인민을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온 나라에 백두의 굴함없는 공격기상이 더욱 세차게 나래치게 하는데서 획기적전환의 리정표로 되는 불멸의 장거였다.자랑찬 변혁의 시대를 펼치며 흘러온 우리 조국의 영웅적행로를 꿋꿋이 이어 백두의 굴함없는 공격정신으로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신심드높이 나아가시려는 절세의 위인의 철석같은 의지의 분출이였다.

혁명을 개척한 수령의 령도밑에 창조된 고귀한 전통이 세대를 이어 굳건히 이어지는 혁명은 언제나 승승장구하는 법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백두의 혁명전통을 영원히 고수하고 그 위대한 전통에 기초한 불굴의 공격정신, 백두산공격정신으로 혁명의 난국을 타개하고 개척로를 열어제끼자는것은 우리 당의 결심이며 확고한 의지입니다.》

바람이 불면 기발이 날리듯이 시련의 광풍이 몰아칠수록 우리 혁명의 붉은기는 더욱 힘차게 나붓겨왔다.

이 법칙과도 같은 조선혁명의 자랑찬 력사에는 백두의 혁명전통이 줄기차게 관통되여있다.

백두의 혁명전통에는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확고히 담보하는 위대한 사상과 정신, 업적과 경험, 방법을 비롯한 모든것이 집대성되여있다.

그래서 백두의 혁명전통은 우리 당과 혁명의 력사적뿌리이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피줄기이며 억만금을 주고도 얻지 못할 혁명의 만년재보, 대백과전서라고 하는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전통이라고 하여도 력사책의 갈피에나 남아있으면 그것은 혁명을 추동하는 강위력한 무기로 될수 없다.

우리 혁명이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질식되여 쓰러졌을 시련의 고비들을 넘어 승리적으로 전진해올수 있은것은 백두의 혁명전통을 견결히 고수하고 철저히 구현해왔기때문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뜻깊은 준마행군의 나날에 하신 말씀이 있다.

자신께서 이번에 시간을 따로 내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본것은 장구하고 간고한 우리 혁명의 전략적요구, 겹쌓인 시련과 난관속에서 당이 제시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로선을 생명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총매진해나가고있는 현정세의 요구에 맞게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군인들과 청소년학생들속에서 혁명전통교양을 더욱더 강화하는 사회적분위기를 세우기 위해서이라고 거듭 강조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장병들이 자력갱생의 불굴의 정신력으로 만난을 뚫고나가고있는 우리 혁명의 현정세와 환경, 혁명의 간고성과 장기성에 따르는 필수적인 요구에 맞게 백두의 굴함없는 혁명정신을 심어주는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강화해나가시려는 그이의 숭고한 뜻이 유서깊은 혁명전구의 곳곳마다에 얼마나 뜨겁게 어려있는것인가.

청봉숙영지, 건창숙영지, 백두산밀영, 무두봉밀영, 간백산밀영, 대각봉밀영, 무포숙영지, 대홍단혁명전적지…

몸소 준마를 타시고 백두대지를 힘차게 달리시면서 뜨거운 선혈로 조선혁명사의 첫 페지를 쓴 빨찌산의 피어린 력사를 자신께서 먼저 안아보시였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보존관리사업과 답사실태를 료해하시며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높은 수준에서 강화하기 위한 방도들을 전면적으로 밝혀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거룩한 영상을 인민은 영원히 잊지 못한다.

백두대지에 따뜻하고 좋은 날도 있건만 어찌하여 우리 원수님께서 지동치는 칼바람을 맞으시며 강설속의 준마행군을 단행하시였고 귀뿌리를 도려내는듯 한 혹한이 기승을 부리는 때에 《백두산대학》의 문을 열어주신것인가.

빨찌산 김대장의 그 모습으로 백두의 혁명전구들을 찾아 행군길을 이어가시고 차디찬 눈무지우에 앉으시여 귀중한 가르치심도 주시였으며 하많은 사연 안고 흐르는 소백수물결우에 소중한 추억도 실어보내시던 우리 원수님의 심중에 뜨겁게 자리잡고있은것은 무엇이였던가.

오늘의 강대한 사회주의조국을 소중히 그려보시며 강인한 의지로 만난을 이겨내신 수령님의 심중을 가슴뜨겁게 새겨안아보느라니 어떤 시련과 고난이 앞을 가로막는다 해도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야 하겠다는 결심이 굳어지고 우리가 어떤 신념과 의지로 혁명의 전취물을 지켜야 하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한길만을 가야 하겠는가 하는 각오를 가다듬게 된다고, 그래서 마음과 어깨는 더더욱 무거워지지만 새로운 힘이 용솟음친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날의 말씀이 천만의 심장을 쾅쾅 두드린다.

혁명의 길은 간고하고 시련에 찬 길이다.더우기 지금 우리 혁명은 류례없는 격난과 도전을 격파하며 전진하고있다.지금과 같은 시기에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것이 바로 항일선렬들이 지녔던 불굴의 혁명신념이고 무비의 담력이며 배짱이다.

력사에 류례없는 백두산준마행군으로 혁명전구에 나래치는 빨찌산공격정신의 의미를 더욱 비상히 하여주시고 사나운 칼바람을 맞으시며 백두산에 오르시여 굴함없는 혁명의지를 억척같이 굳히신 경애하는 원수님,

겨울철에 답사를 하여야 백두의 칼바람맛이 어떤가 하는것을 알수 있고 그 추위가 얼마나 혁명열을 더해주는가 하는것을 체험할수 있으며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녔던 강인성, 투쟁성, 혁명성이 어떤것인가 하는것을 배울수 있다고, 한겨울에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답사하면서 생눈길도 헤쳐보고 손발이 시리고 귀뿌리를 도려내는듯 한 추위도 느껴보아야 한다고 하신 우리 원수님의 말씀이 그대로 《백두산대학》의 《교수안》이 되고 백두의 생눈길을 앞장에서 헤치신 그이의 자욱이 혁명전통학습의 《강의안》이 되여 온 나라가 한겨울의 백두산에서 빨찌산정신, 백두산공격정신을 온넋으로 체득하였다.

전체 인민을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온 나라에 백두의 굴함없는 공격기상이 더욱 세차게 나래치게 하여 조국과 혁명을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신심드높이 이끌어가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철석의 의지가 백두의 행군길에 맥맥히 높뛰고있다.

조선로동당창건 75돐을 전인민적인 경사로 성대히 경축한 2020년의 위대한 승리, 그것은 우리 당의 굴함없는 공격정신이 맥박치는 백두의 준마행군이 안아온 자랑스러운 결실이 아니던가.

올해의 첫아침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 관한 보도와 더불어 밝아왔다.

전대미문의 준엄한 난국을 정면돌파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리익을 끝까지 수호하며 주체혁명위업승리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불멸의 대강을 제시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는 우리 당력사와 사회주의강국건설사에 특기할 사변이였다.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가 제시한 이 혁명적구호에서 항일의 전구에 나래치던 불굴의 혁명정신, 백두의 굴함없는 공격정신이 얼마나 세차게 맥박치고있는것인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소식과 더불어 시작된 주체109(2020)년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단행하신 백두의 준마행군길따라 온 나라가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달려온 잊지 못할 한해, 백두산공격정신으로 중첩되는 격난을 이겨내며 인민의 행복을 결사적으로 수호하고 꽃피운 격동적인 나날이였다.

돌이켜보면 올해는 세계를 휩쓰는 신형코로나비루스의 침습을 막기 위한 강도높은 비상방역전과 뜻밖에 들이닥친 자연재해를 가시기 위한 치렬한 피해복구전투를 비롯하여 우리 조국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혹독한 도전과 격난이 중첩된 날과 달의 련속이였다.

남들같으면 한두달도 견지하기 힘든 그 엄청난 시련속에서 우리 인민이 당창건 75돐을 전인민적인 경사로 성대히 경축하고 련이어 당 제8차대회에로 향한 충성의 80일전투에 진입하여 놀라운 성과들을 이룩할수 있는 비결이 어디에 있는가.

지난해 12월 전국당선전일군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가 겨울철답사를 시작한 때로부터 올해에 들어와 불과 몇달사이에만도 중앙과 지방의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 성, 중앙기관, 무력기관 일군들, 각지 기관, 공장, 기업소, 농장, 학교 등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과 청소년학생들로 무어진 수백개의 답사행군대가 백두대지의 눈보라를 헤치며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올랐다.

위대한 백두령장의 발자취를 따라 한겨울의 백두산답사길을 걸으며 받아안았던 격정과 흥분, 감흥과 충격은 답사자들에게 있어서 한생의 가장 귀중한 체험으로 간직되여있다.누구나 한결같이 우리 당이 마련해준 《백두산대학》에서 백두의 넋과 기상, 선렬들의 고귀한 혁명정신을 뼈에 새기게 되였다고 진정을 터놓는다.

절세의 위인의 성스러운 행군길을 언제나 심장속에 안고 살며 굴함없는 공격정신을 체질화한 백두의 산아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기에 우리 혁명의 진군대오는 줄기찬 대하를 이루고 승리를 향하여 노도쳐가는것이다.

백두산이 안고있는 위대한 혁명세계, 그것은 곧 백두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과 정신, 담력과 배짱, 사색과 열정이 어린 성스러운 위인세계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백두산에서 새로운 결심과 의지를 다지시고 빨찌산식강행군으로 강국건설전역들을 찾고 또 찾으시며 백두의 공격정신과 투쟁기풍이 온 나라에 세차게 나래치도록 하신다.백두산공격정신은 우리 원수님의 사상과 령도, 풍모의 위대성을 특징짓는 징표의 하나이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이 힘있게 전진하면 할수록,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난관이 크면 클수록 백두에서 뿌리내린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빛나게 계승발전시켜 그 위대한 전통에 기초한 불굴의 공격정신으로 혁명의 난국을 타개하고 개척로를 열어제끼자는것이 우리 당의 일관한 결심이고 의지이다.

백두산공격정신을 삶과 투쟁의 진리로 여기고 뼈와 살로 간직한 사람만이 오늘의 총공격전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될수 있다.

불굴의 혁명신념을 안고 영광넘친 조선혁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나가는 길에,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용진 또 용진하는 길에 승리의 결정적담보가 있다.

모두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헤치신 백두의 준마행군길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굴함없는 공격정신으로 억세게 진군해나가자.

위대한 백두령장 따라 주체혁명의 성스러운 행군길을 끝까지 이어갈 신념의 맹세로 천만의 가슴은 세차게 불타오른다.

글 본사기자 김준혁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